아를 출판사

아를 출판사 아를(ARLES)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남프랑스의 도시입니다.
아를 출판사의 책은 사유하는 일상의 기쁨,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드립니다.

《언보틀드》 전자책이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언보틀드
20/03/2026

《언보틀드》 전자책이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언보틀드

《되살리기의 예술》의 원제는 "STET"입니다. 이 단어는 원고 교정 작업을 할 때 "지우지 말고(또는 고치지 말고) 그대로 둘 것", "이 부분은 되살릴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명령어로, 영미권의 편집자들이 사용하...
09/03/2026



《되살리기의 예술》의 원제는 "STET"입니다. 이 단어는 원고 교정 작업을 할 때 "지우지 말고(또는 고치지 말고) 그대로 둘 것", "이 부분은 되살릴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명령어로, 영미권의 편집자들이 사용하는 교정부호입니다. 우리나라의 편집자들은 "生"이라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좀 더 엄밀히 말하면, 편집자가 고친 것 위에 작가나 번역가가 '生'을 덧붙이곤 합니다.

'이 부분은 내 문장을 다시 살려주세요.'

《되살리기의 예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약 50년간 오늘날 현대문학의 거장이 된 작가들의 작품을 편집한 영국의 전설적인 편집자 다이애나 애실의 에세이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언론은 다이애나 애실을 "편집자의 수호성인"이라 불렀고, 이 책에 대해서는 편집자가 독자에게 건네는 "탁월한 지성의 횃불"이라 극찬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만하며, 그 세계에서 가능한 한 오래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책이지만, 안타깝게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절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독자와 만나도록 널리 알리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흔쾌히 추천사를 써주시고(글항아리 출판사 이은혜 대표님, 편집자K 강윤정 편집자님 ), 반가워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기억납니다. 그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원고를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교정을 보고 작가와 소통하는 일이 편집자의 업무에서 배제되고, 심지어는 인공지능에 그 일을 맡겨버린다는 뉴스와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편집자의 정신'을 오롯이 담고 있는 이 책을 절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걸까요? 더 좋은 문장을 위해서 다정하지만 예리한, 냉정하지만 배려하는 편지를 주고받던 그때로요?

《되살리기의 예술》의 절판 예정일은 2026년 3월 21일이며, 그 전까지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이 책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이 책을 읽어주신 분들의 마음속에서는 책과 책의 세계를 떠올릴 때 언제든지 되살아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애나 애실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독자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바이런의 편지를 읽는다면 바이런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그가 여러분의 방에 함께 있는 거죠. 그러니까 내 책의 한 페이지를 열면 내가 여러분이 있는 그곳에 함께 있을 거예요."

#되살리기의예술 #절판 #안녕

“남성이 전유해온 지식에 거의 최초로 도전하고 나아가 ‘인간’의 범주를 확장시킨 보편적 철학서.“ - 정희진 (여성학자)가브리엘 쉬숑,  #세계여성의날
07/03/2026

“남성이 전유해온 지식에 거의 최초로 도전하고 나아가 ‘인간’의 범주를 확장시킨 보편적 철학서.“ - 정희진 (여성학자)

가브리엘 쉬숑,

#세계여성의날

예스24 생태/환경 종합 베스트 1위《언보틀드》가 예스24 생태/환경 분야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 #언보틀드
06/03/2026

예스24 생태/환경 종합 베스트 1위
《언보틀드》가 예스24 생태/환경 분야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

#언보틀드

"타인의 고통을 내 마음에 새기게 만드는 김중미 소설의 힘"《너를 위한 증언》인터넷서점 예스24의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획에 추천 도서를 한 권 보탰습니다. "우리라는 서사를 완성할 추천 도서"라는 카피를 보...
06/03/2026

"타인의 고통을 내 마음에 새기게 만드는 김중미 소설의 힘"
《너를 위한 증언》

인터넷서점 예스24의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획에 추천 도서를 한 권 보탰습니다. "우리라는 서사를 완성할 추천 도서"라는 카피를 보니 김중미 선생님의 이 책을 추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장인물과 작가의 고통을 모두 느끼면서 읽어가야 하는 소설이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라는 서사를 완성해나가는 작품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특히 10-20대 청소년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읽기를 바랍니다.

*
이 기획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잠시 망설였습니다. 순간 저희 출판사의 책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을 떠올렸거든요. 하지만 '세계 여성의 날' 기획에 남성 편집자가 자신이 만든 책을 추천한다는 것이 저에겐 여간 겸연쩍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책장에 꽂혀 있던 이 책 《너를 위한 증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성들의 고통-연대-치유의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이야말로 이 기념비적인 날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너를위한증언 #김중미

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문학은 어떻게 삶을 구원하는가삶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다른 존재와 연결시켜주는 ‘문학의 환대’,소멸로부터 삶을 구원해내는 ‘문학의 힘’에 관한 지적이고 아름다운 통찰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삶과 ...
24/02/2026

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문학은 어떻게 삶을 구원하는가

삶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다른 존재와 연결시켜주는 ‘문학의 환대’,
소멸로부터 삶을 구원해내는 ‘문학의 힘’에 관한
지적이고 아름다운 통찰

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삶과 문학, 읽고 쓰기에 관한 네 번의 강의

*
"지적이고 따뜻한 통찰의 문장들이 삶과 문학에 동시에 답한다. 잘 쓴 문장은 언제나 웃음보다 깊은 재미를 준다."
- 알라딘 '편집장의 선택'

"왜 읽어야 하는가? 삶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읽는다. 문학이 지닌 힘에 관한 매혹적인 에세이."
- 예스24 '오늘의 책'

"삶의 본질에 다가가길 원하는 모든 문학 애호가에게 큰 선물과도 같은 책."
- 알라딘 독자 서평

다이애나 애실Diana Athill (편집자, 1917-2019)"내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위대한 문장에 희열을 느껴서라기보다 내 좁은 경험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인생에 대한 감각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23/02/2026

다이애나 애실Diana Athill (편집자, 1917-2019)

"내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위대한 문장에 희열을 느껴서라기보다 내 좁은 경험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인생에 대한 감각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집어삼킬 듯한 인생의 어둠과, 고맙게도 그 속을 애써 뚫고 나오는 빛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되살리기의 예술》 중에서

*
"이 책은 모든 편집자가 읽어야 할 필독서이지만, 내심 작가와 독자들의 필독서 목록에도 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 이은혜, 《읽는 직업》 저자

"읽고 쓰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계속 머무르고 싶은 세계와도 같을 것이다."
- 강윤정, 《문학책 만드는 법》 저자

"편집자, 작가 그리고 책의 세계를 동경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
- 알라딘 독자 리뷰

*
《되살리기의 예술》의 원제는 STET: AN EDITOR'S LIFE입니다. "편집자의 삶"이란 부제가 붙었지만, 작가와 편집자, 편집자의 눈으로 본 세상과 사람들, 책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삶의 의미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 20세기 거장 작가들의 뒷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오랜만에 책장 앞에서 이 책을 꺼내 살펴보다가 다이애나 애실 '선배님'의 20대 사진까지 찾아보게 되었네요.) 아래는 책 소개 중 발췌.

*
작가나 편집자는 글을 고칠 때 종종 삭제하려던 내용을 원래대로 되살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삭제하라는 표시 위에 ‘되살리라’는 뜻의 교정 부호를 덧쓰는데, 영미권에서는 “stet”을, 우리나라에서는 한자 “生”을 사용한다. 즉 이 책은 편집자가 원고의 여백 위에 ‘되살리기[生]’라고 적어 넣듯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온 저자의 기억이 시간의 무게에 짓눌려 사라져버리거나 불필요하게 윤색되지 않도록 ‘생의 한켠에 쓴’ 되살리기 표시인 셈이다. 그렇게 온전히 되살아난 시간은 20세기 현대사를 관통했던 한 편집자의 삶뿐 아니라 이제는 자주 호명되지 않는 작가들의 숨겨진 삶까지도 투명하게 비춘다.
(...)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술집에서 우연히 들은 한 남자의 말을 소개한다. “인류의 70퍼센트는 미개하고 30퍼센트는 지혜로운데, 이 30퍼센트가 세상을 장악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이 잘 굴러가도록 [그 지혜로] 대중을 발효시킬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지혜는 단순한 지적 능력이 아니다. 이해하고, 다른 존재와 사물과 사건들 속에서 본질을 찾고, 그 본질을 존중하고, 협동하고, 발견하고, 참아야 할 때 참고, 즐기는 능력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책을 끝맺는다. “내가 누린 행운의 상당 부분이 이 일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편집자로 보낸 시간 위에 ‘생(生)’이라고 끼적이게 된 이유는 그 일이 내 일상에 수많은 발전과 관심과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30퍼센트에 속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되살리기의예술

19/02/2026

신간 《언보틀드》가 KBS뉴스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언보틀드 #플라스틱생수

🔥신간 안내언보틀드 UNBOTTLED플라스틱 생수는 어떻게 우리의 건강과 생명, 인권과 미래를 빼앗는가대니얼 재피 지음 | 김승진 옮김★ 미국사회학회 선정 환경사회학 우수도서 ★“공유재를 공공의 영역으로 되찾아오고,...
06/02/2026

🔥신간 안내

언보틀드 UNBOTTLED
플라스틱 생수는 어떻게 우리의 건강과 생명, 인권과 미래를 빼앗는가
대니얼 재피 지음 | 김승진 옮김

★ 미국사회학회 선정 환경사회학 우수도서 ★

“공유재를 공공의 영역으로 되찾아오고,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일구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더 네이션The Nation》

‘물 파산’의 시대, 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본주의, 환경오염, 기후위기, 불평등 문제뿐 아니라
인간다운 삶, 정의로운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
이 책은 불과 40년 사이에 소규모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치재에서 3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비재가 된 ‘병입생수’ 상품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갉아먹고, 인권과 미래를 빼앗는지 추적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대니얼 재피는 10여 년에 걸친 인류학적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병입생수가 환경오염, 생태위기, 기후위기뿐 아니라 불평등, 공공성, 자본주의, 공중보건 등 여러 문제가 교차하는 지점에 ‘논쟁적으로’ 놓여 있음을 드러낸다. 제목 ‘언보틀드(Unbottled)’는 ‘병입생수를 해체하다’라는 의미로, ‘상품화되어 플라스틱병 속에 갇힌 물을 해체(/해방)’시켜 모두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한다.

우리는 어쩌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을 마시게 되었을까? 미래에 우리가 마실 물은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 수도꼭지인가, 플라스틱병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병입생수 업체들이 펼친 기회주의적 마케팅과 그것이 공공 수도 시스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지역의 한정된 물(지하수, 샘물)을 마음대로 추출해가려는 글로벌 기업에 맞서 승리를 쟁취해낸 풀뿌리 물 정의 운동의 성과와 의의를 담아냈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이 감당 가능한 가격으로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기본적인 인권이자 사회계약의 핵심이며, 정의는 플라스틱병에 담긴 채로는 절대 실현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언보틀드》는 “공유재를 공공의 영역으로 되찾아오고,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일구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안전한 물에 모두가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연구와 저술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4년 미국사회학회 선정 환경사회학 우수도서상을 수상했다.

신간이 곧 출간됩니다.곧 만나요!
04/02/2026

신간이 곧 출간됩니다.
곧 만나요!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의 기억을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는 내면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어떤 이야기는 나를 관통한다. 또 어떤 이야기는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간다. 헤집어놓고, 뒤흔들고, 끝내 나를 ‘발명’하게...
08/01/2026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의 기억을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는 내면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어떤 이야기는 나를 관통한다. 또 어떤 이야기는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간다. 헤집어놓고, 뒤흔들고, 끝내 나를 ‘발명’하게 만든다. “의미 있는 진실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하는” 이야기의 힘을 가장 잘 아는 존재를 문학비평가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안다’라는 말보다는 ‘믿는다’라는 말이 그 존재에 더 가까운 서술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문학을 맹렬히 읽고, 정확하게 쓰며, 그렇게 문학과 관계 맺음으로 ‘살아낸’ 사람이 자신의 삶으로 독자에게 건네는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네 차례 강연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퍼포먼스’를 읽는 일은 지적으로 즐겁다. 사랑이 머무르는 장소를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은 세부에 머문다. 세부는 그래서 전부이기도 하다.

*
에서 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이 "사랑이 머무르는 장소를 생각하게 만든다"니, 이런 극찬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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