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6/2025
📖 김민수 작가님의 제주 에세이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가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교보, 예스24, 알라딘 등 모든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한 여행작가의 이야기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는 제주의 바람과 돌담길, 사람, 고양이, 시장, 음식, 계절이 엮인 하루하루를 따라가는 ‘제주 생활’ 에세이다. 작가는 제주에서 중고 물건을 사러 애월에 가고,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는 함덕해변에서 커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일’과 ‘여행하는 마음’을 동시에 품는다. 제주의 느긋한 시간 속에서 ‘삶은 결국 익숙해지는 일’임을 배워가며 쓰게 된 이 기록은 제주에서의 한 철, 한 끼, 한 순간을 통해 ‘살아간다는 건 결국 어디서든 익숙해지는 일’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그리고 제주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삶은 여행이 될 수 있고, 제주는 한 사람의 삶의 태도가 될 수 있다.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는 그 사실을 가르쳐 준다.
♥️ 이 책을 만들면서 ‘제주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커져버렸습니다. 제주를 사랑하고,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이 이 글을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제주에서는 집 밖만 나가도, 육지 사람들이 못내 그리워하는 여행이잖아요. 중고 물건을 사러 애월에 다녀오고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는 함덕해변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합니다.
- 아내가 이것저것을 물어보더니 흥정을 시작했다. 역시나 믿음직한 갈치, 그리고 할머니들께서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며 추천한 고즐맹이(꼬치고기)를 샀다. 한 손으로 들 수 없을 만큼 묵직했지만, 고작 3만 원을 썼다.
- 창 너머 시선이 닿는 곳마다 바다와 하늘이 번갈아 넘실댔다. 손질 자리돔을 만 원어치, 순대도 오천 원어치 샀다. 그리고 국수 가게에 들어가 비빔국수, 콩국수,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 그들로 인해 제주살이는 외롭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고향이라는 동질감을 가지고도 쉽게 친해지기 어려웠던 로컬들에 비해, 생활 방식과 문화에서 동질감 있던 우리는 자주 어울리며 더욱 가까워졌다. 찬국은 기다렸다는 듯 성읍집 인테리어를 맡았다. 그는 인력이 모자랄 때마다 지인들을 불러 일을 시켰다. 앞집에 사는 형식과 선자는 내장 칠을 했고, 지훈의 또 다른 후배 동묵은 화장실 타일을 붙였다. 선자는 한국화 전공이고 동묵은 호주 유학 당시 타일 붙이는 일을 배웠단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 해결하는 제주 살이, 옆에서 지켜보니 더욱 재미있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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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 북토크
제주 '평대스낵'에서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 김민수 작가님의 북토크가 열립니다.
✅ 주제 : ‘여행하듯, 살아가듯’ 제주에서 찾은 또 다른 행복
✅ 일시 : 25년 7월 9일 수요일 오후 3시(약 2시간 진행 예정)
✅ 장소 : 평대스낵(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 모집인원 : 20명
✅ 참가비 : 15,000원 (음료와 떡볶이를 드립니다, 신한은행 110-351-138969 얼론북 최갑수)
✅ 북토크 때 도서 구매 시 10% 할인(책 구매는 예약 시 요청사항에 책구매 적어주세요!)
✅ 문의 : 010-8775-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