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서가

교유서가 생각을 넓히고 이동하는 시간, 교유서가

 #리그램 -  by [ⓝⓔⓦ] 𝗴𝗼𝘆𝗼𝘀𝗲𝗼𝘀𝗮.𝗰𝗼.𝗸𝗿📣 8월 말 북토크 예정 도서입니다. :)  📗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 이주영우리는 타인에 대해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요? 혹은 어디까지 모르는 척할 수...
05/08/2025

#리그램 - by
[ⓝⓔⓦ] 𝗴𝗼𝘆𝗼𝘀𝗲𝗼𝘀𝗮.𝗰𝗼.𝗸𝗿

📣 8월 말 북토크 예정 도서입니다. :)


📗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 이주영
우리는 타인에 대해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요? 혹은 어디까지 모르는 척할 수 있을까요? 내 삶을 지탱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인생이지만, 가족, 친구, 동료 등 우리 인생에서 마주치고 교차하는 이들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가 있습니다. 소설 8편의 화자들은 타인의 삶이 어떤 변곡점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 상실과 위기 후의 삶은 어떻게 이어지는지 응시하며 때로는 따듯하게, 때로는 서늘하게 삶의 진실을 찾아갑니다.

“한없이 자잘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정상적인 불행”(154쪽)마저 되찾고 싶을 만큼 겉잡을 수 없는 삶의 붕괴를 겪은 이후에도 살아갈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고문일지 축복일지, 절망일지 희망일지... 답을 알 수 없어 그저 계속 시간을 붙여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와 비슷한 아픔 혹은 안도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차마 직접 물을 수 없는 저마다의 사정을 헤아려보려 하는 마음의 힘, 그것이 곧 소설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인생에서의 큰 상실, 위기, 실수, 불행 이후의 삶에 대해 궁금한 분
•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 독립출판물과 서점의 세계, 아이돌 업계 등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를 다룬 소설이 읽고 싶은 분
•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이 읽고 싶은 분


✧✧✧
• 고요서사 온라인 서점 링크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있습니다.
• 행사나 이벤트 도서 외에는 읽고 좋았던 책들을 추려 추천의 말과 함께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고를 때 참고해주세요.
• 등록되지 않은 책을 주문하고 싶을 때는 [희망 도서 주문]을 이용해주세요.
• 배송은 결제 후 2~3일 소요됩니다. (영업일 기준)
•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시 해방촌 고요서사의 지속적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교유서가월요일의한문장ㅡ애커스 앨런의 시는 아직은 감성이 순한 맛이어도 별 탈이 없던 시대의 목소리들을 전해준다. 지금 우리는 사랑을 다루어도 매운맛이 나지 않으면 시를 쓸 맛도 나지 않고 읽을 맛도 나지 않는 그...
03/08/2025

#교유서가월요일의한문장


애커스 앨런의 시는 아직은 감성이 순한 맛이어도 별 탈이 없던 시대의 목소리들을 전해준다. 지금 우리는 사랑을 다루어도 매운맛이 나지 않으면 시를 쓸 맛도 나지 않고 읽을 맛도 나지 않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_「그가 나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더라면」에서


*매주 월요일, 한 주를 여는 소중한 문장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인생길중간에거니는시의숲 #윤혜준 #교유당 #교유서가 #월요일의한문장

☁김학찬 작가 유고집,여섯 명의 작가가 보내는 추천의 말✨ㅡ멋진 작가, 김학찬.세심한 강의자였고, 깊은 눈을 가진 연구자였던 김학찬. 새치기 할 줄도, 입에 발린 소리를 전혀 할 줄도 몰랐던 올곧은 김학찬.끝까지 다...
01/08/2025


김학찬 작가 유고집,
여섯 명의 작가가 보내는 추천의 말✨


멋진 작가, 김학찬.
세심한 강의자였고, 깊은 눈을 가진 연구자였던 김학찬.
새치기 할 줄도, 입에 발린 소리를 전혀 할 줄도 몰랐던 올곧은 김학찬.
끝까지 다정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던 누군가의 남편 김학찬.
그리고 누구보다도 좋은 사람, 김학찬.
_이은선(소설가)


젊고 빛났던 그와 이별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우리는 그저 이곳에 남아 그의 책을 손에 그러쥘 뿐이다. 그가 너무 일찍 우리를 떠난 작가로만 기억되지 않기를, 그의 고유한 영혼이 담긴 글 속에서 영원한 작가로 기억되기를.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비로소 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_최은영(소설가)


소설 속 인물들이 구름기를 접할 때
김학찬은 독자들을 ‘소설기’로 데려간다.
김학찬의 인물들은 핍진한 현실 속에서
생의 순간들을 치열하게 누빈다.
피가 도는 이야기나 느슨하고 쓸쓸한 서사가 흐르는 순간에도 작가의 문장은 재치를 잃지 않는다.
그래서 읽는 동안 함께 구름 속을 떠다니는 기분이다.
소설가 김학찬이 보여주려했던 구름은 진짜였고, 이것은 진짜 소설이다.
_서유미(소설가)


김학찬은 딱딱한 다큐의 언어가 아닌 단단하지만 몽글몽글한 문학의 언어로 우리가 사는 진짜 세계를 풀어낼 줄 아는 소설가였다. 김학찬은 그렇게 ‘웃픈’ 세계를 담아낸 이 소설집을 남기고 떠났다. 당신이 이 책을 읽으며 두 번쯤 울고 여러 번 피식 웃는다면 통한 것이다. 그만의 별세계로 떠난 김학찬이 지구별 독자들에게 보내온 텔레파시와.
_박진규(소설가)


죽음을 선고 받는다는 건 남은 시간을 견디는 방식을 선택하라는 말일 것이다. 김학찬 작가는 그 방식으로 기록을 택했다. 문학에 목을 매달겠다 하지 않고, 삶이 목을 조를 때 묵묵히 쓰기를 택했다. 그리하여 그 절명의 순간에 유쾌하고 빛나는 문장을 남겨주었으니 그는 천상 작가다. 그를 통해 삶이 죽음 앞에서도 삶일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무엇보다도 여기에 기록된 문장들이 내게 그것을 가르쳐주었다.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_한지혜(소설가)


이 투암기를 읽으니 새삼스레 한 환자, 한 인간이 품는 무한한 사연을 떠올리게 된다. 운명의 시일이 다가온다는 것은, 요리와 빨래와 세차와 운전과 여행 같은 일상이 모조리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고, 몸과 마음이 지속된다는 행운을 끝없이 상기해야만 하는 것일 테다. 그는 그 일상과 마음을 골똘히 노려보다가 결국 그 운명을 마주하려 내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어떤 평행우주에서는 다를 수 있었겠지만, 하여간 지금은 이렇게 잠시 만나고 영영 헤어지게 되는 것.
_남궁인(응급의학과 교수)


『구름기』와 『투암기』는 지금 텀블벅 펀딩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펀딩 기한 | ~8월 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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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리고〉 시리즈 4종 ✨📕 연극 그리고 섹슈얼리티, 질 돌런(최석훈)📘 연극 그리고 동물들, 로데스 오로즈코(조성관)📕 연극 그리고 장애, 페트라 쿠퍼스(황승현)📘 연극 그리고 역사, 리베카 슈나이더(박정만...
30/07/2025

🌈
〈연극 그리고〉 시리즈 4종 ✨

📕 연극 그리고 섹슈얼리티, 질 돌런(최석훈)
📘 연극 그리고 동물들, 로데스 오로즈코(조성관)
📕 연극 그리고 장애, 페트라 쿠퍼스(황승현)
📘 연극 그리고 역사, 리베카 슈나이더(박정만)


〈연극 그리고Theatre &〉 시리즈는 상기한 ‘인간사의 축도’ 로서 연극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담론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친근한 어투로 풀어낸다. 시리즈의 필진이 세계의 저명한 연극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자들의 명성에 걸맞은 본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와 무게감을 방증한다.
_「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서문」에서


지난 50년 동안 연극과 퍼포먼스는 젠더, 경제, 전쟁, 언어, 미술, 문화, 자아감을 재고하는 중요한 은유와 실천으로 활용되었다. 〈연극 그리고〉는 연극과 퍼포먼스의 끊임없는 학제 간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짧은 길이의 책들로 이뤄진 긴 시리즈다. 각 책은 연극이 세상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세상이 연극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질문하며, 연극과 더 넓은 세상이 보여주는 특정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_「Theatre and 시리즈 원서 편집자 서문」에서


〈연극 그리고〉 시리즈는 지금 서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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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소설 속 '초록' 찾기📗🌿ㅡ제목에서 알 수 있듯,소설에 수록된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에는 '초록'이 곳곳에 숨어있답니다✨여기서 언급된 내용 외에도 찬란하고 서늘한 초록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29/07/2025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소설 속 '초록' 찾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소설에 수록된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에는 '초록'이 곳곳에 숨어있답니다✨
여기서 언급된 내용 외에도 찬란하고 서늘한 초록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D


현지를 처음 보았던 날에도 그녀는 모자부터 운동화까지 채도가 다른 녹색을 몸에 휘감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 큰 화분 하나가 끼어앉아 있는 것 같아서 인영은 자주 현지를 흘끗거렸다.

_「캠프닉」, 184쪽


각기 다른 색깔의 초록,
각기 다른 불행을 마주하며
'이제 조금 덜 무섭다'고 말하게 되기까지🪴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은 지금 서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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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유서가월요일의한문장ㅡ얼마나 흘렀을까. 골무는 다시 전등의 스위치를 켜고 숲 너머를 비추었다. 길고 동그란 불빛이 가리키는 곳에 내가 기대한 풍경은 없었다. 잔디가 덮인 야트막한 언덕에 눈썹처럼 둥근 뫼의 능선이...
28/07/2025

#교유서가월요일의한문장


얼마나 흘렀을까. 골무는 다시 전등의 스위치를 켜고 숲 너머를 비추었다. 길고 동그란 불빛이 가리키는 곳에 내가 기대한 풍경은 없었다. 잔디가 덮인 야트막한 언덕에 눈썹처럼 둥근 뫼의 능선이 희미하게 포개져 있을 뿐이었다.
길은 없었다. 낯선 행성을 발견한 탐험가처럼 골무와 지운은 웃자란 풀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_『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145~146쪽


*매주 월요일, 한 주를 여는 소중한 문장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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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없이 흘려버리는 것들 덕에 나는 쓸 수 있다. 무용함 안에 소설이 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겐 진실이고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는 일도 그러하니까. 대체로 지지부진하고 ...
27/07/2025

"소득 없이 흘려버리는 것들 덕에 나는 쓸 수 있다. 무용함 안에 소설이 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겐 진실이고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는 일도 그러하니까.

대체로 지지부진하고 작은 돌부리에도 자주 걸려 넘어지고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걷고 있을 때가 많으니까. 무언가를 손에 꼭 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바닥을 펼쳐보면 아무것도 없으니까.

사람의 일이 그러하다면,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소설도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그런 무용함 속에서 탄생했다. 작품의 씨앗은 각기 다르지만, 희미하고 어렴풋한데 어쩐지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 그러니까 유용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을 곰곰이 들여다보다 지어낸 이야기들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본다면 아무 소득도 없는, 그런 무용한 흔적과 기척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반짝임과 온기가 있고, 그것이 결국 우리를 살게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읽고 쓸 것이다.

무용함이 주는 이상한 아름다움 곁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_이주영,「작가의 말」에서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은 지금 서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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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에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 작가 출현!“우리가 또 뭘 해야 할까, 할 수는 있을까,조용히 털고 일어날까. 우선 저는 계속 써보겠습니다.” ✍🏻웃다 보면 아파지는, 달콤하다 싶다가 뒷맛이 매운, 중독성 강한 김학...
26/07/2025

소설판에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 작가 출현!

“우리가 또 뭘 해야 할까, 할 수는 있을까,
조용히 털고 일어날까. 우선 저는 계속 써보겠습니다.” ✍🏻

웃다 보면 아파지는, 달콤하다 싶다가 뒷맛이 매운,
중독성 강한 김학찬만의 취향

-

문학은, 아직까지 죽지 않았어! 대학은, 그래도 교육하는 곳이야! 하면 폼나지 않겠습니까. 다 같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야 멀찍이 구경만 하던 사람도 한판 낄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꼬셔서 자리에 앉혀야지요. 인싸끼리만 해먹으면 오래 못 갑니다. _ 74쪽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 보는 방이라면,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절대 열리지 않는 방이라면, 당신은 그곳을 뭐라고 여기겠는가. 그래, 이곳에 초대받은 사람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떻게든 다른 세계를 상상해내야 한다. 당신을 위한 모든 철저한 배려가 준비되어 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대신, 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나는, 당신에게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다.
_258쪽


『사소한 취향』은 김학찬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말장난과 익살과 유희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뭔가 ‘경박하다’라고 평가할 수 없는, 이 세계에 대한 묵직한 환멸과 비애와 분노를 읽어낼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집의 첫 페이지를 펼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 소설집의 표제로 활용된 ‘사소한’이라는 수식어는 그저 트릭에 불과하다고.
_이만영(문학평론가)


『사소한 취향』은 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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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찬 작가의 유고 소설·산문집 펀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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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찬 작가 유고집 펀딩이 시작 1시간 30분 만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단순히 숫자에 불과한 목표 금액과 달성률이지만, (숫자로 다 표현되지 못하는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모인 마음들...
25/07/2025


김학찬 작가 유고집 펀딩이 시작 1시간 30분 만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단순히 숫자에 불과한 목표 금액과 달성률이지만, (숫자로 다 표현되지 못하는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모인 마음들을 지켜보며 마음이 뭉클해지곤 했답니다.
펀딩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고 소설집 『구름기』와 유고 산문집 『투암기』는 현재 출간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어서 빨리 근사한 표지와 함께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펀딩은 8월 6일까지 계속되니, 그때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곧 출간될 『구름기』와 『투암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김학찬 유고집 펀딩 내용은 아래 링크 또는 텀블벅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airbridge.tumblbug.com/un5a71

조해진, 서장원 작가 추천 소설!이주영 작가의 첫 소설집🌿📗『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ㅡ여러분 이 책은 지독히 아름다운 실물파 도서입니다..빛을 받으면 초록잎 표지 한가득 피어나는 무지개를 보실 수 있어요🌈✨ㅡ뒷표지에...
25/07/2025

조해진, 서장원 작가 추천 소설!
이주영 작가의 첫 소설집🌿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여러분 이 책은 지독히 아름다운 실물파 도서입니다..
빛을 받으면 초록잎 표지 한가득 피어나는 무지개를 보실 수 있어요🌈✨


뒷표지에 담긴 조해진 작가님, 서장원 작가님의 추천사도 꼬옥... 함께 읽어주세요🥺



이주영,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신인 소설가가 여덟 편의 이야기를 안고 우리를 찾아왔다. 문맹임을 오래토록 비밀에 부친 할머니, 납북의 경험으로 하나뿐인 아들의 성장도 지켜보지 못한 남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 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례식을 기획하는 여자…… 이주영의 소설을 따라 읽는 동안 소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 장르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살아보지 못할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 저마다의 서사가 조각보처럼 이어진 세상 앞에서 겸허해지는 것, 우리를 웃게 했던 빛나는 그 모든 순간과 죽음 앞에 서게 될 미래의 필연을 망각하지 않게 하는 것. 그러니 읽을 수밖에. 함께 읽자고, 이주영이 점등한 이야기의 세계 안에서 저마다의 인물을 독해하고 안아주자고 말 건넬 수밖에.
_조해진(소설가)


이주영의 소설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자주 어른거린다. 이야기는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전해듣는 것으로 시작하곤 한다. 이를테면 발신인 자신의 장례식에 초대한다는 알쏭달쏭한 메일을 받는다거나,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생부가 시한부로 투병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니면 죽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다가 뜻밖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거나, 당일치기 캠핑에 멋모르고 따라나섰다가 추모공원에 캠프를 치게 되는 식이다.
그래서일까, 이주영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두 가지 사실을 떠올리곤 했다. 하나는 우리의 삶은 어쨌거나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그 사실을 필사적으로 모른 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주영의 소설은 종종 모르고 싶은 진실을 자꾸만 일러준다. 우리는 황망한 얼굴로 누군가의 부고를 전해받을 거라고, 우리 자신도 주변의 누군가에게 그런 소식이 되어 전해질 거라고. 결국 이 모든 것은 다 끝이 난다고.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들은 어째선지 환한 빛을 품고 있다. 베란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벚꽃잎들, 글러브박스 안에 든 고양이 인형, 입안 가득 달콤하게 퍼지는 아이스크림…… 별것 아니지만 반짝반짝한, 삶을 삶답게 만들어주는 이 다정한 순간들을 이주영은 섬세한 시선으로 잡아낸다. 그래서 내게 여덞 편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하고도 반짝반짝했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슬프고 웃겼다. 다 읽고 나서는 작품 속 누군가처럼 말하고 싶었다. “이제 조금 덜 무섭다”고.
_서장원(소설가)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은 지금 서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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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25

😎🌊⛱
왔습니다...
휴가철이...


더위를 피해 💗홈캉스💗를 택하신 독자분들을 위해 시간 뚝딱 집콕용 책 추천드립니다🛫

📕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이주영
📘 인생길 중간에 거니는 시의 숲, 윤혜준
📕 실내식물의 문화사, 마이크 몬더(신봉아)
📘 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 양쑤추(홍상훈)
📕 전쟁과 디자인, 마쓰다 유키마사(조지혜)

📚 일란 파페의 역사서 2권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3권
『맛』
『클로드의 개』
『헨리 슈거』

📚 〈연극 그리고〉 시리즈
『연극 그리고 섹슈얼리티』
『연극 그리고 동물들』
『연극 그리고 장애』
『연극 그리고 역사』


소개드린 책들은 모두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교유당 책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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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고 어렴풋한데, 어쩐지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ㅡ내게 여덞 편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하고도 반짝반짝했다.반짝반짝하면서도 슬프고 웃겼다.다 읽고 나서는 작품 속 누군가처럼 말하고 싶었다.“이제 조금 덜 무섭다”...
23/07/2025

🌵🪴
희미하고 어렴풋한데, 어쩐지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


내게 여덞 편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하고도 반짝반짝했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슬프고 웃겼다.
다 읽고 나서는 작품 속 누군가처럼 말하고 싶었다.
“이제 조금 덜 무섭다”고.

_서장원(소설가)


삶을 삶답게 만들어주는 이 다정한 순간들,
이주영 작가의 첫 소설집🪴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없는 대로 둘 수 있다면,

불쑥 치솟는 물음들을
고요히 가라앉힐 수 있다면
여원의 삶도 언젠가
단단히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이다.

_「안녕한 하루」, 170쪽


부정하거나 맞서 싸우거나, 살아남기 위한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은 지금 서점에서 만나요!

교보문고 https://lrl.kr/fFI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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