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북스

나름북스 기울어진 세상에서 중심 잡기.
올곧게, 재미있게 읽는 사회과학.

나름북스는 인문사회과학 책을 주로 만듭니다. '잘 사는' 일에 관심이 있어 그렇습니다. 그것은 나혼자 공부하고 일하고 먹고사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진전할 것인가와 관련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북스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우리가 책 만드는 과정에서 아무도 착취당하지 않고 누구의 의견이라도 존중받으며 정당한 대가를 나누길 바랍니다.

출판사는 책을 만들어 대중에게 읽히고 교양을 나눠주는 곳이기 전에 독자들로부터,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에 관심 있는 분들로부터 지혜를 받아 엮는 곳입니다.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론, 연구, 인물,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어제(9월 24일 수요일) 인천녹색당과 나비날다책방이 연 『블루 뉴딜』 인천 북토크 성료 소식입니다!번역자 김현우 선생님께서 공유해 주신 사진을 보니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북토크 준비하신 분들, 참석하신 분들 모두...
25/09/2025

어제(9월 24일 수요일) 인천녹색당과 나비날다책방이 연 『블루 뉴딜』 인천 북토크 성료 소식입니다!
번역자 김현우 선생님께서 공유해 주신 사진을 보니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북토크 준비하신 분들, 참석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블루뉴딜
#크리스암스트롱
#김현우
#나름북스
#북토크
#나비날다책방
#인천녹색당

20일 토요일에 고흥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서도 기후위기 시대에 바다가 왜 중요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누었다고 합니다.김현우 역자님이 올린 고흥 북토크 현장과 고흥...
22/09/2025

20일 토요일에 고흥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서도 기후위기 시대에 바다가 왜 중요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누었다고 합니다.
김현우 역자님이 올린 고흥 북토크 현장과 고흥 갯벌, 시장 사진 공유합니다. 24일(수)에는 인천 나비날다책방에서, 26일(금)에는 남해 은모래마을책방에서 북토크 이어집니다!

#블루뉴딜
#크리스암스트롱
#김현우
#나름북스
#북토크

바다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인천이 빠질 수 없지요!『블루 뉴딜』 인천 북토크 소식 전합니다.이번에는 인천녹색당에서 주관해 주십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블루 뉴딜』 북토크 in 인천기후위기의 시대, 새로운 해양의...
12/09/2025

바다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인천이 빠질 수 없지요!
『블루 뉴딜』 인천 북토크 소식 전합니다.
이번에는 인천녹색당에서 주관해 주십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블루 뉴딜』 북토크 in 인천
기후위기의 시대, 새로운 해양의 정치를 고민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책의 번역자, 김현우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소장을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일시. 2025.09.24(수) 오후 7시
📍장소. 나비날다책방_배다리
📍문의. 010-2047-삼41삼 (인해)
📍참가신청. 프로필 링크 참조

😺별도의 참여비는 없습니다.
😺고양이가 상주하는 책방입니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는 경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동네책방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책은 가급적 북토크가 진행되는 나비날다 책방에서 구매 부탁드립니다.

어제(11일) 저녁, 마포 플랫폼 달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이날 마침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1심에서 취소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해 다함께 박수를 치며 시작했습니다.남종...
12/09/2025

어제(11일) 저녁, 마포 플랫폼 달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마침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1심에서 취소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해 다함께 박수를 치며 시작했습니다.

남종영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님의 사회로 김현우 번역자님, 강은주 생태지평 연구소 연구기획실장님, 윤상훈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전문위원님이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기후위기와 바다를 걱정하는 여러 독자님들이 북토크 장소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사회자의 말씀대로 『블루 뉴딜』 이 '바다 정의'에 관한 책인 만큼, 심해 채굴과 세계 어업 산업의 문제에서 시작해, 특히 우리 바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바다와 갯벌을 누가 소유하는가의 문제, 어족자원과 이윤을 둘러싼 갈등, 해상풍력 개발의 현황과 모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가능성, REDD+의 문제점, 정부가 하려는 '블루 뉴딜'과 해저터널 비판, 탄소 감축을 위한 방안과 정부의 과제 등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리타니아 문어와 세네갈 갈치, 새똥이자 고급 비료인 인광석 채취로 사라질 위기인 나우루 섬, 산호는 물론 어촌계까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서귀포 지역 실태, 갯벌에 내려앉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저어새 이야기, 발전의 부작용을 겪은 에스키모, '뉴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 생태계 사슬이 끊기게 될 오렌지러피 물고기 남획, 예능프로그램 '푹쉬면 다행이야'로 본 혼획 문제,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이야기, 호주의 방목 소와 메탄 배출 등, 과연 현장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활동가 분들답게 유익하고 놀라운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남종영 소장님은 『블루 뉴딜』이 "바다를 시작하기에 좋은, 지도와 같은 책"이라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블루 뉴딜』 릴레이 북토크는 지역에서 계속됩니다!
오셔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눠요!

이후 북토크 일정
📍고흥 9월 20일(토) 오후 1시 고흥청소년문화의집 4층 대강당
📍인천 9월 24일(수) 오후 7시 나비날다책방
📍남해 9월 26일(금) 오후 7시 은모래마을책방
📍제주 10월

바다와 면한 곳에서 바다의 위기를 고민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찾아 나가는 『블루 뉴딜』 북토크가 🌊남해에서도 열립니다!9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남해 상주면 🏖은모래해변 근처 은모래마을책방에서 김현우 번역자와 ...
10/09/2025

바다와 면한 곳에서 바다의 위기를 고민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찾아 나가는 『블루 뉴딜』 북토크가 🌊남해에서도 열립니다!

9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남해 상주면 🏖은모래해변 근처 은모래마을책방에서 김현우 번역자와 "기후위기 시대의 남해 바다"에 관해 이야기 나눠요.

프로필 링크에 신청하는 곳 연결해 둘께요.
남해 인근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탈성장과대안연구소 김현우 소장(『블루 뉴딜』 번역자) X 남해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위기 시대의 남해 바다"
『블루 뉴딜』 북토크

📍일시: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은모래마을책방(남해군 상주면)
📍신청: 프로필 링크 참조

#블루뉴딜
#크리스암스트롱
#김현우
#나름북스
#북토크
#은모래마을책방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서 9월 첫째 주에 등록된 책으로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을 소개해 주셨습니다.검토 후 선정이 아닌 랜덤 선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출간되는 책 ...
09/09/202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서 9월 첫째 주에 등록된 책으로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검토 후 선정이 아닌 랜덤 선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출간되는 책 종수가 6만 권이 넘으니, 일주일에 1,200종 정도가 새로 나오는 셈이에요. 그중에 선별되었다는 것이니, 뜻밖의 반가움이라 기록해 둡니다.😃

#기억된전쟁만들어진중국
#항미원조의문화정치학
#한담
#신간
#나름북스

『블루 뉴딜』 🍊고흥🍊 북토크『블루 뉴딜』의 김현우 번역자 님이 전남 고흥에서도 이야기 나눕니다!🎉바다로 둘러싸인 고흥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바다"를 논하는 것 왠지 벅차고요. 주최가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이라니,...
09/09/2025

『블루 뉴딜』 🍊고흥🍊 북토크

『블루 뉴딜』의 김현우 번역자 님이 전남 고흥에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바다"를 논하는 것 왠지 벅차고요. 주최가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이라니, 이 또한 너무 멋집니다.
다큐멘터리 를 함께 보고, 『블루 뉴딜』 번역자와 고흥의 바다, 어민의 삶 등을 이야기합니다.

고흥 인근에 계신 분들, 9월 20일에 만나요!

📍일시: 9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고흥 청소년문화의집 4층 대강당
📍주최: 고흥생태텃밭실천가모임

📍프로그램 일정:
1부) 오후 1시~2시: 다큐 상영 및 고흥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관한 답사 보고회
2부) 오후 2시 30분~4시 30분: 이야기마당
📍이야기 손님:
김현우 소장(탈성장과 대안 연구소, 『블루 뉴딜』 번역자)

#블루뉴딜
#크리스암스트롱
#김현우
#나름북스
#북토크

9월 첫째 주말을 맞아 여러 언론사에서  #신간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을 소개해 주셨습니다.책 읽어주시고 소개글 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독자 여러분의 주말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경향신문 ht...
05/09/2025

9월 첫째 주말을 맞아 여러 언론사에서 #신간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책 읽어주시고 소개글 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주말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042129035
"중국인들은 한국전쟁을 ‘항미원조 전쟁’(미국에 맞서 조선을 도운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인식은 중국의 반미 이데올로기를 고취하는 역사적 기제로 작동했다. 마오쩌둥 시기부터 시진핑 시기까지 한국전쟁을 다룬 중국 예술 작품을 분석했다."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30888?ref=naver
"책 말미에 저자는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기억으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여전히 각국의 다른 기억에 갇혀 있다”면서, 영구적 평화를 위해 “한국전쟁과 그 기억을 적대와 동맹의 틀에서 화해와 연대의 틀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의 기억을 안고 있는 여러 나라의 시선이, 우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5065500005?input=1195m
"민족 비극인 '한국전쟁'을 중국은 '항미원조 전쟁'이라 부르며 건국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국가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서사로 다뤄왔다.
목포대 동아시아문화전공 조교수인 저자는 문학과 영화·연극 등 문화 텍스트를 통해 전쟁의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대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한다."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1217044.html
"중국은 1949년 10월1일 사회주의 국가 수립을 선포한 지 꼭 1년 만에 한국전쟁에 개입했다. 미국에 맞서 (북)조선을 지원한 ‘항미원조(抗米援朝)’는 중국 현대사의 중요한 집단기억으로, 이후 80년 새 정치·안보 환경과 국가 전략에 따라 국가동원→ 문화선전→외면→애국주의적 재소환으로 변용됐다."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904515624?OutUrl=naver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한 영화 ‘장진호’(2021)와 ‘저격수’(2022) 등은 전쟁의 역사를 중국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을 상대로 거둔 명예로운 승리로 재구성했다. 중국의 문학과 영화, 연극 등에서 전쟁의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대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따라가면, 중국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이 한국전쟁을 통해 만들어낸 ‘항미원조’의 기억이 결국 오늘날 중국이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일 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4749
‘항미원조 전쟁’은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이르는 말. 중국의 최근 블록버스터 영화를 비롯한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전쟁의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대별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폈다. 마오쩌둥 시대와 198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고루 초점을 맞췄다. 부제 ‘항미원조의 문화정치학’.

#기억된전쟁만들어진중국
#항미원조의정치경제학
#한담
#나름북스

오는 9월 3일 중국이 전승절을 맞아 개최하는 열병식을 두고 여러 분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중국 전승절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를 기념하는 날인데요. 80주년인 올해는 특히 대규모...
01/09/2025

오는 9월 3일 중국이 전승절을 맞아 개최하는 열병식을 두고 여러 분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전승절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를 기념하는 날인데요. 80주년인 올해는 특히 대규모로 열병식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맞서 싸워 이긴 역사를 강조했는데, 미중 대결 국면이 심화한 최근에는 특히 '역사 다시 쓰기' 등 미래의 초강대국으로서 세계에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는 "이번 열병식은 현재 진행 중인 '기억 전쟁'의 일부"라고 보도했습니다.

열병식 참석 여부를 두고 관련 국가들 사이에 외교적 긴장도 있는데요. 이 행사가 동아시아는 물론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이니, 이후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의 집필 의도가 '중국의 기억 전쟁'을 제대로 파악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실천을 모색하는 것인 만큼, 이 책과 함께 기사 및 정세를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나오며' 중 한 단락을 공유합니다.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은 잠시 유보되었으나, 선언만큼 중요한 것은 한국전쟁과 그 기억을 적대와 동맹의 틀에서 화해와 연대의 틀로 전환하려는 노력이다. 이는 주요 참전국인 중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70여 년 전과 달리, 중국은 ‘굴기’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이제는 달라진 위상에 맞게, 상대방을 증오하고 ‘승리’만을 강조하는 대신, 참전한 모든 국가 병사들이 겪은 희생과 고통을 보듬을 수 있는 보편적 인류애와 평화의 서사로 나아가야 한다."

#기억된전쟁만들어진중국
#항미원조의문화정치학
#한담
#나름북스

"60년 전에도 왔었어. 붉은 깃발을 들고."한국전쟁은 끝났지만, 기억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중국은 지금도 ‘항미원조 전쟁’을 소환하며 자국의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중국인민지원군의 기억은 왜 오늘날까지 소환되는...
29/08/2025

"60년 전에도 왔었어. 붉은 깃발을 들고."

한국전쟁은 끝났지만, 기억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도 ‘항미원조 전쟁’을 소환하며 자국의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중국인민지원군의 기억은 왜 오늘날까지 소환되는 걸까요?

중국의 전쟁 기억을 통해 냉전과 현재를 다시 읽는 책,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에서 확인하세요.

#기억된전쟁만들어진중국
#항미원조의문화정치학
#한담
#나름북스

 #항미원조  #신간  #출간『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의 부제는 '항미원조의 문화정치학'입니다.'항미원조'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요."미국에 맞서 조선(북한)을 돕는다"는 뜻입니다.6.25, 즉 한국전쟁...
28/08/2025

#항미원조 #신간 #출간

『기억된 전쟁, 만들어진 중국』의 부제는 '항미원조의 문화정치학'입니다.
'항미원조'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요.
"미국에 맞서 조선(북한)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6.25, 즉 한국전쟁을 중국은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불러요.

한국전쟁의 당사자인 우리는 이 전쟁을 남과 북이 갈라져 싸운 '한민족의 비극'으로 인식하지만, 중국은 전쟁 주체로서 '미국을 상대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하고, 이 자부심을 문학과 영화에 의도적으로 반영해 왔어요. 초기 작품들을 보면 남과 북은 마치 제삼자처럼 여겨질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합니다.

물론 항미원조 문예에서 타자를 다루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계속 재해석됩니다. 주요 역할로 북한 인민군이 등장해 (무려) 대사를 한다든지, 영웅담 대신 참전한 개인의 고뇌를 부각한다든지, 여성의 역할을 중요하게 다룬다든지 하는 방식으로요.

중국 공산당 주도의 항미원조 전쟁 서사의 선전은 개혁개방 이후에 수그러들었다가, 미중 대결이 본격화한 2020년대 들어 다시 흥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미원조 전쟁'을 다룬 중국 문예들을 살펴보면 중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반미와 애국주의에 기초한 중국인의 정체성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여러 나라의 이해가 얽혀 있었고 지금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한국전쟁.
전쟁은 끝났지만, 기억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와 정세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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