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2025
어제(11일) 저녁, 마포 플랫폼 달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마침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1심에서 취소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해 다함께 박수를 치며 시작했습니다.
남종영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님의 사회로 김현우 번역자님, 강은주 생태지평 연구소 연구기획실장님, 윤상훈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전문위원님이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기후위기와 바다를 걱정하는 여러 독자님들이 북토크 장소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사회자의 말씀대로 『블루 뉴딜』 이 '바다 정의'에 관한 책인 만큼, 심해 채굴과 세계 어업 산업의 문제에서 시작해, 특히 우리 바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바다와 갯벌을 누가 소유하는가의 문제, 어족자원과 이윤을 둘러싼 갈등, 해상풍력 개발의 현황과 모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가능성, REDD+의 문제점, 정부가 하려는 '블루 뉴딜'과 해저터널 비판, 탄소 감축을 위한 방안과 정부의 과제 등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리타니아 문어와 세네갈 갈치, 새똥이자 고급 비료인 인광석 채취로 사라질 위기인 나우루 섬, 산호는 물론 어촌계까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서귀포 지역 실태, 갯벌에 내려앉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저어새 이야기, 발전의 부작용을 겪은 에스키모, '뉴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 생태계 사슬이 끊기게 될 오렌지러피 물고기 남획, 예능프로그램 '푹쉬면 다행이야'로 본 혼획 문제,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이야기, 호주의 방목 소와 메탄 배출 등, 과연 현장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활동가 분들답게 유익하고 놀라운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남종영 소장님은 『블루 뉴딜』이 "바다를 시작하기에 좋은, 지도와 같은 책"이라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블루 뉴딜』 릴레이 북토크는 지역에서 계속됩니다!
오셔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눠요!
이후 북토크 일정
📍고흥 9월 20일(토) 오후 1시 고흥청소년문화의집 4층 대강당
📍인천 9월 24일(수) 오후 7시 나비날다책방
📍남해 9월 26일(금) 오후 7시 은모래마을책방
📍제주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