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비

반비 ❝세상을 보는 반듯하고도 비스듬한 시선❞
민음사 출판그룹의 인문•교양 도서 브랜드입니다.

#북토크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출간 기념 북토크 🏡내가 살고 싶은 동네는 내가 만든다!돌보는 마을 만들기의 기쁨과 슬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을 만들어서울시 은평구에 어엿하게 자리 잡기까지의우...
29/10/2025

#북토크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출간 기념 북토크 🏡

내가 살고 싶은 동네는 내가 만든다!
돌보는 마을 만들기의 기쁨과 슬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을 만들어
서울시 은평구에 어엿하게 자리 잡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나이 들고 싶은 동네』를 함께 쓴 유여원과 추혜인이 이야기합니다.

- 일시: 2025년 11월 14일(금) 저녁 7시 30분
- 장소: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3층 힐링캠프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13길 29-23)
- 참가비: 무료
- 신청 방법: 하단 링크 클릭
https://forms.gle/49ug7qq1SM4W9kkB7

#나이들고싶은동네 #유여원 #추혜인
#살림 #인문 #돌봄 #책스타그램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고 싶다.”지금도 조합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 말은 이제는 살림다운 돌봄의 대표 슬로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묻기 시작했다. ‘나다움은 뭐지? 나답게 살기 위...
24/10/2025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고 싶다.”
지금도 조합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 말은 이제는 살림다운 돌봄의 대표 슬로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묻기 시작했다. ‘나다움은 뭐지? 나답게 살기 위해서 어떤 돌봄이 필요할까?’

(..)하지만 돌봄은 연습이 필요하다. 잘 돌보는 데도, 잘 돌봄 받는 데도. 돌봄은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기에 내가 어디까지 나누고 받을 수 있는지 그 한계를 구체적으로 살펴야 한다. 조합원 쭌은 ‘서로가 있어 나답게’에 참여하고 돌봄 자원활동도 열심히 했지만, 정작 자신이 크게 아팠을 때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

(..)다른 조합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돌봄장을 쓰는 과정에서 ‘아프면 친구를 부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이들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친구가 아프면 내가 가서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모두가 그렇다고 답했다.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 있고, 우리가 바라는 돌봄은 혼자서는 만들지 못한다. 진짜 필요한 순간이 오면 소수의 지인만으로는 부족하다. 믿고 말할 수 있는 공간, 말했을 때 기꺼이 응답할 사람들, 그리고 돌봄에 대한 평등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와 구조. 우리에게는 그런 ‘돌봄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_유여원, 추혜인 『나이 들고 싶은 동네』

#반비 #문장 #인문 #에세이 #책

23/10/2025

📍관찰하기 좋은 서울 스팟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면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세계가 당신을 기다린다"

10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도시 관찰기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북토크 #쇼츠 #릴스

얼마 전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월 350만 원이라는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느 사설 금융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라는데요, 월 35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도 잠시....
21/10/2025

얼마 전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월 350만 원이라는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느 사설 금융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라는데요, 월 35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도 잠시. 돈 없이도, 나를 보살펴줄 가족 없이도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는 없는걸까요?

흰머리 휘날리며 근력운동을 하고, 함께 돌봄장을 쓰며 돌보고 돌봄 받는 연습을 하는 등 좀 색다르게 미래를 그려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책 『나이 들고 싶은 동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두 저자 유여원과 추혜인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해요. 2012년에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 잡은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인데요. 협동조합을 만들어 안심하고 나이 들 수 있다니? 의료협동조합이 대체 무엇이길래? 돈이 없어도, 가족이 없어도 안심하고 나이 들 수 있는 공동체가 정말 가능할까요?🧐 두 저자는 함께 사는 집에서, 저는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편집자 myy
⠀

📌책타래 구독과 전문 다시보기
https://banbi.stibee.com/p/130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긴급 대담 후기ADHD와 현대인의 정신건강, 그리고 도시관찰의 힘💪 이번 북토크는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했어요✨ADHD 당사자인 이다 작가님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안주연 선생님이 함...
21/10/2025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긴급 대담 후기
ADHD와 현대인의 정신건강, 그리고 도시관찰의 힘💪

이번 북토크는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했어요✨
ADHD 당사자인 이다 작가님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안주연 선생님이 함께 만나 도시관찰과 기록하는 행위가 ADHD와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 가져보았습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이다 작가님의 아이디어로 참석하신 독자분들 모두에게 손을 꼼지락거리며 마음 편하게 북토크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활동지와 색종이를 나눠드렸는데, 현장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다죠◠‿◠
(오픈채팅방, 트위터 등등에서의 인증들 모두 감사드려요!)

정신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뭇 진중한 질문과 대화가 오가기도 했는데요. 이다 작가님께선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ADHD와 함께 살아가는 본인만의 방식을 공유하고, 또 안주연 선생님께선 독자분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북토크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두 작가님 모두 시간이 너무 짧으니 2차 대담이 열려야 한다며..😂

북토크가 끝나고 나서도 오픈채팅방을 통해 감상, 후기, 책 추천 등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북토크에서 또 만나요~

#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마인드맨션 #안주연 #북토크

※ 예은(2672) 님을 찾습니다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교환독서용 책을 보내주신 예은 독자님을 찾습니다! 책을 보내시고 모집폼 작성을 깜빡하신 것 같은데, 연락처가 따로 없어서 책을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
20/10/2025

※ 예은(2672) 님을 찾습니다 ※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교환독서용 책을 보내주신 예은 독자님을 찾습니다! 책을 보내시고 모집폼 작성을 깜빡하신 것 같은데, 연락처가 따로 없어서 책을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 (분실 우려)

디엠, 댓글 등 편한 채널로 연락 바랍니다. 10월 31일까지 기다려보고 처음 택배 보내신 분 주소로 발송 예정이니, 그전에 이 글이 독자님께 닿을 수 있길..🙏

#이다의도시관찰일기 #교환독서 #이다
#공지 #안내 #에세이

#출간 #나이들고싶은동네❝이건 우리의 ‘노후 준비’예요.❞권김현영·김희경 추천!📙『나이 들고 싶은 동네』 출간되었습니다.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유여원·추혜인 지음❝누군들 나이 들고 아플 미래가 ...
20/10/2025

#출간 #나이들고싶은동네
❝이건 우리의 ‘노후 준비’예요.❞
권김현영·김희경 추천!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출간되었습니다.
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유여원·추혜인 지음

❝누군들 나이 들고 아플 미래가 두렵지 않을까.❞
텅 빈 돌봄의 자리를 메꿀 새로운 돌봄의 문법

기대 수명은 나날이 늘어가는데 나이 듦은 달갑지 않다.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의지할 데 없이 쓸쓸하게 노년을 맞지 않으려면, 젊은 나이부터 노후 자금이라도 착실히 마련해야 한다고들 한다. 국민연금은 이내 고갈될 거라는 기사가 수시로 뜨고, 갖가지 연금 상품과 부동산, 재테크 등 늙어서도 풍족하게 살기 위한 묘책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생활비도 넉넉하지 않은 마당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정말로 돈을 모으는 것만이 잘 나이 들기 위한 유일한 대책일까?

여기 나답게 나이 들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타인과 관계 맺고 서로를 잘 돌보며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혼자 살든 누군가와 함께 살든, 아프든 아프지 않든, 돈이 많든 적든 관계없이 말이다. 나이 듦과 취약함, 혼자 됨을 긍정하며 살아가기 위한 대안이 담긴 책 『나이 들고 싶은 동네』가 출간되었다. 안심하고 나이 들기 위한 안전망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현실로 구축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독자들의 제보 사진이 이다 작가의 손끝을 거쳐일러스트 스티커로 재탄생!💫이제 온라인 서점에서도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구매 시 '도시관찰 이벤트' 선정작 스티커를 선택하실 수 있어요! (마일리지 차감, 선착순 한정)...
16/10/2025

독자들의 제보 사진이 이다 작가의 손끝을 거쳐
일러스트 스티커로 재탄생!💫

이제 온라인 서점에서도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구매 시 '도시관찰 이벤트' 선정작 스티커를 선택하실 수 있어요! (마일리지 차감, 선착순 한정)


#이벤트 #굿즈 #이다의도시관찰일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북토크 with 칵테일🍸칵테일과 함께했던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북토크는 미섭 작가님과 금개님, 그리고 독자님들과의 티키타카 속에서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코미디는 ...
14/10/2025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북토크 with 칵테일🍸

칵테일과 함께했던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북토크는 미섭 작가님과 금개님, 그리고 독자님들과의 티키타카 속에서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미디는 퀴어의 삶을 구원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시작했던 이번 북토크에서, 독자님들은 각자의 답을 얻어 가셨을지요!

원래도 친분이 있던 두 작가님의 찐친케미로 북토크가 끝나갈 즘에는 유쾌한 코미디쇼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었어요. 사랑/투쟁/복수 칵테일들 덕분인지 점점 후끈하게 달아올랐던 분위기❤️‍🔥❤️‍🔥
(저도 복수 한 잔 마셔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던!)

다음에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북토크에서 또 만나요✨️

#북토크 #사랑대신투쟁대신복수대신
#심미섭 #금개 #후기 #문학살롱초고

인류애 충전 필요한 사람들, 냉큼 오시오😎긴~ 연휴를 맞이하여우리 책 남의 책 가리지 않고진짜 좋았던 책들로 쏙쏙 골라왔습니다👀독자픽 '인류애 충전 책' 추천도 환영💜 #추석 #인류애 #사랑 #반비 #책추천 ...
03/10/2025

인류애 충전 필요한 사람들, 냉큼 오시오😎

긴~ 연휴를 맞이하여
우리 책 남의 책 가리지 않고
진짜 좋았던 책들로 쏙쏙 골라왔습니다👀

독자픽 '인류애 충전 책' 추천도 환영💜

#추석 #인류애 #사랑
#반비 #책추천 #큐레이션

📣도시관찰 스티커 배포❗️올여름 반비에서 가장 뜨거웠던 엑스 ’도시관찰이벤트‘에서 파생된 제작 스티커를 배포합니다!! 동네서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ㅎㅎ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도서 구매 시 함께 드립니다.💛⠀...
01/10/2025

📣도시관찰 스티커 배포❗️

올여름 반비에서 가장 뜨거웠던 엑스 ’도시관찰이벤트‘에서 파생된 제작 스티커를 배포합니다!! 동네서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ㅎㅎ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도서 구매 시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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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도서 구매 시 스티커 증정
* 재고와 배포 방식은 서점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방문하시는 서점에 문의 바랍니다.
* 이벤트 진행 서점은 추후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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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도시관찰이벤트

친구에게서 울음 섞인 전화를 받았다. 자정에서 10분 정도 지나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가 오가는 순간이었다. 친구는 몇 년 전 임신중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남자친구가 뒤늦게 신고하면 어쩌나, 늘 불...
26/09/2025

친구에게서 울음 섞인 전화를 받았다. 자정에서 10분 정도 지나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가 오가는 순간이었다. 친구는 몇 년 전 임신중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남자친구가 뒤늦게 신고하면 어쩌나, 늘 불안한 마음을 품고 살고 있었다고. 낙태죄가 폐지되는 날을 마음 졸이며 기다렸다며, 안심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

고백하자면, 가끔씩은 내가 더 당사자라고 느낄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싶기도 했다.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고 살아가면서 임신중지를 온전한 내 일로 여기기는 힘들었다. 물론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임신중지권 투쟁은 생식 기관, 나아가 신체 전반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나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같은 구호를 줄줄 외고 다니면서도 가끔은 외로웠다.

그 전화를 받고는 더 이상 쓸쓸하지 않았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로 친구들을 위한 것이었구나. 그동안은 말만 했지, 실제로 느낀 적은 없었다.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내 일처럼 행복했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충분했다.

_심미섭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반비 #문장 #인문 #에세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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