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2025
어른을 위한 동화, 우리 모두의 성장기
헌법재판관 문형배 이야기
『느티나무 재판관』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꾸밈없는 ‘조용함’과 진솔함에 있습니다. 거창한 사건이나 격렬한 드라마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깊이 흔드는 이야기가 존재함을 증명합니다. 법과 정의라는 무거운 주제를 내세우기보다, 책과 사람, 우정과 기다림이라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의 말을 건넵니다.
『느티나무 재판관』은 어른을 위한 동화이지만, 유치하거나 감상적이지 않습니다. 절제된 문장 속에 어린 시절의 풍경과 마음이 오롯이 살아 있으며, 수채화처럼 맑고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문득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어린 시절 함께 꿈을 꾸던 친구, 책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이, 말은 없었지만 마음이 깊었던 사람. 그리고 어쩌면 형배가 아닌, ‘나’ 자신의 성장기를 되돌아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성장기이기도 합니다.
“『느티나무 재판관』을 읽고 나면,
‘정의’라는 말이 조금 더 따뜻하게 들릴 것이다.”
착하고, 없이 사는 사람을 먼저 챙기고 ‘자살’이라는 말을 ‘살자’로 바꿔버리는, 보기 드문 판사.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온 그 재판관의 모습에 나는 여러 번 감동했습니다. ‘평균인의 삶’을 다짐했던 청렴한 재판관. 그런 사람이 제 친구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그 친구, 내 마음속 영원한 1등 친구, 하동 촌놈 형배가 이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니 참 반갑고, 즐거운 일입니다.
생일 때 친구가 보내는 3만 원 짜리 커피 쿠폰이나 벨트 같은 작은 마음의 선물은 절대 돌려보내지 마시고 또 마음만 받겠다는 말도 마시고 감사히 받으시라 준 사람 마음도 즐거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 이제 좀 헤아리시라 시간을 되돌려버린 동화 속 친구 형배의 개구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태연 (시인, 재경 대아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광장에서 울려 퍼지던 대한민국 헌법에 영혼을 불어넣은 한 재판관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른 김장하’의 존엄한 삶과 철학이 선명히 떠오른다. 법과 인생이 문학의 온기 속에 부드럽게 스며든다. 『느티나무 재판관』을 읽고 나면, ‘정의’라는 말이 조금 더 따뜻하게 들릴 것이다. 숨죽이며 탄핵 방송을 지켜보던 모든 국민께 이 책을 권한다.
—신상준 (헌법학자, 『헌법은 어떻게 국민을 지키는가』 저자)
작가의 말
‘가난은 삶을 막지 못했고, 책은 사람을 바꾸었으며, 법은 끝내 따뜻해질 수 있었다. 80세가 넘으신 김장하 선생님의 맑은 얼굴처럼, 민들레 꽃씨들이 날아가듯 퍼져나간 그분의 마음처럼, 믿어지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우리 시대의 동화를 나누고 싶다.’
—고은주 (「작가의 말」 중에서)
도서 구매하기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648315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6962501
#느티나무재판관 #고은주 #문형배 #김장하 #어른을위한동화 #김우현 #어른김장하 #어른을위한동화 #탄핵 #정의 #어른을위한동화 #실화기반 #문형배헌법재판관 #평균인의삶
#헌법 #청소년추천 #문학세계사 #고은주작가 #김우현삽화 #감동실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