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025
제목(부제) : 이별이 두려운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분야 : 국내도서 – 에세이
ISBN / 부가기호 : 979-11-990471-1-2 (03810)
출판사 : 싱글북스
저자/역자 : 전지민
정가 : 13,000원
페이지수 : 264
발행일 : 2025년 8월 11일
도서규격(판형/사이즈) : 128*188mm(B6)
이별이 두려운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의 헤어짐이란 아픔을 겪는다. 그게 부모님과의 이별일 수도 있고, 친구와의 헤어짐, 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일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세상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깊은 절망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 안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파 놓은 늪에 빠지고 만다.
이혼과 재혼, 조울증으로 그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헤어짐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서든 이겨낸, 그리고 지금도 그 힘듦을 이겨내고 있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누구나가 겪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올바른 시선으로 그 이별을 바라볼 때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자상한 남편, 재산 분할로 받은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고, 대학 시절 글쓰기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문학가의 꿈을 일찍 접었다.
십 년 간의 학원 강사 시절이 있었고, 그때 완전히 단단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현재는 5년 차 공무원. 지금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보통 직장인.
이혼과 재혼, 조울증을 겪으며 여러 가지 존재와의 헤어짐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책을 쓰게 되었다. 책 소개 SNS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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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첫걸음, 헤어짐이 성장이었네
그녀 이름은 현숙이 이모
흑진주는 어디로 갔을까?
그 사람, 첫사랑
스물, 꽃 같은 날들
내 뒤통수만 보며 살았을 너
내가 사랑했던 그 향기
이별 두 걸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것은
특별한 펜팔 친구
나의 첫 독립
행성으로 돌아간 노랑 고양이
내 어린 동생의 그림
처음엔 다 그래!
이름의 무게
이별 세 걸음, 어른의 이별공식
그렇게 이혼했습니다
짐을 나눈다는 것
대화가 필요해
빈털터리들의 재산분할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사랑, 시작해도 될까요?
이별 네 걸음, 조울증과 헤어지는 중
양극성 장애
진단마저도 평범하지 않은
왜 하필 조울증일까?
그 녀석과 함께 사는 법
외롭다는 감정에 지배당할 때
이별 다섯 걸음, 비로소 나는 성숙해졌다
핑계 그리고 노력
계절의 순환
온라인 독서 모임
습관, 좋거나 나쁘거나
무엇도 당연하지 않은 여행
서른아홉 그리고 마흔
이별 여섯 걸음, 그럼에도 내가 붙잡고 싶은 것들
따뜻한 밥 한 끼 1
따뜻한 밥 한 끼 2
현이 활을 만나
우리가 잊고 살던 말의 힘
매달 하는 월급과의 안녕
일상 속 새로움 찾기
한 번뿐인 스무 살. 어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른도 아니었던,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하지만 그때를 포함한 젊은 날의 많은 추억이 나를 단단한 어른으로 만들어 주었다. 스무 살의 우리는 그 순간이 그리워질 줄 모르고 가장 예쁘고 반짝반짝 빛났다.
비로소 혼자가 편해져야 함께 있어도 행복하다는 전문가의 말에 휘둘려 혼자가 되는 걸 견딜 수 없어 하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로움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이겨 나가는 것도 외로움과 작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인간은 언제나 함께 사는 동물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될 일이다.
계절의 순환은 모든 것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란 것을 말해준다. 헤어짐은 결코 끝이 아니라는, 그러나 만남도 영원할 순 없다는 사실을 돌고 도는 계절을 통해 알려준다. 지금도 하얀 싸락눈이 창밖에서 흩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