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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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원에서 만나는 인상파에서 현대주의까지
-6월14일부터 타이베이 고궁에서 열리는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기획전
-6월4일, 르누아르, 고갱, 세잔의 3작품 언박싱
-2025.06.07.-국립고궁박물원 제대로 알기-
(오프닝) “고궁 100년”, 2024년과 2025년을 잇는 시기에 ‘대미불언’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 및 반클리프 아펠 보석상과의 기획전에 이어 ‘인상파에서 현대주의까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기획전이 오는 6월14일(토)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제2전람관에서 오는 10월12일(일)까지 4개월 간 열린다. ‘6월7일(토) 국립고궁박물원 제대로 알기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6월4일 기자회견에서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해당 전시회에 관해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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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원(이하 약칭 ‘고궁’) 샤오중황(蕭宗煌) 원장은 6월4일 ‘인상파에서 현대주의에 이르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명작 기획전(이하 약칭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기획전’)’ 개막에 앞선 3점의 명작 언박싱 기자회견에서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협력은 지난 1961년 고궁 유물의 뉴욕 전시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했고, 1996년에 고궁 유물의 미국 순회 전시에서 4곳 중 가장 먼저 전시했던 1곳이 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었던 바도 있지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명작들이 타이완으로 차출되어 전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고궁 개원 100주년을 더욱이 뜻깊게 하였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쌓아온 관계를 언급하였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로버트 레이먼(Robert Lehman, 1891-1969) 재단이 1969년에 기증한 2천7백여 점의 컬렉션 가운데 38명의 인상파에서 현대주의 초기 작가에 이르는 예술가 작품을 골라 타이완에서 전시하게 되었는데 이들 작품들은 레이먼 컬렉션 기증 이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해외로 반출하여 전시하는 것이고 첫 전시 장소가 타이베이 고궁, 이어서 올 가을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고궁 제2전람관이 리모델링을 거처 새롭게 단장한 후의 첫 전시회로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기획전을 거행하게 되었는데, 정식 기획전을 열흘 앞둔 6월4일 오후 타이완에서 보편적인 사랑을 받는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폴 세잔의 작품 각각 1점, 총 3점의 언박싱이 진행되었다.
공동 주최측 대표 미디어스피어(時藝多媒體) 황원더(黃文德) 이사장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3년 간의 협상을 거치며 고궁과 여러 기관들의 협조로 이번 전시회가 타이완에서 열리게 된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기획전이 아시아의 타이완과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경과를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1871년에 입법을 통해 설립된 연혁, 그리고 기획전 큐레이터는 컬렉터의 시각에서 레이먼 컬렉션 중의 65점을 선택하였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기타 소장품 중 16점을 골라 총 81점이 타이완에서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폴리탄 컬렉션이 뉴욕에서 타이완까지 이동하는 데 협찬한 에바항공 순쟈밍(孫嘉明) 사장은 이러한 대형 명작들을 운송하는 건 처음이며 화물기에 싣는 것 뿐 아니라 도어 투 도어의 운반 과정도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81점의 컬렉션은 리스크 분산과 보안 등을 고려하여 총 3차례로 나뉘어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의 학술 고문을 맡은 국립중앙대학교 예술학연구소(대학원) 교수 겸 소장 정샤오쳰(曾少千) 박사는 언박싱 3점에 대해 간결하게 중점적으로 해설을 진행하였다. 가장 먼저 선 보인 건 폴 고갱의 목욕하고 나온 타이티 여인을 주제로 한 작품 ‘타이티의 여인들(‘Tahitian Women Bathing, 1892)’이며, 이어서는 현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의 작품 ‘나무와 집(Trees and Houses Near the Jas de Bouffan, 1885-1886)’, 그리고 1995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의 타이완 전시회에서도 같은 제목의 작품이 선보였었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Two Young Girls at the Piano, 1892)’이 차례 대로 참석자와 언론들 카메라의 세례를 받았다.
로버트 레이먼은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후 그의 소장품 2,700여 점을 별세하기 직전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한 시기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개관 100주년이 되던 해였고, 이번 타이완에서 전시하게 된 레이먼 컬렉션은 고궁 개원 100주년을 맞는 해라 모종의 숙명적인 일치성을 가지고 있다.
공동 주최측 미디어 스피어 황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큐레이터는 레이먼 컬렉션 중의 65점 작품과 미술관 내 기타 컬렉션의 16점을 정선하여 큐레이터의 시각에서 5개의 소 주제로 나뉘어 전시를 하고 있는데, 5개 주제에는 각자 다른 미술학파와 기법과 여러 장소에서 완성한 화가들의 창작 등을 통해 같은 공간이라도 대비하는 면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음원 미디어 스피어 황원더 이사장)“교육적이며 지식성이 풍부한 전시라 생각한다”’고 이번 전시를 정의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시는 단일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완연 다른, 관람객은 컬렉터의 시각, 큐레이터의 시각을 통해 보여지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은 작품과 작가의 내면을 좀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5’49”) 6’09”
샤오중황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측에서도 전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은 어떠한지?) (음원 국립고궁박물원 샤오중황 원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협상을 시작할 때 고궁과 미디어 스피어에는 관련 전문가팀이 구성되어 있어서 (작품 선택에 관한) 건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레이먼 컬렉션에 국한된 작품이었으나 미술관 내 기타 컬렉션의 작품을 추가하여 (이번 기획전의) 테마의 내용을 온전하게 보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을 메인 비전으로 한 ‘메트로폴리탄 컬렉션 기획전’의 이날 행사에는 타이완의 주최측인 고궁 샤오중황(蕭宗煌) 원장과 중국시보 계열사 미디어 스피어(Media Spear) 황원더(黃文德) 이사장을 비롯하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대표해 참석한 캐이트린 코리건(Caitlin Corrigan), 숀 딕니-피어(Shawn Digney-Peer), 레이처 마스태리쉬(Rachel Mustalish) 3인, 그리고 주요 협찬사들로 케세이 홀딩스(리창겅李長庚 사장), 에바항공(순쟈밍孫嘉明 사장), Power Chip Tech문화재단(잔만쥔詹曼君 집행장), WPG 홀딩스(황웨이샹黃偉祥 이사장), TSMC 문화재단(쉬쥔랑許峻郎 집행장), TECOM 보안(린졘한林建涵 이사장) 등의 기관 대표들이 참석하여 함께 지켜봤다.-白兆美
취재.원고.보도: 백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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