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016
(REVIEW) NUKAY(누케이)의 mixtape DMN(데미안)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아트 크루 'Oddball Tribe' 소속 랩퍼 'NUKAY(누케이)'가 8월 1일, 첫 믹스테잎 'DMN(데미안)'을 발표했습니다. 믹싱/마스터링은 같은 크루 소속인 Sean Kim이, 앨범 아트워크는 AABC가 도움을 줬습니다.
그가 속한 크루인 Oddball Tribe의 인원은 현재 8명으로, 구성원으로는 누케이 외에 프로듀서 Yolodolo, 랩과 비트메이킹을 겸하고 있는 Sean Kim, Eneek, 랩퍼 Delife, 랩과 보컬을 겸하고 있는 Surempe, 아트워크를 담당하는 AABC, 그리고 영상을 담당하는 Bratory가 있다고 합니다.
믹스테잎 'DMN'은 스킷과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11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트 제공에는 XBRX, J.Lu, IAMKRT 외 다수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10번 트랙 'Oddball Night'은 Sean Kim과 NUKAY가 직접 프로듀싱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Orange Remix'는 이후 10월에 공개될 Sean Kim의 EP 수록곡인 'Orange'의 리믹스 버전입니다.
'DMN'에는 NUKAY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들과 세상을 보는 그의 시선이 전반에 담겨 있습니다. 첫 트랙 '데미안'부터 세번째 트랙 '하이패스'까지는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이해받지 못하던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네번째 트랙 '뭐래'부터 여섯번쨰 트랙 '지박령'까지는 성인이 되면서 생활에 고착화되어 스며든 자신의 개성과 일상을, 그리고 일곱번쨰 트랙 'Converse'부터 보너스 트랙 'Orange Remix'까지는 마음이 맞는 크루원들을 만나면서 여유로워진 그의 심리와 주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8월 8일 발표한 디지털싱글 'BORN TO BE YELLO'도 이러한 믹스테잎의 연장선에 있는 스핀오프 트랙으로, 누케이가 받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곡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DMN'에서는 NUKAY가 지금까지 받은 영감에 대해서 여러번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그의 크루 Oddball Tribe에 대해서도 여러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DMN'과 'BORN TO BE YELLO'의 커버에 등장하는 거대한 구체는 사각형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팽창하고 있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사회의 각진 틀로 담아낼 수 없는 둥글둥글한 사고를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NUKAY는 힙합 씬에서 보편화된 장르인 붐뱁과 트랩 외에 일렉트로닉, Funk, Blues, PBR&B의 향이 묻어 있는 비트 위주로 초이스를 해서 얼터너티브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목표로 믹스테잎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Link: http://hiphople.com/mixtape/766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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