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 프로덕션 - Kray Production

크레이 프로덕션 - Kray Production 트렌디(Trendy)하고 참신(Original)하고 독보적(Absolute)인 영상물을 제작하는 Kray Production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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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y Production은 뮤직비디오부터 브랜드 광고까지 폭넓고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 대행하는 프로덕션 컴퍼니입니다. 영상, 사운드, 그리고 캐스팅까지 꼼꼼하게 계획하여 언제나 최고의 작업물을 보장해 드립니다.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시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05/2017
All That New York

[MV] 헤이즈 (Heize) - 저 별 (Star) Remix

이번 겨울에 뉴욕토킹과 같이 작업한 뮤비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Rap/Arrangements 랩/편곡: Sejin Byun (from 쇼미더머니)
Vocal 노래: 위주희 (Joohee Ui)
Film/Edit 촬영/편집: 김동규 (Austin DQ Kim) of 크레이 프로덕션 - Kray Production

헤이즈 (Heize) - 저 별 (Star) Remix

뉴욕에서 재해석한 헤이즈의 저 별 ⭐️

Rap: Sejin Byun (from 쇼미더머니) 인스타 @feat.milan
Vocal: Joohee Ui 인스타 @jooheeui
Film/Edit: Austin DQ Kim of 크레이 프로덕션 - Kray Production

다이나믹 듀오 앨범 Grand Carnival 리뷰여태까지 그래왔듯 다이나믹 듀오는 대중의 코드를 가...
09/11/2016

다이나믹 듀오 앨범 Grand Carnival 리뷰

여태까지 그래왔듯 다이나믹 듀오는 대중의 코드를 가장 잘 흡수해서 앨범에 녹여드는 아티스트 중 하나였고 그 점은 이번 앨범에서도 트랙리스트부터 전반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 실력파 신인 랩퍼와 쇼미더머니 등에 장르 리스너와 대중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현재 시기에 피처링진에 '나플라'와 '지코'가 등장했고 타이틀곡의 제목은 인터넷 용어 중 하나인 '꿀잼' 이다.

내용물을 까보면 어떠할까. 앨범은 다이나믹 듀오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형식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루어내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컬한 비트를 이용하여 차트를 정복하겠다는 포부를 비춰볼 수 있는 곡들이 포진해 있으며 몇몇 곡에선 자신들의 딜레마를 비추어 준다. 그리고 그런 곡들은 본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때의 어리고 순수하던 시절을 추억하며 현재 상태를 비교하는 '옥상에서'부터 일상을 담담하게 얘기하면서도 저절로 장면이 그려지게 만드는 퀄리티의 '요즘어때?', 아티스트로써의 슬럼프와 그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낸 'J.O.T.S'가 끝나고 '차트용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메인스트림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딜레마를 생생하게 나타내는 '타이틀곡' 까지 듣고 나면 역시 다이나믹 듀오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완성도를 느낀다.

하지만, 그 이후 본작의 감상포인트는 급격하게 흐려지며 중심과 완성도를 잃는다. 특히 이미 뻔할대로 뻔하고 식상해질 대로 식상해진 차트용 멜로디라인을 가미한 비트에 몇번이나 봐온 식의 가사가 되풀이되는 '꿀잼' , '있어줘', '먹고하고자고'는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으며, '야유회', '주민신고' 역시 지코와 개코의 화려한 랩 퍼포먼스를 빼면 음악적인 포인트를 건질 수 없는 곡들이다. 그나마 '도돌이표'는 비트와 랩핑이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가사로 서민층의 공감을 제대로 이끌어내어 앨범 후반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랩 퍼포먼스적인 면으로 보자면 개코는 언제나와 같이 화려한 랩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만 최자의 벌스는 쏟아져나오는 신인들의 랩과 비교해 봤을때 올드한 느낌을 주며, 이 점은 나플라와 버벌진트, 지코 등이 참여한 트랙에서 더더욱 부각된다. 이번 앨범은 전작들에 비해 참여진의 수가 줄었는데, 그 참여진의 역할과 그 결과는 거의 극과 극이다. '타이틀곡' 에서의 버벌진트와 '야유회'의 지코는 주제에 어우러지는 가사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곡의 몰입도를 훨씬 높여주지만 'J.O.T.S'의 나플라는 곡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며 Sway D는 곡에 참여시킨 의도가 뭔지 아예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결론적으로 준수한 앨범이다. 프로덕션은 언제나와 비슷함과 동시에 몇몇 곡에서는 좋은 인상을 남기나 몇몇 곡에선 오점이 되며, 가사와 랩은 여전히 왠만한 힙합 아티스트들의 상위에 위치해 있다. 흠이 있지만 그리 큰 정도는 아니며, 장점도 있지만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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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16

(REVIEW) NUKAY(누케이)의 mixtape DMN(데미안)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아트 크루 'Oddball Tribe' 소속 랩퍼 'NUKAY(누케이)'가 8월 1일, 첫 믹스테잎 'DMN(데미안)'을 발표했습니다. 믹싱/마스터링은 같은 크루 소속인 Sean Kim이, 앨범 아트워크는 AABC가 도움을 줬습니다.

그가 속한 크루인 Oddball Tribe의 인원은 현재 8명으로, 구성원으로는 누케이 외에 프로듀서 Yolodolo, 랩과 비트메이킹을 겸하고 있는 Sean Kim, Eneek, 랩퍼 Delife, 랩과 보컬을 겸하고 있는 Surempe, 아트워크를 담당하는 AABC, 그리고 영상을 담당하는 Bratory가 있다고 합니다.

믹스테잎 'DMN'은 스킷과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11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트 제공에는 XBRX, J.Lu, IAMKRT 외 다수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10번 트랙 'Oddball Night'은 Sean Kim과 NUKAY가 직접 프로듀싱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Orange Remix'는 이후 10월에 공개될 Sean Kim의 EP 수록곡인 'Orange'의 리믹스 버전입니다.

'DMN'에는 NUKAY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들과 세상을 보는 그의 시선이 전반에 담겨 있습니다. 첫 트랙 '데미안'부터 세번째 트랙 '하이패스'까지는 본인의 취향과 개성을 이해받지 못하던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네번째 트랙 '뭐래'부터 여섯번쨰 트랙 '지박령'까지는 성인이 되면서 생활에 고착화되어 스며든 자신의 개성과 일상을, 그리고 일곱번쨰 트랙 'Converse'부터 보너스 트랙 'Orange Remix'까지는 마음이 맞는 크루원들을 만나면서 여유로워진 그의 심리와 주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8월 8일 발표한 디지털싱글 'BORN TO BE YELLO'도 이러한 믹스테잎의 연장선에 있는 스핀오프 트랙으로, 누케이가 받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곡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DMN'에서는 NUKAY가 지금까지 받은 영감에 대해서 여러번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그의 크루 Oddball Tribe에 대해서도 여러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DMN'과 'BORN TO BE YELLO'의 커버에 등장하는 거대한 구체는 사각형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팽창하고 있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사회의 각진 틀로 담아낼 수 없는 둥글둥글한 사고를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NUKAY는 힙합 씬에서 보편화된 장르인 붐뱁과 트랩 외에 일렉트로닉, Funk, Blues, PBR&B의 향이 묻어 있는 비트 위주로 초이스를 해서 얼터너티브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목표로 믹스테잎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Link: http://hiphople.com/mixtape/766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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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016
DRAKE - CHILD'S PLAY (OFFICIAL MUSIC VIDEO)

OFFICIAL - Drake - Child's Play (Music Video)

최근 발매된 Drake의 신곡 ‘Child’s Play.’ 뮤직비디오의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시끌벅적한 레스토랑 (치즈 케이크 팩토리)에 천천히 입장하는 Drake와 그의 극 중 연인 (Tyra Banks)의 의미심장한 표정에서 왠지 모를 긴장감이 고조된다. 아니나 다를까, Drake의 연인이 케이크을 한 입 뜨기도 전에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고 대화가 계속됨에 따라 우리는 어젯밤 몰래 바람을 피운 Drake가 이 모든 상황의 원흉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결국, 절정으로 치닫는 대화를 종결시키는 것은 여자의 케이크 + 와인 투척. 여느 한국의 아침 드라마를 보라, 역시 음식을 이용한 처절한 복수극은 어느 나라에서든 먹히는 듯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Drake의 음악은 꽤 신선했다. 돈과 명예가 있는 대형 아티스트이기에 진실하지 않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여자... 그녀를 밀쳐낼 수 없어 예쁜 옷을 사입혀서라도 붙들어 놓는 그의 모습이 마치 소꿉놀이 같다는 이야기도 기존에 팽배했던 진부한 러브스토리들과는 달리 Drake 자신만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기에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뮤직비디오를 살펴보자면 ‘역시 Drake다’라는 생각이 든다. Drake는 자신의 곡을 하나의 단편 영화로 풀어냄에 있어서 전혀 거부감이나 어색함이 없다. 그만큼 그의 음악이 풍미 깊다는 뜻이랄까. 벌써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크를 얼굴에 온통 뭍히고도 열연하는 그의 모습도 한편으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의 예술 세계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뮤지컬과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들어 Drake이 축적한 부와 인기가 오히려 그의 음악성과 감성을 청중들로 하여금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의 ‘Child’s play’는 마치 그런 우리들을 향해 날리는 일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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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yG5yiMmJ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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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16
DUMBFOUNDEAD- CLEAR

외국과 한국에서 둘다 사랑 받고 있는 Dumbfoundead. 그의 가사와 전달력은 그 어느 래퍼보다 자세하며 독특하다. 하지만 그가 쓴 많은 masterpiece 중 사람들이 잘 모르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13년에 발표한 Clear라는 곡이다.

과거의 일이 현재의 자신을 조정할 수 없다고 쓴 Dumbfoundead의 Clear. 새로운 삶이란 뒤돌아 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는 지금 더욱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으며 예전의 일은 마치 창고에 안 쓰는 물건처럼 넣어두는 것이라고 비유한다.

노래와 더불어 뮤직비디오는 깔끔하며 영상 cinematography에 많은 투자를 한 듯 보인다. 다리와 터널을 지나며 과거의 일을 뒤로 젖히고 그가 열심히 공연하며 열정을 쏟아붓는 장면들이 인상 깊다. 또한 뮤비 중간마다 점점 그려지는 그림은 Dumbfoundead가 대기만성으로 처음 시작은 도화지의 선으로 시작 되었으나 마지막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것을 연출한다.

만약 내가 이 노래와 영상의 믿거나 말거나를 뽑자면,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 촬영을 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자라고 공부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이 얼마나 뻣뻣하며 엄격한지 알 것이다. 그러나 Dumbfoundead의 영상이 한국을 배경으로 삼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때 그의 과거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서울을 한복판을 시작으로 이태원에서 끝나는 뮤비. 어떻게 해석해보면 그가 결국 현재의 좋은 영감들을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얻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의 생각이 과장된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시야에서 본다면 믿거나 말거나! 그냥 재밌게 이해하자.

앞으로 Dumbfoundead에서 더욱 더 좋은 음악을 기대하겠다.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Sj_UHBzm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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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load DUMBFOUNDEAD'S "Clear" from the Old Boy Jon album free here: http://music.dumbfoundead.com Director : 김성욱 (Woogie Kim) Produce : Cathy Kim Director ...

09/07/2016
Thing You Do (MV)

OFFICIAL) #뉴욕 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불금. 마음에 드는 이성과 #파티 를 함께 하고 싶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Official Website: http://www.krayproduction.com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UChnUxidQK0YJxCoklbGwFhQ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rayproduction

Justin Alexander의 Thing You Do 뮤직비디오는 폭염속에 고생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작품이다. Justin (주인공)과 그의 피앙세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광란의 파티를 여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마치 단 하루만이라도 속을 뻥 뚤어줄 일탈을 갈구하는 우리내 모습과 같달까.

이번 작업물은 철저히 스토리 형식으로 짜여져 럭셔리한 집에서 부터 람보르기니를 타고 향하는 클럽에서의 화려한 파티까지 눈을 사로잡는 배경과 소품들이 쉴세없이 몰아친다. 자신의 여자와 자연스레 교감하는 Justin의 모습도 (실제로 그 둘은 촬영 당일날 초면이었다) 영상미를 더욱 살려준다.

촬영중 특히 어려웠던 점은 촬영감독 DQ와 Justin의 의견 충돌이었다. 때론 언성이 높아질 정도로 큰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업한 뮤직비디오들의 평균 편집 기간보다 갑절은 더 긴 시간이 들었던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도 끝엔 서로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또한 크레이 프로덕션이 이번 작업을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둔다.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한 Thing You Do. 많은 관심 바라며 앞으로도 Justin Alexander의 좋은 음악 활동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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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16
정박자 - Time to be ambition [Official video]

오랜만에 Hip Hop Le 워크룸에 들어가서 올라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때 나의 시선은 끈 정박자. 그의 새로운 뮤비 Time to be Ambition 이라는 작품을 소개해본다.

몽롱하며 어두운 비트로 시작하는 Verse 1. 방에서 가사와 노래를 생각하는 그의 삶은 소박하다. 그리고 Beat Change 와 함께 시작되는 Verse 2. 트랩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며 그의 Ambition 이 무언인지 설명한다. 만약 Verse 1이 그가 노력하며 더욱 더 좋은 래퍼가 되기위한 작은 야망이었다면, Verse 2는 그가 마치 제네시스 EQ 900 을 몰며 더 큰 꿈을 위해 달려가듯 멈추지 않겠다는 것을 나타낸다.

난 개인적으로 노래가 지루하지 않다는 점과 가사 전달력이 돋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넘기지 않고 계속해서 들려오는 Beat Change와 귀를 때려박는 그의 랩이 두드러진다. 뮤비도 Verse 1과 Verse 2를 각각 다르게 연출한점이 신선했다.

정박자: 제 현재를 담아보려 노력한 믹스테잎입니다. 미진하지만 즐겁게 들어주세요! 제가 속한 크루 피스트범프의 믹스테잎과 제 개인 작업물도 올해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ᄒᄒ 어떤 포맷이 될진 아직 열려있으나 앞으로 활동도 기대해주세요!

앞으로도 정박자의 더욱 더 발전된 모습과 노래를 기대하겠다.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FAxQQUKZ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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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by pik’s cake studio @pikscake 정박자 soundcloud.com/yang-hwan-jung www.facebook.com/jbz912 2016.8.27

09/03/2016

(REVIEW) 이센스의 ‘Anecdote’ 앨범 리뷰

2015년 8월달에 발매된 이센스의 앨범 ‘Anecdote’, 이센스의 에넥도트를 리뷰하기에 앞서 이센스는 본작에 모두가 기다려온 힙합앨범이란 타이틀을 달고 적어도 '힙합음악 리스너'들에게는 그만큼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센스란 랩퍼에 대한 통찰과 분석은 일단 접어두고, 바로 본작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일단 음반의 이름 그대로이다. The Anecdote. 앨범 전반적으로 이센스는 자신의 일화와 자신이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던 바를 거침없이 표현해내며 마치 이센스의 개인 일기장을 들춰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여기서 이센스의 가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본작의 주요 감상포인트이며, 이센스는 그것을 앨범 전체에 걸쳐 약간은 올드스쿨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붐뱁 비트에 맞춰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붐뱁에 이센스는 플로우의 강약조절과 리듬감을 살려주는데 큰 일조를 하는 적재적소의 라임 배치를 통해 무조건 다음절라임을 도배하는 방법만이 랩을 잘 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본적이 한국힙합 클래식 반열에 들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또다른 근거로는 국내의 힙합음반이라고는 절대 볼 수 없을 정도로 흔하지 않은 트랙 배치, 즉 유기성을 최대로 살려놓은 앨범 구성이다. '주사위' 와 'A-G-E'의 앨범 초반부에선 이센스 본인의 어린 시절을 주체로 그 때의 자신의 성공에 관한 의식을 대입시킨다. 본인의 가치관을 청취자의 귀에 뚜렷하게 심어놓는 초반부가 지나면 'Writer's Block이 등장한다. 이 곡에서의 이센스는 가사를 쓰는 작업에 대한 딜레마에 관해 얘기하면서 담담하게 일상 얘기를 늘어놓아 마치 쉬어가는 부분인 듯한 느낌을 준다. 랩 대회 참가자 시절의 어렸던 이센스를 한 곡 내에서도 기승전결이 느껴질 만큼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Next Level'은 이센스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삐끗'과 '10. 18. 14' 에선 초반에 얘기를 꺼냈던 본인의 가치관을 이번엔 현재 사회에 대입해 신랄하게 비판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센스는 놀랍다 싶을 정도의 표현력으로 한국힙합과 사회에 대한 치부를 꾹 찌른다. 그 후로 이어지는 본작과 동명의 곡 'The Anecdote'는 초중반에 걸쳐 계속 어필해왔던 자신의 삐딱하다면 삐딱하다고 할 수도 있는 시선과 그렇게 된 이유를 드러내주는 트랙이며 동시에 Next Level에서 느꼈던 이센스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이번엔 다른 방식으로 느끼게 해주는 본작의 하이라이트이다. 앨범의 종반부는 여태까지의 내용을 압축한 느낌으로 진행된다. 이센스의 행보와 가치관을 다시금 증명시켜주는 Back In Time에서 중반부보다 더욱 거세게 사회와 인간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Tick Tock 역시 흠 잡을 곳 없는 트랙들이며 피쳐링한 Kim ximya 역시 주제에 맞춘 타이트한 라임을 내뱉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킬링 트랙으로 꼽는 마지막 곡인 Unknown Verses로 넘어가서 앨범 전체에 걸쳐 말한 내용을 정리함과 동시에 공백을 넣어 여운을 취하게 하는 구성은 가히 온몸에 전율이 돋을 정도이다.

사실 명반이라 할 만한 앨범의 리뷰에선 인상적인 가사 구절을 인용해 넣고 설명해야 함이 마땅하지만, 본작은 모든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버릴 데 없이 매끈함과 동시에 인상적이므로 그 유기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인용 구절을 넣을 수가 없었다. 좋은 랩에 좋은 비트에 좋은 가사에 좋은 구성, 에넥도트는 그야말로 '힙합 음반'이 아닐까.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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