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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게 : 어리석은 사람은 물 가운데 서 있어도 목이 마르다오.한덕수 국무총리에게 : 두 말 하면 잔소리, 세 말 하면 개소리지.국힘 국회의원들에게 : 대들보 썩는 줄 모르고 기왓장 아끼느냐.대한민국 검찰...
08/12/2024

윤석열 대통령에게 : 어리석은 사람은 물 가운데 서 있어도 목이 마르다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 두 말 하면 잔소리, 세 말 하면 개소리지.
국힘 국회의원들에게 : 대들보 썩는 줄 모르고 기왓장 아끼느냐.
대한민국 검찰에게 : 엎어진 놈이 자빠진 놈을 일으키겠다고?
대한민국 경찰에게 : 이 빠진 강아지 언 똥에 덤비는구나.
한동훈에게 : 생선으로 파리를 쫓는다고? 뜨거운 국에 맛 모르는구려.
추경호에게 : 대신(大臣) 댁 송아지 백정(白丁) 무서운 줄 모르느니라.
정진석 실장에게 : 오래 전에 받은 귀하의 명함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오.
이재명 대표에게 : 눈이 아무리 밝아도 제 코는 안 보이나니.
대한민국 사법부에게 : 장구지도(章句之徒)에서 벗어나시라.

이런 쌍쌍, 저런 쌍쌍단절ABC(Anything But Clinton)ABM(Anything But Moon)갈라치기육군 하나회.검찰 하나회.¹⁾ 인형극 바지사장.식물총장.착각영어 좀 하면 global한 거.출근길에...
04/07/2022

이런 쌍쌍, 저런 쌍쌍

단절
ABC(Anything But Clinton)
ABM(Anything But Moon)

갈라치기
육군 하나회.
검찰 하나회.¹⁾

인형극
바지사장.
식물총장.

착각
영어 좀 하면 global한 거.
출근길에 기자와 한 마디 나누면 소통하는 거.

핵심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바보야,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야.

앵무새
2013년 현오석 부총리 :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2022년 추경호 부총리 :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끝장 보기
서울경찰청장 : 국민의 발을 묶어서 의사를 관철하는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
대한전장연 : 헌법과 장애인 관련 법률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장애인 권리를 …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쟁취하겠습니다.

소시지와 개구리
2016년 1월, 어떤 사설 요양원에서는 유통업체에서 가져온 유통기한 경과 소시지를 잘게 썰어 일부는 기르는 닭의 사료로 쓰고, 나머지는 노인들의 반찬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²⁾
2022년 5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용 김치에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었다. 학교 측은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해당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

표절
서울대학교 AI 연구팀이 국제 학술대회에 제출한 논문이 표절논문으로 밝혀졌다.
7년 전, 논문 표절로 비판받은 D대학교 총장이 이렇게 일갈했다고 전한다. “표절 안 한 교수들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³⁾

균형
개딸.
개아들.

견제
檢事 檢事 또 檢事.
檢査 檢査 또 檢査.

복과화생(福過禍生)
문재인 정권의 야당복.
윤석열 정권의 야당복.

언어유희(言語遊戱)
2008년 이명박 대통령 : 공직자는 국민들을 위한 머슴이다.
2022년 윤석열 당선인 : 우리는 국민의 심부름꾼이고 머슴이다.

김칫국
눈 떠보니 선진국.⁴⁾
가불 선진국.⁵⁾

개돼지, 소•말•개•돼지1.개돼지가 요즘 세태를 관통하는 대표 키워드요 아예 국민단어가 되었다고 한다.¹⁾ 그동안 말마디나 한다는 이들이 국민과 개돼지에 관한 여러 말을 했는데,²⁾ 대강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국민...
20/03/2020

개돼지, 소•말•개•돼지

1.
개돼지가 요즘 세태를 관통하는 대표 키워드요 아예 국민단어가 되었다고 한다.¹⁾ 그동안 말마디나 한다는 이들이 국민과 개돼지에 관한 여러 말을 했는데,²⁾ 대강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민은 개돼지이다.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지만 개중에 개돼지 같은 국민도 다소 있다.

2.
1596년 6월 사간(司諫) 정기원(鄭期遠)이 선조에게 아뢰었다. “ … 중국 군사가 잇달아 와 있을 때에는 글로 뜻을 통할 수 없어서 한 마디 말도 다 통사(通事)에 의지하였는데, 지금의 통사는 저자 거리에서 이익을 꾀하는 개돼지만도 못한 자에 지나지 않습니다.”³⁾ 때는 임진왜란 와중이었다.

19세기 초반, 정약용의 에는 개돼지도 마다할 국물을 굶주린 사람들이 엿보다 더 달게 먹는다는 대목이 나온다. 당시 조선왕조의 근본(民爲邦本)이라는 백성의 모습이다.

1860년대에 중건된 경복궁 근정전을 사신이 수호하고 개와 돼지가 빠진 12지신이 호위한다. 개와 돼지가 빠진 이유는 알 수 없다. 개돼지만도 못한 작자는 궁궐에 얼씬도 하지 마라는 경고였을까?

1905년 장지연은 에서 “ …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자”들, 을사5적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통박했다.

2016년 7월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술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공무원은 남의 돈, 즉 국민의 세금을 쓰는 직업인이다.⁴⁾ 호랑이 탄 양반도둑이 제일 두렵다는 옛 사람의 말을 들었는데, 철밥통 찬 관료 갑질이 제일 부럽다는 오늘이다.

2016년 12월 백무산은 광화문 광장 촛불 집회에 관한 시 에서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 /이 광장이 바로 이 나라 최고 권력기구인 시민의회이기 때문이다/이 의회를 개돼지들의 떼거리로 취급해 왔기 때문이다”⁵⁾라고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마스크를 매점매석한 자와, 23일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본부의 지도부도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등에 업고 진영 논리에 몰입되어 상대 진영을 저주하듯 꿀꿀거리는 스퀼러(Squaler)들이 2020년도의 가장 유력한 개돼지 후보이지 싶다.

3.
한 사회학자는 전관(前官)이 다시 현관(現官)으로 둔갑하는 관피아를 비판했다.⁶⁾ 그는 관피아들의 뇌리에는 지성도 이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합가치적 행동은 외면한 채 합목적적 행동만 하므로 금수(禽獸)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소•말•개•돼지는 오로지 먹을 것만 찾고, 암수만 좇는 목적-추구행위만 하는데, 높은 지위에서 특혜를 누리던 사람들이 어떻게 합가치적 행동은 내팽개치고 소•말•개•돼지나 다름없는 그 금수행위를 할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4.
4월 15일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일이다, 유권자들이 눈 똑바로 뜨고 찍어서 개돼지만도 못한 잡배들이 의사당의 기생충으로 들어앉아 나랏돈을 축내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척하는 작태는 그만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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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3월 24일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한미동맹 6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동맹의 길에서 만나는 평화”가 열렸다. 1945년 광복 ...
07/06/2019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3월 24일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한미동맹 6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동맹의 길에서 만나는 평화”가 열렸다. 1945년 광복 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미동맹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였다. 이 가운데 ‘6.25전쟁과 미군의 희생’이라는 패널에 쓰여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3년 1개월 간의 6.25전쟁에서 미군은 전사 및 실종, 부상 등으로 13만7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참전 미군 중에는 장성급의 아들 142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35명(25%)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아들 존 아이젠하워, 월턴 워커 미8군사령관의 아들 샘 워커, 마크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의 아들 빈 클라크 대위도 최전선에서 싸웠다. 필드 해리스 미 해병 제1항공사단장의 아들 윌리엄 해리스 소령은 아버지의 항공지원을 받으며 장진호를 돌파하다가 하갈우리에서 전사하였다. 제임스 벤 플리트 미8군 사령관의 외아들 지미 벤 플리트 공군 중위는 자원하여 6.25전쟁에 참전하였는데, 1952년 4월 북한 해주 부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출격했다가 실종되었다.”

전쟁기념관에서 펴낸 『전시 해설 자료집』에는 위의 내용이 더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자료집에는 메시 덜레스 2세 해병 중위도 참전하여 1952년 11월 머리에 총상을 입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밖에 없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알렌 덜레스였고 그의 큰아버지는 존 포스터 덜레스였다.¹⁾

오늘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매한 인사들이 다수 모여 추념식을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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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017

남•북 전쟁기념관

1. 지난 4월 5일 오전 전쟁기념관에서 마케도니아(Republuka Makedonia) 출신 관광객에게 6.25전쟁실을 해설하였다. ‘출신’이라고 쓴 까닭은 그가 자신은 마케도니아 사람인데 현재 중국에서 일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케도니아는 유고슬라비아연방에 속해 있다가 냉전 종식 후 동구권 변혁기인 1991년 독립한 나라이다.

환영 인사말과 함께 통상적인 몇 가지 질문 후에 해설을 시작했는데, 그는 뜻밖에도 평양의 전쟁기념관을 돌아보았다고 밝히고, 서울의 전쟁기념관도 둘러보면서 양자를 비교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설자에게 남북한의 전쟁기념관을 비교해보겠다고 나선 관광객은 그 사람이 처음이었다.

해설자와 관광객은 6.25전쟁 1, 2, 3실과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까지 2시간 동안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해설을 마친 다음 두 전쟁기념관을 비교한 내용을 보내달라는 해설자의 요청에 그는 기꺼이 응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서로 e-mail 주소를 교환하였다.

2.
옛 소련의 세력권 안에 있던 동구권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전쟁(Korean War)은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했다고 알고 있기에¹⁾ 해설자는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우선 설명했다. 그는 동서 냉전이 지속된 기간 중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잘못 기술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해설자의 설명을 완곡히 받아들였다.

6.25전쟁 제1실에서 김일성의 사진을 본 그는 김일성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먼저 유고슬라비아 티토(Josip Broz Tito, 1892-1980) 대통령의²⁾ 장례식에 북한의 김일성이 참석했으나 한국 등 11개국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사회주의 국가와는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에 알고 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얘기를 했다. 김일성의 자동차 수입 의사에 따라 스웨덴은 볼보 1,000대(Volvo 144 sedan)를 북한으로 수출했으나 북한은 그 대금을 결제하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북한은 스웨덴에 원금에 지연이자까지 누적된 약 3억 유로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³⁾

유엔군 참전 관련 자료를 전시한 6.25전쟁 제3실에 들렸을 때, 그는 1950년 6월 25일과 6월 27일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소련이 불참한 이유를 질문했다. 이런 질문에는 당시 동 이사회의 다섯 상임이사국 중 하나가 중국(대만)이었는데 소련은 대만의 상임이사국 자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한다.

3.
그의 두 전쟁기념관 비교는 체계적이거나 전문적인 비교가 아니다. 여행객으로서 짧은 시간에 둘러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양자를 직접 대조하기도 했으나 주로 북쪽 기념관의 전시 내용을 본대로, 느낀대로 기술했는데, 이는 해설자가 알아서 비교해보라는 의도로 보인다. 남이나 북에 편향된 시각이 아닌, 좀 더 객관적인 제3자의 눈으로 두 기념관을 살펴보았을 터이기에 그의 비교를 경청할 만하다.

이하에서 해설자와 함께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그가 말한 평양의 전쟁기념관에 관한 얘기와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 e-mail로 보내온 내용을 간추려 본다. 편의상 남한 전쟁기념관은 전자로, 북한의 그것은 후자로 표기한다.

o 후자의 건물구조는 전자의 그것과 닮았다. 후자는 불과 4-5년 전에 개관했기 때문에 전자의 구조를 참조했을 것으로 본다.
o 후자는 오른편에 미국의 푸에블로호(USS Puebla)를 전시하고 있다.
o 후자의 내부로 들어서면 청년 김일성 동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o 후자에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04시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o 전자에는 UN군 관련 자료가 특히 6.25전쟁 제3실에 훌륭히 정리되어 있으나 후자에는 동맹국들 관련 자료가 매우 빈약하다. 이것이 양자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안내자는 러시아와 중국에 관해 어느 정도 언급하지만 북한 자력에 의한 전쟁 수행을 애써 강조한다.
o 후자에는 남한을 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침략자(American aggressor)를 주적으로 인식한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전쟁했으며, 미국이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하기 위하여 UN을 이용하였고, 휴전협정의 서명에도 UN을 이용했다고 설명한다.
o 후자의 옥외에는 노획했거나 파괴 또는 추락한 탱크 등 무기, 전투•폭격기, 폭탄과 사진 등 UN군 관련 실물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o 후자의 일부 전시실은 터널과 숲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미군과 맥아더의 형상이 서 있는 전시실도 있는데, 맥아더 때문에 다수가 희생당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o 전체적으로 볼 때 후자의 전시실은 흔히 보는 기념관과는 다르게 마치 디즈니랜드와 유사하게 꾸며져 있어 관광객은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이야기 속의 일부로 느끼도록 유도한다.
o 후자 전시실 내부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o 후자 전시실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은 남북한 간의 전투 장면이 상영되는 대형 극장에서 마무리된다. 최신 시설의 극장인데 회전무대를 갖추었다.
o 전자에는 남한군인 형과 북한군인 동생이 끌어안고 있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으나
후자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이 없다.

4.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여러 차례 e-mail이 오갔다. 며칠 전에 그에게 제3자의 처지에서 남한 전쟁기념관 측에 혹시 권고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회신이 없다. 여태 해설자의 요청에 성의껏 응했으니 이제 그만하자는 뜻 같다. 어쩌면 남북한 당신네들, 단일민족이라는 당신네들, 참 어지간도하다면서 고개를 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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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017

남•북 전쟁기념관 [뉴스재팬=포사단필]

1.
지난 4월 5일 오전 전쟁기념관에서 마케도니아(Republuka Makedonia) 출신 관광객에게 6.25전쟁실을 해설하였다. ‘출신’이라고 쓴 까닭은 그가 자신은 마케도니아 사람인데 현재 중국에서 일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케도니아는 유고슬라비아연방에 속해 있다가 냉전 종식 후 동구권 변혁기인 1991년 독립한 나라이다.

환영 인사말과 함께 통상적인 몇 가지 질문 후에 해설을 시작했는데, 그는 뜻밖에도 평양의 전쟁기념관을 돌아보았다고 밝히고, 서울의 전쟁기념관도 둘러보면서 양자를 비교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설자에게 남북한의 전쟁기념관을 비교해보겠다고 나선 관광객은 그 사람이 처음이었다.

해설자와 관광객은 6.25전쟁 1, 2, 3실과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까지 2시간 동안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해설을 마친 다음 두 전쟁기념관을 비교한 내용을 보내달라는 해설자의 요청에 그는 기꺼이 응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서로 e-mail 주소를 교환하였다.

2.
옛 소련의 세력권 안에 있던 동구권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전쟁(Korean War)은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했다고 알고 있기에¹⁾ 해설자는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우선 설명했다. 그는 동서 냉전이 지속된 기간 중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잘못 기술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해설자의 설명을 완곡히 받아들였다.

6.25전쟁 제1실에서 김일성의 사진을 본 그는 김일성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먼저 유고슬라비아 티토(Josip Broz Tito, 1892-1980) 대통령의²⁾ 장례식에 북한의 김일성이 참석했으나 한국 등 11개국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사회주의 국가와는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에 알고 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얘기를 했다. 김일성의 자동차 수입 의사에 따라 스웨덴은 볼보 1,000대(Volvo 144 sedan)를 북한으로 수출했으나 북한은 그 대금을 결제하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북한은 스웨덴에 원금에 지연이자까지 누적된 약 3억 유로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³⁾

유엔군 참전 관련 자료를 전시한 6.25전쟁 제3실에 들렸을 때, 그는 1950년 6월 25일과 6월 27일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소련이 불참한 이유를 질문했다. 이런 질문에는 당시 동 이사회의 다섯 상임이사국 중 하나가 중국(대만)이었는데 소련은 대만의 상임이사국 자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한다.

3.
그의 두 전쟁기념관 비교는 체계적이거나 전문적인 비교가 아니다. 여행객으로서 짧은 시간에 둘러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양자를 직접 대조하기도 했으나 주로 북쪽 기념관의 전시 내용을 본대로, 느낀대로 기술했는데, 이는 해설자가 알아서 비교해보라는 의도로 보인다. 남이나 북에 편향된 시각이 아닌, 좀 더 객관적인 제3자의 눈으로 두 기념관을 살펴보았을 터이기에 그의 비교를 경청할 만하다.

이하에서 해설자와 함께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그가 말한 평양의 전쟁기념관에 관한 얘기와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 e-mail로 보내온 내용을 간추려 본다. 편의상 남한 전쟁기념관은 전자로, 북한의 그것은 후자로 표기한다.

o 후자의 건물구조는 전자의 그것과 닮았다. 후자는 불과 4-5년 전에 개관했기 때문에 전자의 구조를 참조했을 것으로 본다.
o 후자는 오른편에 미국의 푸에블로호(USS Puebla)를 전시하고 있다.
o 후자의 내부로 들어서면 청년 김일성 동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o 후자에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04시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o 전자에는 UN군 관련 자료가 특히 6.25전쟁 제3실에 훌륭히 정리되어 있으나 후자에는 동맹국들 관련 자료가 매우 빈약하다. 이것이 양자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안내자는 러시아와 중국에 관해 어느 정도 언급하지만 북한 자력에 의한 전쟁 수행을 애써 강조한다.
o 후자에는 남한을 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침략자(American aggressor)를 주적으로 인식한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전쟁했으며, 미국이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하기 위하여 UN을 이용하였고, 휴전협정의 서명에도 UN을 이용했다고 설명한다.
o 후자의 옥외에는 노획했거나 파괴 또는 추락한 탱크 등 무기, 전투•폭격기, 폭탄과 사진 등 UN군 관련 실물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o 후자의 일부 전시실은 터널과 숲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미군과 맥아더의 형상이 서 있는 전시실도 있는데, 맥아더 때문에 다수가 희생당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o 전체적으로 볼 때 후자의 전시실은 흔히 보는 기념관과는 다르게 마치 디즈니랜드와 유사하게 꾸며져 있어 관광객은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이야기 속의 일부로 느끼도록 유도한다.
o 후자 전시실 내부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o 후자 전시실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은 남북한 간의 전투 장면이 상영되는 대형 극장에서 마무리된다. 최신 시설의 극장인데 회전무대를 갖추었다.
o 전자에는 남한군인 형과 북한군인 동생이 끌어안고 있는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으나
후자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이 없다.

4.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여러 차례 e-mail이 오갔다. 며칠 전에 그에게 제3자의 처지에서 남한 전쟁기념관 측에 혹시 권고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회신이 없다. 여태 해설자의 요청에 성의껏 응했으니 이제 그만하자는 뜻 같다. 어쩌면 남북한 당신네들, 단일민족이라는 당신네들, 참 어지간도하다면서 고개를 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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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016

김영란법 [ 2016.09.30 ]

[뉴스재팬=포사단필] 주디(Judy Feezer)는 와이오밍 주 산골 작은 마을 모란(Moran)에 사는 고등학생이다. 학교버스는 모란과 학교 사이 15마일을 매일 왕복한다.

1992년 7월, 주디의 어머니 피저(K. Feezer) 여사(이하 존칭 생략)가 딸을 데리고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운틴 뷰에 사는 친구 비티(F. Beaty)를 찾아왔다. 피저는 생후 17개월 된 아기, 한국의 고아 주디를 입양한 양모로서 이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딸에게 한국을 알려주기 위하여 마음먹고 먼 길을 달려왔다. 마운틴 뷰는 다수의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는 새너제이(San Jose)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이 소식이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를 통하여 알려지자 교민들과 한인 단체는 주디를 초청하여 한국 관련 자료도 제공하고 캠프에 초청하여 여러 한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피저는 주디에게 4-5일 정도 한국인 가정에 가서 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현장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주디를 우리 집에 묵도록 하자고 먼저 나선 쪽은 처음부터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어온 아내였다.

아마도 여러 교민들이 주디를 며칠 동안만이라도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을 터인데, 신문사에서 피저와 비티가 주디를 우리 집으로 보내기로 정했다고 알려왔다. 미국화 된 교민 가정보다는 주재원의 가정이라는 점과 우연이지만 연년생인 우리 애들과 주디가 같은 또래라는 점 등이 고려되었던 듯하다. 우선 본점 국제부에 부탁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는 영문 자료를 급히 구해놓고 총영사관에서 전통을 소개하는 영상자료도 빌려왔다.

피저가 비티와 함께 주디를 데리고 기어리 36가 우리 집에 왔다. 피저는 주디를 받아주어서 참으로 고맙다고 인사했지만, 그 일행을 맞이한 필자는 한국인으로서 자괴감이 곤혹스러웠다. 입양과 기른 정은 한국인들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고 고마워할 일이었다. 피저는 며칠 동안의 헤어짐이 아쉽고 걱정되는 듯 주디를 두세 번 뒤돌아본 다음 발길을 돌렸다.

주디와 함께 있는 동안 필자가 한 일은 별로 없다. 영상 자료를 보여주며 틈틈이 보충 설명을 해준 정도였다. 아이들 셋은 잘 어울렸고 아내는 좀 바빴다. 김치를 새로 담고 불고기도 준비했다. 된장도 끓여 맛보도록 하고, 마치 3남매인 양 한복 입은 셋을 나란히 앉히고 사진도 찍었다. 큰절도 딸아이가 시범을 보이도록 한 다음 절을 올려보도록 실습도 시키고, 교민들이 많이 찾는 한식당에도 한 차례 데리고 가는 등 나름으로 노력하였다. 그러나 아무래도 짜고 매운 음식이 주디에겐 불편해 보였다.

주디를 데려가기 위해 비티와 함께 온 피저는 우리와 인사를 나눈 뒤 눈물을 글썽이며 주디를 꼭 껴안았다.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가운데 피저는 액자에 넣은 조그만 그림(사진 참조)을 내놓으면서 우리의 호의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고, 아내는 고맙게 받고 기뻐했다. 주디는 8월 6일 마운틴 뷰로 돌아간 다음 베이(Bay) 지역에 더 머문 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 경 모란으로 귀가하였다.

필자에게 그림을 볼 줄 아는 눈은 없으나, 자택 주방에서 바라보이는 그랜드티튼(Grand Teton) 국립공원을 그렸다는 피저의 설명을 기억하면서 소중한 선물에 관한 유쾌한 추억을 가끔 반추하는 즐거움을 누린다.

전영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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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016

모시고 잘 하겠느냐? [ 2016.05.31 ]

[뉴스재팬=포사단필] “이리 오너라.”

대문 밖에서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들렸다. 오신 손님은 10대 시절의 아버지에게 한문을 가르친 국 선생님이라고 들었다. 국 선생님뿐만 아니라 향교 관련 일이나 문중 일로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노인들은 대체로 “이리 오너라.”라고 노크하셨다. 할아버지 방에 불려간 소년은 넙죽 큰 절을 올렸고 그때마다 그분들은 하나 같이 “오냐, 모시고 잘 있었느냐?”라고 답례의 인사말씀을 하셨다.

무심히 지내던 소년이 절을 받은 뒤에 노인들이 하신 “모시고 잘 있었느냐?”는 말씀의 뜻을 좀 생각해보기 시작한 때는 결혼 후 남매를 두고 나서였다. 가끔 다만 나 혼자 잘 있어서는 안 되고, 할아버지를 ‘모시고’ 잘 있어야 된다는 뜻을 되새겨본 적이 있었고, 집에 손주 두 녀석이 생기고 보니 그 뜻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모시기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편하고 기쁘게 해드림이겠다. 아니 편한 마음, 기쁜 마음까지 갈 것 없이 할아버지께 걱정만 끼치지 않는다면 모시기일 터이다. 그러자면 우선 내가 건강하고 바르게 생활해야 된다. 형제자매와도 우애 있게 지내야 된다. 이웃과도 돈독한 정을 나눠야 한다. 행동을 조심하고, 어른을 알아보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그러자면 참을성도 길러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모시고 잘 있기’가 가능하다. 노인들은 소년에게 결코 “오냐, 공부 잘 했느냐?”고 말씀하지 않았다. 공부를 잘 한다거나 똑똑하다거나 근동이 요란하게 출세한다거나 하는 건 그 다음의 일이라는 뜻이겠다. 기초공사를 제대로 한 연후에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워야 한다는 가르침이지 싶다.

요즈음에는 모시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핵가족이다 아파트다 하면서 할아버지와 한집에 사는 경우보다 떨어져 사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한집에 산다한들 정성껏 모시기보다는 서로 편하게 살 궁리가 우선이다. 더구나 요새 학부모들은 “오로지 내 새끼만, 내 새끼만” 하면서 아이들을 어느 구석인가로 마구 몰고 가는 형편이다. 기초공사 따위는 한가한 소리라는 세상이 된지 오래다.

5월 들어 문득 할아버지와 그 친구 분들을 기억함은 지난 달 총선에서 14일짜리 주권자로 투표하고 나서 20대 국회의원들은 좀 덜할까, ‘혹시나 역시나’를 뇌면서,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물을 것만 같아서이다.

“모시고 잘 하겠느냐?”

전영규 칼럼니스트

06/09/2016

THE LIBERATING POWER OF BREXIT

[NewsJapan.net] The referendum of June 23, 2016 regarding Britain’s remain at or exit from the European Union, through its subversive BREXIT result - the first major, painful defeat for the under German control European Union of the banks and multinationals,- undoubtedly shook the dominant British and European political and economical system.

The British, taken as a whole, are not the people of a protectorate who might have perhaps a slave mentality. They are the proud people of a great country that in the past has been an empire and today is one of the world's largest economies. The British therefore, who are also the winners of two world wars, have developed a highly dignified attitude and behavior. So, the British citizens who endured with unprecedented fortitude and bravery the fierce bombardments of the N**i air force in World War II, would not be able to accept, -against any short-term negative economicc impacts arising from the BREXIT-, the German domination and leadership in the European Union.

Thus, the incredible surprise of the German political leaders and far away standing bureaucrats in Brussels caused by this amazing, liberating for the ordinary people result, on that promising and sunny dawn of June 24, 2016, does not comply in any way with any historical knowledge and thorough data analysis.

Germany's assiduous effort to put under its complete control the European people and level once again the continent –this time not by the use of military weapons as in the past, but the use of economic ones-, presents similar, ignorant of history characteristics. It is obvious that the Germans, who cannot control in any way their great political and economic power, are completely ignorant of the history, and so now, find themselves -by mathematical determinism- on the verge of a new defeat that will come through the imminent, unraveling of the European Union.

The European Union, which in 1993 through the Maastricht treaty replaced the until then EEC, is basically a by default unnatural and defective political and economic union of states with different political, legal, economic, military and cultural levels, but as well a union of people who feel like strangers to each other, without any mutual and brotherly feelings of solidarity Thus, the grandiose pronouncements and unrealistic visions for a democratic and prosperous from end to end European Union could not but be bitterly ruled out.

Germany, taking advantage of the impacts of the crisis erupted in September 2008 through the grandiose collapse of the banks (Lehman Brothers), and invoking -of course- the Maastricht Stability Pact and the need for reform packages so that the negative effects of the crisis can be confronted, has been implementing since then -with exaggerated dominance- a kind of economic totalitarianism, mostly against the weak Member States of the European periphery.

The anti-grass roots economic plans of the strictest neoliberal austerity imposed by Berlin have indeed leveled the societies of the southern Europe countries. In Greece, -which is certainly the most typical example of the pilot implementation of these incredibly absurd and economically irrational policies-, unemployment has increased dramatically to 26.8% of the workforce, while 36% of the Greek population lives below the poverty line. In Italy, 24.4% of the population is facing the risk of poverty and social exclusion. In Spain 22,2% of the households live below the poverty line and more than one in three children, -that means 2.6 million, - are facing the risk of poverty and social exclusion. In Portugal, one in four children lives below the poverty line and a total of about two million people - 20 % of its population- live amid poverty and destitution.

In the same time, Germany has clearly received unprecedented economic benefits. Its extremely big profits arise from the transfer of investors’ money to «low risk» German bonds due to the crisis plaguing the eurozone. Especially after 2009, yields on German bonds have reached the bottom of the barrel, while in some cases (eg 5-year German bonds) reached negative interest rates. That means that Germany not only does not pay to borrow, but on the contrary, investors -given the insecurity in the euro zone- pay it in order to safeguard their money. Thus, in five years time (2010-2015), Germany has managed to save a total of EUR 100 billion, equivalent to 3% of its GDP, precisely because of the dramatic reduction in borrowing costs.

So, it is more than obvious to every benevolent observer that the European Union -and surely the extremely neoliberal eurozone- operates in the interests of the hegemonic and dominant Germany at the expense of other Member States and mainly at the expense of the southern Europe countries. The extremely high trade surpluses achieved by Germany, -eg. in 2013 it had a trade surplus of 200 billions thus remaining a highly competitive state, -are certainly due to the great German economic machine but in the same time they are scandalously increased by the unfair eurozone monetary system.

Germany for the first time in many years, apart from its economic boom, has become a first rate international player, given that its political leadership has found itself at a key position thus being able to represent the other European countries, without being asked to. So Great Britain’s - the first military power, a permanent member of the UN Security Council and the country with the third largest contribution to the EU budget- exit from the European Union, represents a fatal blow to the international status of the European Union and first of all to the status of Germany.

In the same time, the European Union institutions and decision-making processes lack democratic legitimacy and they are distant and inaccessible to the ordinary European citizen. Thus, a deep democratic deficit directly opposing the founding treaties of the European Union and grossly violating the original declaratory core of values, is clearly visible The people of Europe do not exert absolutely any direct influence on the important European Union decision-making institutions –i.e the European Council with its strong centralized role and the European Commission with its highly bureaucratic and technocratic nature- while these institutions have absolutely no accountability to the citizens. On the other hand, the directly elected European Parliament, which is based in Strasbourg, does not possess by no means sufficient powers and continues to be a weak link.

In conclusion, ,,,

http://www.newsjapan.co.kr/html/view.php?tablename=article&idx=5038&category=9

분 ‧ 인 ‧ 놈 [뉴스재팬=포사단필] 20여 년 전에 나온 『미국분 미국인 미국놈』¹⁾ 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미국에 여러 질(質)의 사람이 있다는 얘기이겠다.  이를 패러디하면 “한국분 한국인 한국놈”이 된다...
02/04/2016

분 ‧ 인 ‧ 놈

[뉴스재팬=포사단필] 20여 년 전에 나온 『미국분 미국인 미국놈』¹⁾ 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미국에 여러 질(質)의 사람이 있다는 얘기이겠다.

이를 패러디하면 “한국분 한국인 한국놈”이 된다. 다음 달의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분 유권자 유권자놈”으로 비틀어볼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서의 ‘유권자’는 일반적 의미의 유권자가 아니라 ‘유권자분’과 ‘유권자놈’ 사이에 위치하는 유권자다.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면 ‘유권자분’ 또는 ‘유권자’로 보는지 그 투표 성향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권자놈’ 하면 대충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하여간에, 무조건적으로다가, 절대적으로다가, 거의 일치단결하여, 초지일관으로 수십 년 동안 어느 한쪽만 죽어라고 찍어대는 유권자는 가히 ‘유권자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수의 ‘유권자놈’은 ‘유권자놈들’이다.

1960년 이후 여러 차례의 총선이 있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유권자X들’이 장쳤다. 권력의 떡고물을 상실할까봐 죽어라고 한쪽을 찍어댔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에서 ‘유권자X들’이 판쳤다. 사무친 한풀이로 죽어라고 다른 한쪽을 찍어댔다.

오는 4월 13일 선거에서도 그 모양, 그 꼴로 죽어라고 어느 한쪽만을 찍어대 도토리 키재기에 몰두할지 찬찬히 들여다볼 일이다. 오래 전에 영국의 Financial Times는 한국 영호남의 처절한 지역감정 대립을 1000년도 더 묵은 싸움이라고 비아냥댔다.

하기는 포사도 서울시 주민으로 적을 둔 이래 40여 년 동안 총선에서 열에 여덟은 야당 후보에 표를 준 ‘서울 유권자놈’²⁾이다.

전영규 칼럼니스트

주.
1) 백현락(서울, 도솔, 1994).
2) 전형적인 ‘서울 유권자놈’에 관해서는 다음 기사(동아일보, 2016. 2. 22)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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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016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LA에서 공로상 수여

[뉴스재팬=레이코 기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88)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LA 시의회는 22일(현지시간) LA 시청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위안부의 피해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 여성 인권의 신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번 공로상은 올해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에서 케빈 드 레옹 상원의장 대행으로부터 받은 공로상에 이은 두 번째의 것으로,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이용수 할머니가 뉴욕의 UN을 비롯 미국 전역을 돌며 열정적으로 캠페인 하는 여성 인권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이날의 기념적인 행사는 미국 최초의 한인 출신 LA 시의원인 데이빗 류가 진행해 더욱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됐다. 데이빗 류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당사자로서 지난 25년간 세계를 돌며 강간과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정의를 위해 싸운 진정한 인권의 영웅”이라고 강조하며 “그 행동과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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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2016

풍경, 2015년 대한민국

[뉴스재팬=浦沙短筆]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건달꾼들을 뽑아놓고 국회에 삿대질하는 날건달 유권자 여러분.

진박‧친박‧망박‧비박, 합하여 천박.
천박한 작자들에 의한, 천박한 작자들을 위한 천박한 작자들의 푸닥거리.

창조경제 vs 국정교과서,
증세 없는 복지 vs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헛바퀴 돌리기로 날 새는 검찰,
표지갈이 교수.
(아이 못 낳는 년이 ㅇ으로 봉창한다는 속언을 기억하다).

23세 신입사원이 명예퇴직 대상자,
자본도 파업할 수 있다고 나라와 국민을 윽박지르고, 경제민주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다던 허창수가 윤리경영을 주창하다.
(정규직 ‧ 비정규직, 너희들 비렁뱅이끼리 겉보리자루나 찢어라).

깃발이 휘날린다,
구호는 우렁차다.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어차피 물 건너갈 개혁은 잊어야지.

난센스,
혹은 코미디,
또는 대한민국의 속절없음.

전영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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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話番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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