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2025
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었다.
이날은 36년 전 우지 파동이 일어난 날이다. 삼양식품은 1989년 우지 파동을 겪으면서 1000명 넘는 임직원이 퇴사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다.
이날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했다는 뜻을 담아냈다. 일반적인 신제품 출시 행사와 달리 1980년대 근무자들을 인터뷰하며 당시의 아픔을 재조명하는 영상을 보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오늘은 사필귀정(바른길로 돌아감)의 날”이라며 “창업주인 시아버지 전중윤 명예회장의 평생의 한을 조금은 풀어드리지 않았나”라며 눈물을 내비쳤다.
다만 김 부회장은 이번 제품 출시가 과거를 복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라면을 표방한 만큼 마트 정상가 기준 4개입 6150원으로 정했다. 1봉지에 1500원이 넘어 농심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국물라면 시장이 쪼그라드는 추세여서 프리미엄 라면들과의 마케팅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5년 11월 4일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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