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출판그룹

산지니 출판그룹 높이 날고, 멀리 보고, 오래 버티는 산지니처럼 산지니북

산지니 이벤트 소식 https://linktr.ee/sanzini

산지니는 2005년 2월 부산에서 설립한 출판사이다. 현재까지 600여 종의 단행본을 출판하였고, 비평지 『문학/사상』을 발행한다.
‘산지니’는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이다. 산지니는 열악한 지역 문화 토양에서 다음과 같은 출판사를 지향한다.
첫째, 문화의 지역화와 문화민주주의의 심화에 도움이 되는 출판사이다. 둘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이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 답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신간 소식 소설가의 여행은 어떨까?문학가들이 드나들던 카페와 서점,유명 작가들이 잠든 공동묘지를 거닐고작은 책방 한켠에 앉아 가져간 책을 읽는 ’소설가‘로서의 여행부터아내이자 주부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삶의 중심을 ...
08/09/2025

✨신간 소식

소설가의 여행은 어떨까?

문학가들이 드나들던 카페와 서점,
유명 작가들이 잠든 공동묘지를 거닐고
작은 책방 한켠에 앉아 가져간 책을 읽는 ’소설가‘로서의 여행부터

아내이자 주부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을 되찾는 이야기까지

내면을 살피기 위해 떠나는 소설가 조화진의 여행기를
『여행의 마음』에서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여행의마음 #조화진 #에세이 #여행 #소설가

막스 베버의 시선으로 살피는 미국의 정치문화,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찾아서』이 출간되었습니다.극단적으로 양분된 정치권, 붕괴된 공동체 의식, 사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적 경향. 오늘날 많은 이들이 미국 민주주의가...
08/09/2025

막스 베버의 시선으로 살피는 미국의 정치문화,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찾아서』이 출간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양분된 정치권, 붕괴된 공동체 의식, 사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적 경향. 오늘날 많은 이들이 미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말합니다. 한때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민주주의를 뒷받침했던 미국 민주주의의 정신은 진정 사라져버린 것일까요.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찾아서』의 저자 스티븐 캘버그는 이러한 진단이 주로 미국 민주주의의 ‘현상’에만 집중할 뿐, 그 근간을 이루는 민주주의의 관습은 간과했다고 반박합니다. 그리고 막스 베버의 관점을 토대로 오늘날 미국 정치문화의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제시합니다.

장기적이고 복잡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파악한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찾아서』는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국민주주의정신을찾아서 #스티븐캘버그 #이현휘 #산지니 #막스베버 #민주주의 #미국정치 #공생적이원주의

 #수림문학상  #수상자  #이정연  #소설가  #장편소설    #리셸리인생의 무게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장애물 하나 없는 평탄한 길을 걷지만, 어떤 이는 가파르고 끝없는 오르막길을 오른다. 심지어 정상에 닿기...
08/09/2025

#수림문학상 #수상자 #이정연 #소설가 #장편소설 #리셸리

인생의 무게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장애물 하나 없는 평탄한 길을 걷지만, 어떤 이는 가파르고 끝없는 오르막길을 오른다. 심지어 정상에 닿기도 전에 추락하기도 한다. 이정연 소설가는 자신의 삶을 위로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번번이 추락하는 ‘지홍’을 통해 개인이 마주하는 냉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지홍’의 선택이 어떻게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는지를 한 겹씩 벗겨내며 퍼즐 맞추듯 따라가보세요. 지금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도의 빈틈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애도의 장에서 드러낼 수 없는 퀴어의 유대와 관계죽음과 장례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차별퀴어한 장례와 애도의 정치를 말하다애도의 정치는 다양한 유대의 관계가 어떻게 죽음을 ‘통과’할 수 ...
05/09/2025

제도의 빈틈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
애도의 장에서 드러낼 수 없는 퀴어의 유대와 관계

죽음과 장례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차별
퀴어한 장례와 애도의 정치를 말하다

애도의 정치는 다양한 유대의 관계가 어떻게 죽음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내가 지정한 사람, 함께 살아온 동반자가 장례와 애도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는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삶에서 시민의 자리를 갖지 못하는 것이 죽음 이후 남겨진 자의 삶에 더 큰 불평등이라는 유산으로 전해지지 않도록 권리를 요구한다. (…) 나이, 질병, 장애, 지역, 빈곤 등 각자가 가진 조건이 상호의존의 생태계가 출현하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인 배제와 차별로 이어지지 않기를 요청한다. 애도는 감정에서 그치지 않는다. 애도에는 정의가 필요하다._「나가며」 중에서

‘당연한 장례’, ‘당연한 애도’와 불화하는
퀴어한 존재들의 이야기
『퀴어한 장례와 애도』

#퀴어한장례와애도 #김순남 #김현경 #나영정 #이유나 #가족구성권연구소 #산지니 #산지니신간 #퀴어 #성소수자 #죽음 #장례 #애도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KNN 의 ‘오늘의 책’ 코너에서 『뿔피리』가 소개되었습니다🥰『뿔피리』는 소설가 조미형의 10년 만의 두 번째 소설집입니다. 조미형 소설가는 사회를 지배하는 잔혹한 시장 논리와 비인간적...
04/09/2025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KNN 의 ‘오늘의 책’ 코너에서 『뿔피리』가 소개되었습니다🥰

『뿔피리』는 소설가 조미형의 10년 만의 두 번째 소설집입니다. 조미형 소설가는 사회를 지배하는 잔혹한 시장 논리와 비인간적인 시스템을 그려내며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가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표제작 「뿔피리」의 화자는 부모에게 버려져 원룸에서 혼자 사는 고3입니다. 그는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아파트 헌옷수거함을 뒤지며 버텨냅니다. 그의 유일한 친구 또한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언젠가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처럼 『뿔피리』 속 인물들은 저마다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가난, 가장 가까운 이의 죽음, 타인의 무자비한 태도, 폭력적인 현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고단한 삶이 소설집 전반에 펼쳐집니다. 그러나 조미형 소설가는 단순히 절망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절망을 견디는 마음, 그리고 그 이후를 살아가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뿔피리 #조미형 #모닝플러스 #오늘의책 #책추천 #추천도서 #단편소설 #소설집 #독서의달

 #젠더  #퀴어  #소수자  #환경 … 패션으로 하는 질문들 #산지니  #김희량  #패션은무엇을할수있는가 #다양성 과  #기후위기 의 시대.패션은 어디에 서 있을까?패션이 오늘날 추구하는 가치와 앞으로 펼칠 가능성...
04/09/2025

#젠더 #퀴어 #소수자 #환경 … 패션으로 하는 질문들
#산지니 #김희량 #패션은무엇을할수있는가

#다양성 과 #기후위기 의 시대.
패션은 어디에 서 있을까?
패션이 오늘날 추구하는 가치와 앞으로 펼칠 가능성에 대하여.

『패션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와 함께 #패션 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아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는 퀴어들이 죽음과 장례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차별을 다루는 것을 넘어, 삶의 유대로서 장례와 애도의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제도적 인식적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그...
04/09/2025

『퀴어한 장례와 애도』는 퀴어들이 죽음과 장례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차별을 다루는 것을 넘어, 삶의 유대로서 장례와 애도의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제도적 인식적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저자들은 가족 상황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고 다양하게 유대할 수 있는 권리인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말합니다. 어제,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생활동반자법이 다시금 발의되었습니다. 발의안을 살펴보면 부칙에서 장사법의 개정 또한 언급되어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연고자에 '생활동반자'를 신설하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법안에서도 연고자의 순위를 둔다는 점에서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법적 배우자나 혈연가족이 아니라 비혼 동거 파트너, 지인, 후견인, 고인이 지정한 사람 등 고인의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하는 사람이 장례를 주관할 수 있을 때 나다운 죽음과 장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나다운 장례, 퀴어한 애도의 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와 더욱 다양한 실천 방안은 『퀴어한 장례와 애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퀴어한장례와애도 #김순남 #김현경 #나영정 #이유나 #가족구성권연구소 #산지니 #산지니신간 #퀴어 #성소수자 #죽음 #장례 #애도 #생활동반자법

🌈『퀴어한 장례와 애도』 서평단 모집🌈죽음과 장례,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해 한국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애도의 권리와 삶의 권리를 박탈하는지 드러낸 『퀴어한 장례와 애도』가 출간되었습니다.『...
03/09/2025

🌈『퀴어한 장례와 애도』 서평단 모집🌈

죽음과 장례,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해 한국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애도의 권리와 삶의 권리를 박탈하는지 드러낸 『퀴어한 장례와 애도』가 출간되었습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 출간을 맞아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는 죽음과 장례,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한다. 그리고 제도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는 장례 방식과 관계의 틀에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파트너, 친구, 동료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퀴어 당사자를 만나 그들이 경험한 돌봄, 삶과 죽음을 살피고 '왜 어떤 죽음은 애도조차 불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신청기간 : 9월 3일(수)~9월 9일(화)
📌당첨자 발표 : 9월 10일(수)
📌모집인원 : 20명(당첨자 개별 안내 및 발송)
📌서평 마감기한 : 10월 10일(금)
📌참여 방법 : 아래 링크에서 서평단 신청 후 온라인 서점 중 1곳 + 개인 SNS 1곳, 총 2곳에 서평을 올려주세요.
https://forms.gle/qFEHubW16KJtzcLF7

소수자가 이야기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삶과 죽음, 그리고 나다운 장례와 애도의 장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서평단에 도전하세요!

#퀴어한장례와애도 #김순남 #김현경 #나영정 #이유나 #산지니 #서평단 #서평단모집 #도서이벤트 #퀴어 #성소수자 #죽음

🌊📚 2025 광안리해변도서전이 시작됩니다!이번 도서전의 하이라이트!무대 프로그램 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꾸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산지니는 ✨홍정욱 작가✨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서》에 대해 이야...
02/09/2025

🌊📚 2025 광안리해변도서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도서전의 하이라이트!
무대 프로그램 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꾸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

산지니는 ✨홍정욱 작가✨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서》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아버지를 찾아서》는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과정을 그려낸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 일시 | 9월 21일(일) 오후 2시
📍 장소 | @ 광안리해변 메인무대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참가 신청 바로가기
https://forms.gle/wLD7Uk7BPjwSQyio9

각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자 선착순 15명에게는 광안리해변도서전 굿즈도 증정하니 서둘러 신청하시기를요!! (현장 참여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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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부산시민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지막 회차! 『웰다잉을 배우다』 이기숙 저자의 [당신은 좋은 죽음을 준비하고 있나요?] 북토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강의실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죽음을 공부해야 하...
02/09/2025

지난 8월 27일, 부산시민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지막 회차! 『웰다잉을 배우다』 이기숙 저자의 [당신은 좋은 죽음을 준비하고 있나요?] 북토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의실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나의 삶을 기록하는 방법, 가족과 나눠야 할 대화, 그리고 사회적 죽음을 애도하는 법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자리지만 결코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더욱 자세하고 생생한 북토크 후기는 💚산지니 블로그💚에 있습니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법 『웰다잉을 배우다』에서 만나보세요!

『퀴어한 장례와 애도』의 표지 사진 속 메시지는 가슴을 무겁게 하면서도 한편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들은 누구이기에 "나도 살고 싶다"고 "그만 죽"이라고 외치고 있는 것일까요?이 사진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02/09/2025

『퀴어한 장례와 애도』의 표지 사진 속 메시지는 가슴을 무겁게 하면서도 한편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들은 누구이기에 "나도 살고 싶다"고 "그만 죽"이라고 외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사진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 붙어 있는 피켓입니다. 매년 11월 20일은 트렌스젠더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생각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인데요. 이곳에서 여러 퀴어 단체들은 사회에 트랜스젠더의 죽음, 추모와 저항의 정치적인 의미를 알리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인 퀴어들은 이처럼 커뮤니티를 이루고 사회적인 연대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퀴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라는 이유로 자신의 자리를 갖지 못했던 이들이 시민으로서 연결되고, 자신의 자리를 함께 모색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에는 퀴어들이 어떻게 결속하고 연대하며 생을 마감한 구성원들을 추모하고 상실감을 위로하는지, 더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이야기를 『퀴어한 장례와 애도』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퀴어한장례와애도 #김순남 #김현경 #나영정 #이유나 #가족구성권연구소 #산지니 #산지니신간 #퀴어 #성소수자 #죽음 #장례 #애도

죽음과 장례, 애도의 과정에서 성소수자에게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을 드러내다,『퀴어한 장례와 애도』가 출간되었습니다.한국 사회에는 혼인 또는 혈연으로 맺어진 법적 가족에게 삶과 죽음을 의존하도록 하는 제도가 작동합니다...
01/09/2025

죽음과 장례, 애도의 과정에서 성소수자에게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을 드러내다,『퀴어한 장례와 애도』가 출간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는 혼인 또는 혈연으로 맺어진 법적 가족에게 삶과 죽음을 의존하도록 하는 제도가 작동합니다. 성소수자는 죽음과 장례 절차를 둘러싼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장례가 혈연가족에게 일임되고는 합니다. 이는 곧 존엄하게 살 권리, 존엄하게 죽을 권리와 연결됩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는 죽음과 장례,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해 폐쇄적인 혈연 중심의 한국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애도의 권리와 삶의 권리를 박탈하는지 드러냅니다.

저자들은 책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파트너, 친구, 동료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퀴어 당사자를 만나 그들이 경험한 돌봄, 삶과 죽음을 살피고 독자에게 '왜 어떤 죽음은 애도가 불가능한지' 질문합니다. 또한 퀴어들이 애도의 장에서 마주하는 차별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취약한 사회적 토대 위에서 이들은 애도의 대상이 원하는 방식대로 장례 과정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를 읽으며 삶과 죽음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는 논의에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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