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학회

한국일본학회 일본학 전반의 학문적 발달과 회원 상호간의 연구정보교환, 일본학 전문화 및 학제화

🔔특별기획강연 안내'전후'를 어떻게 초극할 것인가:『모성의 디스토피아』를 해체하다✅일시: 2026년 10월 17일(토), 14:00-17:00✅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140동 GL룸✅강연: 우노 쓰네히로(평론가...
22/09/2026

🔔특별기획강연 안내
'전후'를 어떻게 초극할 것인가:『모성의 디스토피아』를 해체하다
✅일시: 2026년 10월 17일(토), 14:00-17:00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140동 GL룸
✅강연: 우노 쓰네히로(평론가)
✅사회: 이승준(세종대)
✅토론: 이경희(KAIST), 남휘정(서울대)

연구자분들의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이케가미 에이코(저), 김영근 외(역)『일본의 탄생: 미의 네트워크가 만든 독특한 문명』(글항아리, 2026)을 소개합니다.🔖책소개  이 책은 일본 중세부터 근세까지 긴 역사적 시간을 대상으...
20/09/2026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이케가미 에이코(저), 김영근 외(역)『일본의 탄생: 미의 네트워크가 만든 독특한 문명』(글항아리, 2026)을 소개합니다.
🔖책소개
이 책은 일본 중세부터 근세까지 긴 역사적 시간을 대상으로, 정치한 사회 구조 분석을 통해 그 문명적 독특성이 무엇에 기원을 두고 있는지 정확하게 보고자 한 시도다. 책이 주목하는 건 에도 시대다. 도쿠가와 막부가 교토에서 에도로 정치의 중심을 옮겨놓으면서 에도 시대가 개막한다. 이때 정치의 변화와 경제의 부흥, 중세로부터 내려온 전통이 맞물리면서 일본 문명의 독특함이 개화한다. 파동의 진원지에는 항상 무사 제도가 있다. 쇼군을 정점으로 하여 물샐틈없이 엄밀한 신분 체제가 전국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정립된 후 천황은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쇼군이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었다. 그런데 완벽하게 무사가 정점이 된 사회를 구축했는데, 정작 무사들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찾아오니 할 일이 없어져버린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시장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상인들은 부유해지기 시작한다. 이들이 문화의 중심에 나선다. 그러나 무사들은 가난하다. 엄격한 규제도 많다. 숨이 막히고 삶의 낙을 잃는다. 그래서 상인들과 평민들이 노는 데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남들 즐겁게 노는 데 가서 무사 체면을 차릴 수 있는가. 무사 아닌 척, 슬쩍 그들 무리에 섞인다. 벚꽃 아래서 렌카도 짓고, 꽃꽂이도 하고, 다도와 음악 연주도 하면서 제2의 자아를 찾는다. 에도 시대의 이런저런 모임들은 가면무도회와 같다. 정규적 정체성을 내려놓고 예명으로, 필명으로, 제2의 자아로 만나서 그곳의 스승이 마련한 예법에 따르는 또 다른 세계다. 이런 이중적 구조가 에도 시대에 오면 일본인의 보편적 삶의 형태로 자리를 잡는다.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제148집(2026년 8월 발행) 업데이트 안내✨이번 호에는  특집논문을 비롯한 총1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최신 논문을 확인하러 가보실까요?👉http://www.kaja.or.kr/...
19/09/2026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제148집(2026년 8월 발행) 업데이트 안내✨
이번 호에는 특집논문을 비롯한 총1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최신 논문을 확인하러 가보실까요?👉http://www.kaja.or.kr/html/journal.html?journal=1

✅신하경「이종이식, ‘인간’ 신체의 임계와 생명정치 ─ 고바야시 야스미 「인수세공」을 중심으로 ─」pp.1-31
✅김영근「일본 SF의 과학기술 통치와 생명정치학 ─ 『제4간빙기』・『부활의 날』・『하모니』의 인간관리 장치 ─」pp.33-56
✅채하영「살리고, 죽게 하고, 생명을 만드는 국가 ― 이노우에 히사시 『吉里吉里人』의 SF 상상력과 생명정치 ─」pp.57-83
✅이상혁「근친상간적 폐쇄성과 공존(불)가능성 ― 후지모토 타츠키의 《파이어펀치》와 그 주변 ―」pp.85-119
✅小松奈々「I-JASの対話タスクにみる「かな」の使用実態 ─ 意見表明における韓国人学習者と日本語母語話者の比較 ─」pp.121-140
✅金志炫「日本語と韓国語の省略現象 ― 主語の省略を中心に ―」pp.141-158
✅NGUYEN VAN MANH「推薦状依頼メールにおける越日韓比較研究 ― ポライトネス方略を通して ―」pp.159-175
✅조은영「트랜스 동아시아적 관점에 기반한 한・중・일 ‘벌레/虫’ 결합 어휘의 인지의미론적 고찰 ─ 사람 지칭 표현으로의 의미 확장 양상을 중심으로 ─」pp.177-209
✅김서은「레비나스와 캉길렘으로 읽는 호조 다미오 「いのちの初夜」― 죽을 수 없는 생명에서 새로 태어나는 생명으로 ―」pp.211-234
✅김소영「AI를 활용한 〈일본문학번역실습〉의 설계와 실천 ─ 호시 신이치 소설의 ‘로봇성’과 반전 텍스트 ─」pp.235-267
✅米山大樹「サヴァイヴのためのヴァリアント ― 村田沙耶香「丸の内魔法少女ミラクリーナ」における改稿と混在する生活史 ―」pp.269-288
✅김아름「한일 투트랙 외교의 변천과정 : 1993~2026」pp.289-322
✅박선영「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勲) 예술 세계의 형성에 관한 소고(小考) ─ 서구 문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pp.323-347
✅오현석「일본사회에서 AI의 확산과 사회적 변화」pp.349-362
✅李銀眞「考古学からみた近世日本の被差別部落民の生活実態 ― 動物考古学の成果と京都市崇仁地区の発掘事例を中心に ―」pp.363-386
✅이호상「축소사회 일본의 인프라 정책체계 재편 과정과 정책적 함의」pp.387-414
✅조인숙,전영수「지역재생의 역발상 전략 ─ 가미카쓰 제로웨이스트 선언의 한국적 시사점 ─」pp.415-449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인문한국3.0(HK3.0)사업단 HK연구교수 초빙 공고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인문한국3.0(HK3.0)사업단(아젠다: K-디아스포라의 문화지형과 글로컬리티)에서 아래와 같이 HK연구교수를...
18/09/2026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인문한국3.0(HK3.0)사업단 HK연구교수 초빙 공고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인문한국3.0(HK3.0)사업단(아젠다: K-디아스포라의 문화지형과 글로컬리티)에서 아래와 같이 HK연구교수를 공개 초빙하오니, 역량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사업단 소개
본 사업단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3.0(HK3.0)지원사업(연구거점형) 수행기관으로,
「K-디아스포라의 문화지형과 글로컬리티」를 아젠다로 일본, 러시아·CIS, 중국, 아메리카, 유럽 5개 권역
K-디아스포라의 문화지형을 연구하고 글로컬 K-공동체의 인문학적 가치를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집 분야 및 인원 (총 6명)
모집분야 인원 세부 연구분야(예시)
K-디아스포라 역사 2 러시아·CIS/중국 지역사(고려인·조선족 이주사, 해외 독립운동사 등),
동아시아 K-디아스포라 역사·문화(재일코리안사, 식민지기 동아시아 이주·민족교육 등)
K-디아스포라 문화 2 K-디아스포라 문학·사회(디아스포라 문학, 문화매체, 한인 커뮤니티·사회 연구),
미주 지역 K-디아스포라(미국 한인사회 형성과 이민사, 유럽 한인사회 연구)
K-디아스포라 예술 2 K-디아스포라 예술·체육(영화·미술·음악·공연 등 문화예술, 스포츠와 디아스포라 연구),
K-디아스포라 문화콘텐츠·디지털 인문학(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데이터 기반 인문학 연구)
계 6 모집분야 내 세부 연구분야는 예시이며, 지원 현황 및 심사 결과에 따라 분야 간 인원이 조정될 수 있음

✅지원 자격
- 박사학위 소지자(임용예정일 이전 취득 예정자 포함)로서 지원 분야 연구실적 보유자
- 연구 아젠다 관련 공동연구 수행 및 사업단 상근 근무가 가능한 자
- 국가공무원법 및 본교 규정상 임용 결격사유가 없는 자
- 우대: 권역별 언어 능력, 현지조사·국제공동연구 경험
- 우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영상·미디어 콘텐츠(유튜브 등) 제작·운영 경험이 있는 자
- 우대: 영문 학술지 투고·편집 등 영문저널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자

✅담당 업무
- 모집분야(K-디아스포라 역사·문화·예술) 공동연구 및 연구업적 산출
- 학술행사(학술대회·콜로키움 등) 및 인문리빙랩 프로그램 기획·운영
- K-디아스포라 자료실·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학술지 편집 지원
- 학문후속세대 양성 프로그램 참여 및 학부·대학원 강의(규정이 정하는 범위 내)

✅임용 조건
- 임용예정일: 2026. 11. 1.(일) ※변경 가능
- 계약기간: 임용일 ~ 2027. 2. 28.(사업 1차년도 종료일 기준, 업적평가를 거쳐 사업기간 내 재계약 가능)
- 보수: 연 4,200만원 수준(본봉 및 4대보험 법정부담금·퇴직적립금 포함, 본교 규정 및 한국연구재단 지침 준용).
연차별 예산 및 업적평가 결과에 따라 인상될 수 있음. 연구공간 제공

✅제출 서류
- ① 임용지원서(소정 양식) ② 연구업적 목록(최근 5년) ③ 대표 연구실적물 3점(PDF)
- ④ 연구계획서(아젠다 연계 향후 연구계획) ⑤ 박사학위 증명서 등 학위 증명서 일체
- ⑥ 경력증명서(해당자) ⑦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소정 양식)
※ 최종 합격자는 임용 전 성범죄 경력 조회 동의서(확인서) 및 범죄·수사경력 조회 회신서(본인 확인용)를 추가로
제출하여야 하며, 세부 사항은 합격자에게 개별 안내함

✅접수 기간 및 방법
- 접수기간: 2026. 9. 14.(월) ~ 9. 30.(수) 18:00까지
- 공고 확인: 동국대학교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대학안내 > 채용 > 교원채용,
https://www.dongguk.edu/article/PROFHIRE/detail/26766223

- 접수(제출) 방법: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
- 제출방식: 모든 서류를 하나의 PDF 파일로 통합하여 제출(연구실적물은 별도 파일 가능)
- 첨부파일명: [HK연구교수 지원_모집분야_성명]으로 기재

✅전형 방법 및 일정
구분 일정 비고
1단계: 서류심사 2026. 10. 1.(목) ~ 10. 7.(수) 합격자 개별 통보(10.8.)
2단계: 면접심사 2026. 10. 14.(수) 예정 연구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
최종 합격자 발표 2026. 10. 16.(금)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 공고
임용 2026. 11. 1.(일) 예정
※ 면접심사 일정은 서류심사 결과 및 지원 현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 일정은 서류심사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합니다.

✅유의 사항
- 허위 기재 또는 허위 서류 제출 시 합격 및 임용을 취소함
- 적격자가 없는 분야는 선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분야 간 인원은 조정될 수 있음
- 제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보관 후 폐기함
- 기타 사항은 본교 교원인사 관련 규정 및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사업 관리지침」등 관계 지침에 따르며,
사업단 자체 운영규정 제정 시 이를 우선 적용함

✅문의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3.0사업단 이메일 [email protected]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dongguk.edu/article/PROFHIRE/detail/26766223

동국대학교 대표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제41회 차세대일본연구자연구회 안내✅일시: 9월 19일(토) 10:00~12:00✅개최 방식: 온라인-ZOOM 링크: https://us06web.zoom.us/j/3774809350-...
14/09/2026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제41회 차세대일본연구자연구회 안내
✅일시: 9월 19일(토) 10:00~12:00
✅개최 방식: 온라인
-ZOOM 링크: https://us06web.zoom.us/j/3774809350
-회의 ID: 377 480 9350 (비밀번호 없음)
✅진행: 송혜선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학과 교수)

✅제1부 10:00~11:00
일본의 지방재생 정책에서 지역금융기관의 역할
― 정책 행위자로서의 제도화 과정과 그 특징을 중심으로 ―
발표자: 유연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제2부 11:00~12:00
일본 지방관광의 거점 도시 의존과 권역 내 양극화 ― 지방창생의 관점에서
발표자: 이보름미(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박사과정생)

자세한 안내는 아래 홈페이지 공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jfs-niken.org/notice/view/1060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일본SF작가클럽(엮음), 최재혁・황모과(번역)『한일 SF 교환일기: 당신과 나의 Encourage!』(연립서가, 2026)를 소개합니다.🔖책소개  교환일기. 단순히 정의해...
10/09/2026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일본SF작가클럽(엮음), 최재혁・황모과(번역)『한일 SF 교환일기: 당신과 나의 Encourage!』(연립서가, 2026)를 소개합니다.
🔖책소개
교환일기. 단순히 정의해 보면 두 사람 이상이 하나의 매체를 공유하면서 번갈아 글을 더하며 작성하는 공동 기록 형식을 말한다. 조금 달리 말해본다면 이 책은 일기의 형식을 빌린 편지이자, 편지의 형식을 빌린 일기다. 독백보다 응답이, 사건보다 관계가 중심이 되는 기록이다.
한국과 일본의 SF 작가 열두 쌍, 24명은 SF가, 그리고 글쓰기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공유한다. 언어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많았다. ‘자신의 질환, 투병 경험과 SF’와 같은 내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페미니즘과 SF’, ‘서브컬처와 SF’, ‘테크놀러지와 SF’, ‘팬덤사와 SF’ 등 다양한 주제를 가로지른다. 줄곧 영향을 주고받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비롯하여 역사 수정주의, 세상에 만연한 백래시에 대한 대응,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 창작자의 고민으로까지 논의는 확장된다. 양국에서 SF가 어떤 식으로 수용되고 재해석되었는지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SF 문학을 사랑하는 창작 당사자이자 또 독자로서 작업과정의 고민을 나누고, 문화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도달할 수 있었던 연대의 가능성과 미래를 담았다.

✨韓国日本学会では韓国硏究財団登載誌『日本學報』 第149集(2026年11月30日発行)への投稿論文を受付します。  奮ってご投稿賜りますようお願い申し上げます。  詳細は以下のイメージ、添付ファイルはホームページをご参照ください。👉ht...
07/09/2026

✨韓国日本学会では韓国硏究財団登載誌『日本學報』 第149集(2026年11月30日発行)への投稿論文を受付します。
奮ってご投稿賜りますようお願い申し上げます。
詳細は以下のイメージ、添付ファイルはホームページをご参照ください。
👉http://www.kaja.or.kr/board/view.php?board_name=notice&idx=529

✨한국일본학회에서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日本學報』 제149집(2026년 11월 30일 발행) 투고 논문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옥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상세 안내는...
07/09/2026

✨한국일본학회에서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日本學報』 제149집(2026년 11월 30일 발행) 투고 논문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옥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상세 안내는 아래 이미지, 첨부파일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kaja.or.kr/board/view.php?board_name=notice&idx=528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요나하 준(저), 박수정(역) 『중국화하는 일본: '문명의 충돌' 1천년사』(마르코폴로, 2026)을 소개합니다.🔖책소개  우리는 흔히 일본을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로 ...
04/09/2026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요나하 준(저), 박수정(역) 『중국화하는 일본: '문명의 충돌' 1천년사』(마르코폴로, 2026)을 소개합니다.
🔖책소개
우리는 흔히 일본을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로 이해한다. 메이지유신을 통해 서구 문명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산업화와 자본주의를 가장 먼저 이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역사 서술이다. 그러나 요나하 준은 이 설명이 일본과 동아시아의 역사를 지나치게 단순화한다고 말한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근대의 특징으로 생각하는 시장경제, 화폐경제, 상업의 발달, 능력 중심의 관료제, 도시 문화, 활발한 국제교역 등이 송나라 중국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근대의 출발점은 유럽만이 아니라, 천 년 전 중국에도 존재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를 ‘중국화’라고 부른다.
반대로 일본은 오랫동안 봉건적 신분질서와 공동체 중심의 사회를 유지했으며, 에도시대에 오히려 이러한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일본은 서구화를 통해 갑자기 근대국가가 된 것이 아니라, 뒤늦게 중국이 먼저 경험했던 사회구조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에도 시대가 남긴 조직문화, 연공서열, 집단주의, 폐쇄적 공동체 의식은 전후 일본의 경제성장기에도 강력하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세계화와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본은 이제 에도적 질서를 유지할 것인지, 보다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중국화’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안민화(저) 『횡단하는 비교영화: 전후 생명정치성과 한·일의 동시대성』(진인진, 2025)을 소개합니다.🔖책소개  『횡단하는 비교영화』는 전후 한국과 일본 영화를 통해 동아시아 현대사를 새롭...
02/09/2026

📖한국일본학회 신간소개
안민화(저) 『횡단하는 비교영화: 전후 생명정치성과 한·일의 동시대성』(진인진, 2025)을 소개합니다.
🔖책소개
『횡단하는 비교영화』는 전후 한국과 일본 영화를 통해 동아시아 현대사를 새롭게 사유하는 영화·문화 연구서다. 이 책은 한국 영화와 일본 영화를 분리된 연구 대상으로 다루지 않고, 미군 점령 이후 형성된 공통의 역사적 조건 속에서 생명정치성, 기억, 통치, 동시대성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성되고 변주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해방과 패전 이후 전후 사회에서 영화가 단순한 재현 매체를 넘어 자유주의적 질서와 감정 체계를 형성하는 핵심 장치였음을 밝힌다. 가족 멜로드라마, 계몽 다큐멘터리, 문화영화는 민주주의·자유·근대성의 가치를 감정적으로 내면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는 한국과 일본 사회 모두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 책은 미군정 시기의 USIS·CIE 다큐멘터리, 점령 질서를 균열내는 자기반영적 다큐멘터리, 일본의 ‘팡팡’과 한국의 ‘양공주’ 멜로드라마, 김기영 영화의 판타스틱 모드, 강제동원 노동자와 재일조선인 다큐멘터리, 피폭자와 생태비평적 영상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국가와 개인의 위치가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 기억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특히 무연고 무덤, 기지촌, 성병관리소, 피폭자의 신체처럼 지워져 온 장소와 존재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대리 기억으로 호출되는지를 분석하며, 영화가 국가가 배제한 기억을 집합적 기억으로 전환하는 매체임을 보여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횡단’의 시선은 한·일 관계를 단순한 대립 구도로 환원하지 않고, 다층적인 관계와 연대의 가능성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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