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025
🌳 생태계 위해 20년을 배움으로 채운 이희천 국립생태원 실장
서천 해안을 닮은 웅장한 건물, 울창한 나무와 활기찬 긴팔원숭이까지. 오늘도 국립생태원에는 5000여 종의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훼손된 지역을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묵묵히 힘을 쏟는 이도 함께한다. 바로 이희천(생물학·96졸) 국립생태원 복원생태연구실 실장이다. 이희천 실장은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안을 찾는 일을 한다. 그는 자연에 다가가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배워왔고, 겸손한 노력은 결국 가장 환한 꽃을 피웠다.
-우리학교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을까요?
대학생 시기는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한 뿌리 단계라고 생각해요. 인도에는 단 하루의 꽃을 피우기 위해 길게는 10년 동안 뿌리에 양분을 저장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대학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속도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든 학문이든, 뿌리에 양분을 쌓아두듯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준비하고 선택하여 여러분만의 꽃을 활짝 피우길 바랍니다.
윤나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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