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2024
철학자의 독서 탐구 에세이, ≪독서의 태도≫
“우리는 본질적으로 독자성이 없는 굶주린 유령이다”
한 문학 연구자는 보르헤스의 세계관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렇게 우리는 보르헤스가 이야기한 끝없이 이어진 무한한 도서관에서 무언가에 홀린 듯 끊임없이 책들 사이, 페이지 사이, 활자들 사이를 헤매인다.
≪독서의 태도≫ 저자는 독서를 두 자유의 만남, 작가의 자유와 독자의 자유가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부아르는 ‘인쇄된 기호를 이야기로 변화시키는 마법’이라고 했고 사르트르는 기껏해야 작가는 초대할 뿐이라며 ‘호소’를 이야기했지만
독서란 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고 그 마법과 호소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은 이 만남에서 어색하거나 불안전하게 자유를 누린다. 철학자인 저자는 이 만남의 마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한다.
“이 책은 독자의 자유와 그 자유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얻게 되는 보상을 상기시켜주는 편지이다”
독서에 숨어있는 호기심, 용기, 인내, 자제, 긍지, 정의를 키워드로
≪셜록 홈즈≫, ≪스타트랙≫ 시리즈 등 사소한 독서에서부터 보르헤스, 헨리 제임스, 카잔차키스, ≪성경≫,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등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함께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니체, 하이데거, 화이트헤드 등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과 독서 방식을 함께 엮어가며
읽는 인간에 대하여,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탐구한다.
"인간은 부분적 존재이고 그 불완전함이 시간에 따라 변하기에 인내해야만 한다. 끈기 있는 독자는 늘 책장에 책을 가득 꽂아 두고 책장이 비워지면서 책의 유산이 그곳에 흩뿌려질 때까지 기꺼이 머무른다."
“통찰력, 창의력, 재치로 가득 찬 책이다. 학술적 명상록에서 사소한 독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독서를 진지함과 존경심으로 대한다. 진지하지만 재치 있고 재미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플라톤, 니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쇼펜하우어 등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헨리 제임스 등에 대한 해석을 통해 유용하고 박식하며 종종 매력적인 철학적 사상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 키르쿠스 리뷰
“독서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훌륭하고 폭넓은 탐구이며, 진지한 철학자의 문학에 대한 진지한 게임이다. 각 장의 제목이 보여주는 미덕과 악덕을 통과하면서 검은 텍스트를 정신, 마음, 의식의 극장으로 바꾸어 놓는다.” - George Szirtes
“페이지가 열어주는 내면의 세계와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독서의 역할에 대해 아름답게 쓰여지고 사려 깊게 구성된 찬가이다.” - Tara M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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