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025
오늘의 한반도 (7/16)
SNS·가상자산 이용 마약 거래 및 투약자 149명 검거… 투약자 중 2030이 92%
소셜미디어(SNS)와 가상자산을 이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 거래한 이들과 투약자 등이 14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밀수입 유통한 20대 남성 A씨, 유통책 15명, 매수·투약자 1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A씨와 유통책 7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13억 원 상당의 마약 매수 대금을 판매책에게 보낸 4명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시가 40억 원 상당(4만 7020명 동시 투약분)의 필로폰 664g, 케타민 756g, 엑스터시 113정, 합성대마 240ml를 149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압수하고, 범죄수익 4억2200만 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처를 했다. 이번에 검거된 매수·투약자 중 20·30대가 92%였으며 20대 74명, 30대 45명, 40대 7명 순이었고 10대도 2명 포함됐다. 경찰은 인터넷 사용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청년층이 SNS를 통해 쉽게 마약류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45명, 대마 31명, 케타민 25명 순이었다.
우울장애 환자에 집중사례관리로 자살 재시도 70% 감소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병원 기반 집중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자살행동 재시도율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연구사업단(PACEN)은 백종우 경희대 교수의 ‘자살 생각을 가진 주요우울장애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 기반 집중사례관리의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살 생각을 가진 주요우울장애 환자 24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환자가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던 통상적 관리를(대조군), 다른 그룹은 매달 의료진을 포함한 다학제팀의 대면상담과 위기개입 등을 포함한 집중사례 관리를(집중사례관리군) 6개월간 제공하였다. 그 결과 집중사례관리군 70%가 재시도가 없었으나, 대조군에서는 60%에 그쳤다. 집중사례관리군은 대조군보다 자살 생각이 24% 더 감소했고, 우울과 불안 증상도 대조군에 비해 각각 53%, 135% 더 크게 개선됐다.
북한 혜산 장마당, 수입 여름상품 인기
북한 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에서 여름을 맞아 반바지, 민소매, 샌들 등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산 수입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최근 혜산 장마당에서는 수입산 여름옷과 샌들은 가볍고 화려한 디자인, 더위에 옷이 달라붙지 않는 재질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매체 소식통은 “사람들이 처음엔 국산 매대를 구경하다 결국 수입 매대로 간다”며, 수입품의 판매량이 국산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혜산시의 한 국산품 상인은 “국산 한 개 팔릴 때 수입산은 두세 개 팔린다”며 “이제는 수입품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해 결국 손님들이 보기에도 좋고 질도 더 좋은 수입품을 산다. 수입품이 돈이 더 된다는걸 누구나 다 알지만 수입품을 취급하는 매대는 비싸서 도저히 앉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北, 원산갈마 관광지구서 ‘관광객 연기’ 연출 정황 포착
북한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에 관광객이 아닌 주민들을 동원해 ‘관광객인 척 연기’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강원도에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초대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지난 11~13일 북한에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자신의 체험기를 소개했다. 기자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관광지내 호텔, 당구장, 해변 등 여러 장소에서 휴가객인 척 연기하는 장면들을 목격했다며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 모든 가게 간판에 영어가 병기돼 있었으나 현재 러시아가 북한을 방문하는 유일한 외국 국가이나 러시아어나 중국어 표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여러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글을 맺었다.
북한 인권 세미나 아프리카서 열려
지난 14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날을 맞아 북한 인권 국제세미나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렸다고 15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윤리적 연대 촉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문화국제교류협회(WIIS·이사장 박흥국 교수)와 크리스천 탈북청년·남한청년들이 함께하는 통일마중(TIMJ·대표 주일룡)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아프리카 시민사회 지도자, 인권 전문가, 탈북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났다. 참석자들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보편적 인권 수호, △북한 인권 유린 규탄, △피해자 증언 보호 및 반영, △국제 연대 강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속적 대응 촉구, △인권 교육 및 청년 참여 확대 등을 채택했다. WIIS 박흥국 이사장은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연대의 물결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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