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볼트 - The VAULT, 마포구 서강로 78 (창전동, 엠피엠지), Seoul (2025)

07/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이준형
이준형
Delphinium
2025. 07. 07

✦ Tracklist
1. Delphinium

✦ About 「Delphinium」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의 프로젝트 [FLORAL]
#2 Delphinium

꽃은 각자만의 고유한 꽃말을 지니고 있다.
사랑, 기쁨, 행복처럼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슬픔이나 질투처럼 복잡하고 어두운 감정도 함께 담겨 있다.

Delphinium의 꽃말은 ‘당신은 왜 저를 미워하나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이다.
아름다운 꽃말만 존재하지 않듯이, 사랑은 때로는 지독하게 혼자만의 고독으로 다가오곤 한다.

그러나 이뤄지지 못한 사랑은 시간이 지나며 마음속에 애틋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결국은 쓸쓸하지만, 찬란한 감정으로 완성된다.

이번 곡에서 이준형은 Delphinium이라는 꽃을 통해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만의 담백하고 애틋한 소리로 연출하고 있다.

-

FLORAL #2: Delphinium

아름다운 것들은
꼭 내게서 멀어지곤 한다.

한껏 가득 차 내게 머물길 바라지만
곧 떠나갈 마음을 계속 붙잡고 있는 짓은
결국 나 자신만 초라해질 뿐이다.

‘당신은 왜 나를 미워하나요’라는 경솔한 한탄도 잠시,
끝내 아름다울 수 없었던 내 존재를 탓하고
끝없이 심연으로, 천천히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으로 숨어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찬란을
그리워하고, 다시 꿈꾸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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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더볼트 #발매 #음악추천

05/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올드 잉글리쉬 쉽독
올드 잉글리쉬 쉽독
Summer‘s Conversation in 2020
2025. 07. 05

✦ Tracklist
1. Summer’s Conversation in 2020
2. End Of Summer

✦ About 「Summer‘s Conversation in 2020」
A를 만난 건, 그리고 좋아하게 된 건 2018년 가을이었다.
그때는 몸도 마음도 빈곤하여 크게 자랑할 것이 없는 시기라,
나는 A에게 종종 내 산발처럼 긴 머리를 자랑하곤 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넓은 바지를 입거나, 머리가 긴 남자를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A는 희고 작았다. 이름도 특이해 누군가가 들으면 쉽게 잊지 못하는 이름이었다.
나는 A를 좋아하는 마음에, 종종 A와 함께한 순간들을 자랑거리로 삼곤 했다.
좀처럼 고향 집에 내려가는 일이 없었지만, 고향 집에 내려가면 부모님께 가장 먼저 A를 자랑했다.
A가 있는 곳이라면, 일산이든 강릉이든 어쩌면 지옥이든 가곤 했다.

A를 좋아하는 마음이 집착 따위의 것들로 변질될 즈음,
나는 더 이상 A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겨내지 못해 A에게 모진 말을 뱉었다.
2020년 여름 원흥역에서, A가 빌려준 심보선의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초‘를 돌려주는 순간이었다.

A를 원흥역에 두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이스턴 사이드 킥의 ’다소 낮음‘을 내리 들었다.
그 이후로 나는 누군가 나의 문을 여는 생각만 하면서, 누구의 마음도 먼저 두드린 적이 없다.
그저 효율적인 사람이 되는 것에 혈안이 되어, 나의 사랑을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 후 5년간 나는 어떤 삶을 살았더라?
누구와도 대화를 나눠본 적은 있던가?

대화란 무엇인가?
언어를 통해 서로에게 접속하여, 언어 이면에 있는 감정의 통신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2020년 이후로 나는 한 번도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
내 입은 하나고, 내 귀는 두 개다.
두 개의 귀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좀처럼 누군가에게 접속하여 말할 일은 없었다.

지금은 A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A의 특이한 이름도, A의 이상한 행동들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오로지 나 혼자만 기억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탄식 속에 살고,
거리마다 뚫려 있는 A를 피해 가기 바쁘다.

그렇지만 A를 알지 못했던 날은
지금만큼 아름답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간 A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A에게 A를 잊었다고 자랑해야지.

그만큼 치열하게 세상을 사랑했다고 말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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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잉글리쉬쉽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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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김영준
김영준
Hidden Place : Cocoon
2025. 07. 04

✦ Tracklist
1. Cocoon I
2. Cocoon II
3. Cocoon III

✦ About 「Hidden Place : Co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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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on I 00:26
Cocoon II 03:04
Cocoon III 05:37

Kim Young Jun
Hidden Place : Cocoon
Solo piano improvisation
Recorded in solitude — Seoul, Jun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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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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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omnostereo
omnostereo
SILVER LININGS
2025. 07. 03

✦ Tracklist
1. SILVER LININGS

✦ About 「SILVER LININGS」
SILVER LI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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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웰컴투 초초랜드
웰컴투 초초랜드
Dizzy dizzy dizzy
2025. 07. 03

✦ Tracklist
1. Dizzy dizzy dizzy

✦ About 「Dizzy dizzy dizzy」
WELCOME TO CHOCHOLAND
환영합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초초랜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st single album [Dizzy dizzy dizzy]
웰컴투 초초랜드의 첫 시작인 [Dizzy dizzy dizzy]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꿈들과 희망들을 꼭 다시 찾아내겠다.’라는 말을 웰컴투 초초랜드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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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초초랜드
#더볼트 #발매 #음악추천

01/07/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DAX
DAX
LOOK BACK
2025. 07. 01

✦ Tracklist
1. LOOK BACK (Feat. Eric Mi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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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DISTRIBUTION OF JUNE🌟

6월의 더 볼트에선 27개의 앨범, 총 56개의 트랙이 발매가 되어 빛나는 180분을 만들었습니다

01 나무 (안녕바다) - I will keep you
02 옥센프리 - The Gap
03 서우진 - 봄을 그리던 마음
04 666 - Rock Rock Rock
05 임지우(imzoo) - IKYK(I Know You Know)
06 참깨와 솜사탕 - 눅눅
07 이최희 - GNPP
08 WESS - Navigate
09 rour(로어) - Palm Tree
10 오한(OHAN) - NEWORLD(Karin Nowhere Remix)
11 누니 - 오류의 원인
12 jisokuryClub - Sleep All Day
13 희규 - 제목불명
14 FOOL IN THE POOL (풀인더풀) - Glowless
15 화아(HwA) - 사냥
16 사람하나 - Episode 2: When make 8 days
17 미강 (MIKANG) - 유령과 투명인간
18 박재형 - 파도로 시작
19 베리코이버니 (verycoybunny) - Dream Hacker (feat. 박소은)
20 Jimmy Brown - I Can‘t Lie
21 후디니(Houdini) - From Nightmare
22 Whiteusedsocks - HOW i WISH!
23 채수빈 - 너를 따라 걸을래
24 안필주 - Inside
25 주로키(JUROKEY) - 사랑에 빠진 것 같아
26 크르르 - 유령
27 KIK - KIK

30/06/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KIK
KIK
KIK
2025. 06. 30

✦ Tracklist
1. Captain‘s order
2. SIMPLE
3. Ferrari
4. Timer
5. LP club

✦ About 「KIK」
모든 것이 빨리 휘발되는 세상에서
Hey, enjoy

- KIK

EP [KIK]은 우리가 잊고 지낸 청춘의 무모함,
감정의 무게,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즐긴다’라는 감각을 상기시킨다.
이들이 첫발을 디디며 택한 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한껏 벗어 던지고, 그대로 뛰어든다.

‘빛나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후 언디파인드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행보를 이어온 펜타곤의 정우석,
Lacuna (라쿠나)의 기타리스트로서 깊고 섬세한 사운드를 쌓아온 정민혁,
그리고 SURL의 드러머로 미국 투어를 포함한 글로벌 활동을 펼쳐온 오명석까지.

K-POP과 인디, 아이돌과 밴드.
이질적인 경로를 걸어온 셋이 함께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 조합이 얼마나 예측 불가한지를 증명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운 건, 그들이 내놓은 첫 사운드가
‘무리한 결합’이 아닌 ‘자연스러운 폭발’에 가깝다는 점이다.

첫 트랙 ‘Captain’s order’는 감정을 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결국, 손에 쥐고 괴로워하는 처절한 심상을 거친 록 사운드 위에 담았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을 알면서도 깨뜨려보는 충동,
무너져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 자리에 선 채 시작되는 KIK의 서사다.

타이틀곡 ‘SIMPLE’은 전혀 간단하지 않은 세상에 던지는 역설적이고도 직설적인 한 문장이다.
과잉된 현실, 너무 많은 판단, 지쳐가는 마음들 사이에서 ‘멍청하게 즐겨보자’라는 말은 놀랍게도
가장 정확한 생존 전략처럼 들린다.

‘Ferrari’는 잠깐의 한숨과도 같은 곡이다.
현실의 피로에 주저앉아 있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옆을 스쳐 가는 자유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싶어지는 순간.

도시는 여전히 각박하지만, 그 안에도 여유는 숨어 있다.

‘Timer’는 단연코 이 EP에서 가장 날이 서 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한 공황과 끝없는 러닝.
모든 게 빠르게 흐르고,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도망치지 않는다. 대신 끝까지 내달린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숨이 턱 막힐 것 같다가도,
이 모든 질주의 끝 어딘가에서 분명 빛을 보게 될 것 같은 확신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 ‘LP club’.
네 개의 트랙을 뚫고 나와 닿는 곳은 의외로 조용하고 따뜻하다.
무너짐도, 다짐도, 치기 어린 위로도 아닌 진심 하나.
어떤 기억은 바래도 사라지지 않고, 어떤 말은 오래 남는다.

아마도 이 곡은 누군가의 밤을 지켜주는 노래가 될 것이다.

불안보단 확신,
주저함보단 돌파.

앞으로 이 팀의 이름 앞에 ‘신예’라는 수식어는 오래 남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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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정우석 #오명석
#더볼트 #발매 #음악추천

29/06/2025

𝐍𝐞𝐰 𝐀𝐥𝐛𝐮𝐦 크르르
크르르
유령
2025. 06. 29

✦ Tracklist
1. 유령

✦ About 「유령」
너는 아직도 나를 부유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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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 #유령
#더볼트 #발매 #음악추천

더 볼트 - The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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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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