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2023
음악을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린 늘 고뇌와 퇴고를 반복합니다. 그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MAD-Q STUDIO 에서는 여러분께 개념정리를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AUDIO & MIDI]
우리는 음악작업을 하다보면 언제나 오디오 파일, MIDI파일을 마주하게 됩니다. 육안으로 보아도 충분히 둘은 다르게 생겼고, 기능조차 전혀 다르기 때문에 따로 개념정리 할 필요 없이 바로 작업을 진행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오디오 파일과 MIDI 파일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특히 MIDI를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많이들 이미 알고계시듯 Audio 파일은 흔히들 말하는 wave 파일의 형태입니다. 이를 waveform 이라 합니다. 이들은 파일만으로도 소리 그 자체이며, MIDI에 비해 용량을 많이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녹음작업은 mic 를 통해 작업합니다.
🎹그럼 MIDI는 뭘까요?
MIDI는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의 약자로,
[전자 악기들 간의 상호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통일된’ 디지털 신호체계]
입니다.
MIDI는 기본적으로 소리가 아닌 ‘명령신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파일은 용량이 작죠! 하지만 이 신호를 소리로 변경하기 위해 신디사이저(혹은 플러그인 등)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쓰시는 MIDI의 나무 막대(피아노 롤)은 사실 112112 따위로 구성된 전자신호인 것이죠!
그럼 이 신호에 대해 간략하게 역사를 알려드릴게요.
우리 모두 당연하게 쓰고 있지만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키보드를 MIDI선으로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동일 건반에 같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야마하 키보드는 C1을 누르면 [도] 가 들렸지만, 롤랜드 키보드에서는 [미]가 나오는 거죠😩
위 예시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브랜드마다 이 MIDI map 이 달랐던 건 중대한 불편함이었습니다.
때문에 ‘Dave Smith’ 라는 한 분이 전세계의 악기 회사들을 순회하시기 시작합니다.
🤠Dave smith : 제가 가져온 이 map으로 통일하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사의 제품을 편하게 구매할 것입니다.
🥸각 악기사의 대표들 : 하지만 우리 회사도 나름의 연구를 통해 만든 map입니다.
🤠 : 그건 모르겠고, 통일하시는게 돈 더 법니다.
🥸 : 아니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신대도 우리 회사만의 아이덴티ㅌ…
🤠 : 그럼 다음 NAMM SHOW에서 발표하겠습니다. 하시기로 한겁니다?
🥸 : …
그렇게 80년대 초에 데이브는 통일된 미디맵을 세상에 공개하고 각 사에서 쓰도록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덕분에 당시에 등장했던 두 개의 전설적인 뮤직 시퀀서(현재 DAW로 더 알려진) NOCTATOR(지금의 logic) & CUBASE 에서는 기본적인 미디 키가 동일하게 입력되어있습니다.
예) C1은 드럼의 킥 소리다.
☝️물론 현재 외부 플러그인 회사들(3rd party plugin)이 만드는 일부 시퀀서에서는 전혀 다른 mapping이 입력되어있지만, 이렇게 또 분열되는 것은 얼마되지 않은 현상입니다.
Dave smith 아저씨가 다시 한 번 힘을 써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오늘은 오디오와 미디 중 미디에 대해 간략한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여러가지를 알려드리는 MAD-Q,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