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7/2026
권석준의 반도체 살롱, 마지막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책과 예술, 사상을 매개로 당대의 세계를 논하던 지성의 장이었던 살롱처럼, ‘권석준의 반도체 살롱’은 한 권의 책을 사이에 두고 산업을 넘어 세계 질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반도체가 바꾸는 세계를 깊이 읽어 보는 대화의 자리입니다. 그 마지막 시간인 일곱 번째 살롱에서는 지난 여섯 차례의 대화를 되짚으며 중국 반도체·AI 굴기의 지속 가능성을 따져 보고, 그 변화가 한국 산업에 던지는 과제를 살펴봅니다. 막대한 투자로 성장해 온 중국은 중진국의 함정과 인구 감소, 시진핑 장기 집권이 불러온 불확실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또 AI 데이터 센터 투자 열기와 HBM 호황이 흔들릴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다음 변곡점에 대비해야 할까요?
이번 대화에서는 중국의 산업 정책이 이룬 성과와 그 이면에 쌓인 과잉 투자, 부채, 지역 격차를 짚고, 기술과 신흥 시장을 매개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의 전략과 그 딜레마를 살펴봅니다. 이어 AI 데이터 센터 투자 둔화, 미국의 반독점 조치, 양안 전쟁을 반도체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고, 범용 메모리에서 맞춤형 메모리와 ‘메모리 파운드리’로 이동하는 새로운 변곡점을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를 넘어 석유 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까지 한국 제조업이 세계 공급망의 린치핀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