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025
[어뉴웨이브] 폐의류에 새로운 가치를 담다‥업사이클링 솔루션 출시
[경기대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기업 인터뷰]
'어뉴웨이브'가 폐티셔츠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기업은 김수아, 김민지, 이지연 세 청년 창업가가 의류 산업이 야기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했다. 이들은 폐티셔츠를 실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0%가 버려진 옷에서 발생하며, 헌 옷 소각으로 인한 연간 탄소 배출량은 120억톤에 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연간 10만6536톤의 폐의류가 의류수거함에 분리배출되고 있다.
어뉴웨이브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압프레스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수아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제작된 실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 교육 재료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뉴웨이브는 복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듭 팔찌 만들기 활동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치매 예방 효과도 도모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그래피티 니팅'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는 겨울철 나무 해충 방지용 짚 잠복소를 업사이클링 실로 만든 뜨개 작품으로 대체하는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자원 순환 중심의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며, 환경 보호와 소비자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