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2026
매주 토요일 [세속성자 주일예배] 예배문을 공유합니다.
이 예배문이 소그룹 모임이나 개인 경건의 시간에 풍성한 은혜와 깊은 묵상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의심하는 이들을 아끼시는 하나님. 흔들리는 마음, 차갑게 식은 마음을 고백합니다. 확신에 찬 말들만이 신앙의 모범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갑니다. 회의와 불안 속에서도 여전히 당신을 갈망하고 있음을 느끼지만, 외롭고 지쳐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고독과 고립 속으로 손을 뻗어 주소서. 불안을 겪는 순간에도 그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불안과 함께 춤추며 더 자유롭고 아름다운 걸음을 익히게 하소서. 우리의 의심이 실패와 낙인이 아닌, 살아 있음의 증거가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위태로움을 느낄 때마다 먼저 내미시는 손을 알아보게 하소서.
🙏성경을 진지하게 읽고 해석하려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경을 읽고 듣고 숙고하며 삶으로 응답하고자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말씀하여 주소서. 맹목적인 문자주의나 성급한 해체주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본문의 맥락과 시대의 질문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지워진 목소리와 고통 받는 이웃의 삶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성경을 읽을 때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되 겸손을 잃지 않게 하시고, 서로 다른 해석을 존중하며 함께 해석하고 실천하는 공동체가 많아지게 하소서. 성경을 아는 일이 사람을 판단하는 지식이 아니라 사랑하고 섬기는 지혜가 되게 하시고, 그런 해석의 순환 속에서 하나님과 세상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깊어지게 하소서. 우리가 들은 말씀을 사랑과 정의, 화해와 돌봄의 삶으로 살아 내게 하소서.
🙏과학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모든 존재에 깃들어 계시며,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 자연의 원리와 생명의 신비를 탐구하는 과학자들을 현명함과 끈기로 축복하여 주소서. 보이지 않는 원리를 밝히기 위해 질문하고 실험하며 오래 기다리는 그들의 수고가 좋은 발견과 이론으로 열매 맺게 하소서. 과학자들의 연구가 경쟁과 이익만을 위해 쓰이지 않고, 병든 이를 살리고 약한 존재들을 보호하며 파괴된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 평화와 공존을 증진하는 일에 사용되게 하소서. 특별히 우리가 이제 더 이상 신앙과 과학을 서로 다투는 언어로 이해하지 않게 하시고, 더 넓은 진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로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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