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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가슴 아픈 참사가 12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다 함께 언제까지라도 잊지 않겠습니다.REMIND 416
16/04/2026

세월호의 가슴 아픈 참사가 12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다 함께 언제까지라도 잊지 않겠습니다.
REMIND 416

어제 일찍 잔 것도 아닌데, 이른 아침에 눈이 떠져서 떠진 김에 집과 PAPER 공간 대청소를 했습니다. 안 입는 옷들은 옷 수거 앱 리클에 보내려고 잘 싸 놓았고, 정리가 안 된 서랍도 한바탕 정리하고, 집 안팎을...
13/02/2026

어제 일찍 잔 것도 아닌데, 이른 아침에 눈이 떠져서 떠진 김에 집과 PAPER 공간 대청소를 했습니다. 안 입는 옷들은 옷 수거 앱 리클에 보내려고 잘 싸 놓았고, 정리가 안 된 서랍도 한바탕 정리하고, 집 안팎을 청소하며 마대질을 했더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싹 정리되는 것 같네요.

새해에는 저 개인이나 PAPER나 여러모로 큰 변화를 계획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생각도 정리, 물건도 정리, 마음속에 붙잡고 놓지 못하는 관계의 정리도 차근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네요.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잘 정리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정해진 위치에 두는 정돈 잘하기. 청소를 미루지 말기. 냉장고에 음식과 식재료 쌓아놓지 말고 그때그때 집밥 해 먹기.
새롭게 도전해야 할 것들, 새롭게 공부하고 익혀야 할 것들도 리스트만 줄줄 만들지 말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딱 정리해 두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헤아려 보기. 새해 연휴 첫날, 청소를 대차게 하며 이런 다짐을 단단히 해 봅니다.

독자님들이 새해 세워둔 계획 중, 실천 확률이 높은 계획이 무엇일까요? 굼긍해지는 구정 연휴 첫날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독자님들 새해에 모두 일은 형통, 마음은 평화, 몸 건강하시길!!!
🌿💜🌈

편집장 정유희 드림

지난 일요일, 김포 연화책방에서 PAPER 창간 30주년을 기념해서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한참 전부터 한 생각인데 만약 PAPER로 북토크를 한다면 연화책방에서 꼭 하고 싶었어요.연화책방 한화숙 대표님은 대학에서 교...
28/01/2026

지난 일요일, 김포 연화책방에서 PAPER 창간 30주년을 기념해서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한참 전부터 한 생각인데 만약 PAPER로 북토크를 한다면 연화책방에서 꼭 하고 싶었어요.
연화책방 한화숙 대표님은 대학에서 교직원으로 34년 일을 하시고 명퇴하신 후, 어린 시절 오래 살았던 김포에 책방을 냈는데, PAPER를 창간 초기부터 거의 빼놓지 않고 구해서 보며, 지금까지 30여 년간 PAPER를 아끼고 예정해주신 분이십니다.

한화숙 대표님은 책방 오픈 직후 PAPER를 입고하고 싶다며, 친히 메일을 주셨는데, 구독하고 있는 PAPER를 따님과 함께 보고 있고 'PAPER 없는 책방은 운영 불가'라 하시며 애정을 과시해 주신 첫 PAPER 입고 문의 감동 메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 )
독립서점이야 다 귀하지만, 서울과

KTX를 타면 쉽게 맞닿는 지방 대도시의 서점보다 인접성이 좀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혹은 경기 인근 책방이 제겐 훨씬 귀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PAPER와의 특별한 인연의 책방 북토크여서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 부여잡고 연화책방으로 향했습니다.

연화책방으로 가던 중 저와 PAPER가 너무 애경하는 김완 작가님의 메시지를 수신했는데, 북토크 시간이 4시가 아닌 2시로 잘못 표기된 웹자보를 보고 2시에 연화책방에 탐스러운 꽃다발을 들고 방문하셨다고 하네요. 아우, 김완 작가님 너무 보고 싶었는데, 뵙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해일처럼 저를 덥쳤습니다. 김완 작가님, 북토크 축하해 주신다고 먼 길 와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연화책방에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연화책방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널찍하고 북토크 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었어요. 책방 주인의 PAPER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묻어나서 좋아하는 PAPER를 몇 권씩 전시해둔 공간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다 먹먹해 졌어요.

북토크는 한화숙 대표님이 꼼꼼하게 질문지를 준비해 주셔서 순탄하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 처음 잡지에 담고자 했던 정신(슬로건)은 무엇이고 현재 그 정신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가 있는데, 이 와중에 아날로그적인 종이 잡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질문과 답이 열 몇 개 오고 가고, 저는 최대한 성의껏 답을 하며 무사히 북토크를 마쳤어요. PAPER를 가슴에 품고 있는 분들과 AI시대의 종이잡지와 책의 의미를 잘 되돌아봤습니다.

연화책방 인스타에 북토크 소식을 올렸을 때 하루가 안 되어서 매진이 되었는데, 저는 한화숙 대표님이 김포에 사는 지인들한테 ‘북토크 얼른 신청하라고 강권하지 않았을까’ 예상했었어요. 그런데 강권은 전혀 없었고, 북토크 당일에 오신 분들을 보니, 김포 분들뿐만 아니라 서울, 시흥, 광명, 남양주 등에서 대중 교통을 여러 번 갈아 타고 김포 연화책방까지 오셨다고 하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북토크가 끝나고, 책방 인근 카페에 저녁 식사가 마련되었다고 해서, 저와 제 지인 몇 명이 로 몰려갔는데, 어찌나 정성스럽게 음식을 마련해 주셨는지 맛있게 잘 먹고 북토크 행사를 뜻깊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5년 한 해 내내, 여러 어려움 속에서 PAPER 창간 30주년을 어떻게 기념해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는데, 그 와중에 멋진 공간을 빌려 창간 기념 후원 행사를 하라는 조언도 받고, 300여 권의 PAPER 표지를 전부 전시하는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고 귀한 독립서점과 특별한 공간에서 PAPER와 종이잡지를 주제로 북토크를 하는 게 가장 낫다는 생각에 연화책방에서 북토크의 첫 단추를 잘 여몄습니다.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북토크를 준비해 주신 연화책방과 김포까지 와서 북토크에 참여해 주신 PAPER 애독자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 이후, 읽을마음(광명), 책방무사, 보틀팩토리, 곡물집(공주) 등지에서 PAPER를 주제로 북토크가 이어집니다. 많관부! ^___^

오늘의 슬픔이 있으면, 오늘의 기쁨도 있는 법이죠. 오늘의 기쁨은 품절 된 줄 알았던 PAPER 264호 '한 뼘 무해한 제주 여행'을 계단 창고에서 발견한 것! 요 녀석은 무려 4년 전에 발행된 잡지임에도 주제가 ...
20/01/2026

오늘의 슬픔이 있으면, 오늘의 기쁨도 있는 법이죠. 오늘의 기쁨은 품절 된 줄 알았던 PAPER 264호 '한 뼘 무해한 제주 여행'을 계단 창고에서 발견한 것!
요 녀석은 무려 4년 전에 발행된 잡지임에도 주제가 '무해한 제주 여행'이어서인지 스마트스토어로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는 잡지인데, 며칠 전에 재고가 딱 세권밖에 남지 않아 끌탕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급기야 옥상 창고, 편집실 창고 등을 뒤지다가 결국 PAPER 수납용 계단 창고에서 발견했어요! 아, 기쁨쁨쁨!!!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실패를 통과하다- 퍼블리 창업가 박소령박소령은 10년 동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 를 창립한 후 열정적으로 사업을 이끌다가 10년 뒤 실패를 경험, 그후 성공과 실패 사이를 오가며 경...
02/01/2026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실패를 통과하다
- 퍼블리 창업가 박소령

박소령은 10년 동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 를 창립한 후 열정적으로 사업을 이끌다가 10년 뒤 실패를 경험, 그후 성공과 실패 사이를 오가며 경험했던 중요한 일들을 가감 없이 정리해 책을 냈다. 이름하여 . 그녀는 실패를 극복이 아니라 ‘통과하는 일’이라 부른다. 아프고도 솔직한 통과의 기록.
박소령의 이야기는 기꺼이 흔들리되, 그 흔들림을 글로 정리하며 나아가는 용기의 증거이다. 끝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나일 때 끝내는 것’을 아름답게 여기는 마음. 그 마음은 결국 새로운 시작과 지속의 기술과 맞닿아 있다.
그녀로부터 화려한 성공 신화에 지친 독자들에게 실존적으로 다가오는 실패와 흔들림 속에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을 물었다.

인터뷰 김건태
사진 해란

Q 회사를 이끌며 성취뿐 아니라 좌절의 순간은 없었는지 궁금해요. 어떤 상황이 가장 힘들었나요?

힘든 순간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만 사업적으로 어려울 때보다 더 힘들었던 건 '사람 문제'였어요. 대표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매출이나 제품 문제는 결국 해결책이 있지만, 사람 문제는 다르거든요.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는 책에서도 따로 다뤘던 '레이오프(인원 감축)' 시기예요. 저는 그걸 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족하고 미숙한 결정이었고, 그만큼 제게 큰 학습의 시간이었어요. 한 명을 내보내는 결정은 결국 '내가 처음에 이 사람을 왜 뽑았을까?'로 돌아가게 돼요. 그래서 레이오프를 고민할수록 채용의 본질로 다시 가게 되더라고요. 결국 '나는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고, 어떤 사람과는 어려운가'라는 기준이 그 과정을 통해 많이 정리됐어요.

Q 퍼블리 때도 그렇고, 이번 책도 그렇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만든다는 게 늘 중심에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이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공감받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저도 그게 가장 신기했어요. 처음엔 출판사에서 정한 타깃이 명확했거든요. 스타트업 종사자나 컨텐츠 업계 사람들, 혹은 경영 분야 독자들. 그런데 막상 책이 나오고 나서 후기를 보면 완전히 다른 분들이 읽고 계세요. 농사를 짓는 분, 복싱 체육관 관장님, 육아 강사, 자영업자 등 정말 다양해요.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이건 내 이야기 같다’였어요. 저는 스타트업의 특수한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자기 일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걸 보면서 오히려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그게 이 책이 가진 힘인 것 같아요.

Q 그런데 제목이 '실패를 극복하는 일'이 아니라 '통과하는 일'이잖아요. '실패를 통과한다'는 건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 제목은 사실 출판사 대표님이 제안하신 거예요. 그런데 저한테도 참 잘 맞았어요. 저는 실패라는 단어를 무겁게 느끼지 않거든요. 오히려 실패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크고 작은 실패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 실패를 통해 내가 뭘 배웠는가, 다음에 다르게 할 수 있는가'예요. 그게 있다면 실패는 괜찮아요. 오히려 그런 실패를 빨리 경험하고 빨리 배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가끔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저는 결국 절벽에서 한 번은 뛰어봐야 배우는 게 있다고 믿어요. 실패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에요.

Q PAPER의 독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도전하지만 쉽게 지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을 통해 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다 지나간다’예요. 제가 버티기 힘들 때마다 지인이 늘 그랬어요. "다 지나간다." 정말 그 말이 맞더라고요. 아무리 아픈 시간도 결국 지나가요. 두 번째로는, 혼자 복기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저는 늘 '조언자 그룹'을 곁에 두라고 이야기해요. 꼭 여러 명일 필요도 없어요. 한 명이라도 괜찮아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실패를 통과할 때도 훨씬 단단해져요. 바둑에서도 '복기'를 혼자 하지 않잖아요. 항상 스승이나 상대와 함께 하죠. 그렇게 함께 복기할 수 있는 누군가, 그 한 사람이, 우리가 실패를 통과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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