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uk

Boouk 부엌 매거진의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취향 너머의 소반, 이정은Q. 소반만이 지닌 아름다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 제가 작품에서도 가장 추구하는 게 ‘볼수록 아름다운’ 것...
25/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취향 너머의 소반, 이정은

Q. 소반만이 지닌 아름다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제가 작품에서도 가장 추구하는 게 ‘볼수록 아름다운’ 것이에요. 한눈에 확 끌리지 않더라도 볼수록 그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거죠. 소반도 그런 것 같아요. 소반뿐 아니라 토기나 고가구에도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소반은 한 사람만의 개인 상床이잖아요. 한 테이블에 여러 사람이 먹을 밥상을 차리면 멀리 놓인 반찬은 먹기 어렵죠. 반면 소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음식이 주어져요. 한 상 한 상 정성을 다해 음식을 차려서 대접하죠. 저는 이게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자 소반이 지닌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Editor 조지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취향 너머의 소반, 이정은도예가 이정은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그의 작품보다도 차곡차곡 쌓여 있는 소반 30여 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성...
20/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취향 너머의 소반, 이정은

도예가 이정은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그의 작품보다도 차곡차곡 쌓여 있는 소반 30여 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성과 애정으로 수집해온 소반은 단순히 취향의 집합이 아니다. 볼 때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마주하고, 흙이라는 익숙한 물성에서 벗어나 꼿꼿한 나뭇결이 살아 있는 소반을 바라볼 때면 마음의 위안마저 얻게 된다. 오래된 소반을 모으는 이정은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소반의 고요하고 견고한 아름다움을 곁에 두고 있다.

Editor 조지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하나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이종명Q. 대표님은 테이블이라는 가구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나요?A. (…)테이블은 의자만큼 디자인이나 제품군이...
18/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하나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이종명

Q. 대표님은 테이블이라는 가구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나요?

A. (…)테이블은 의자만큼 디자인이나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아요. 그건 반대로 기능성이 돋보이는 가구라는 의미겠죠. 의자만큼 다양한 얼굴을 지니지 않아도 우리에게 구심점처럼 뭔가를 제공하거든요.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그 위에서 생활이 이루어지죠. 테이블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는 가구예요.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하거나 바라보는 사물과 나의 거리, 마주 앉은 상대와의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거리요.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연결하기도 하고, 내 구획이 정해지기도 하죠. 현대 생활에서 없으면 안 되는 가구가 된 테이블 주변에서 모든 사건, 모든 관계가 일어나요.

Editor 배단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하나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이종명이종명은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는 길이다. 사진을 시작한 1990년에도, 가구를 컬렉팅하는 2022년에도. ...
13/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하나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이종명

이종명은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는 길이다. 사진을 시작한 1990년에도, 가구를 컬렉팅하는 2022년에도. 그는 자신에게 꼭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 오래 바라보고 그 깊이를 이해한다. 국경을 오가며 수많은 빈티지 디자인 가구를 만나왔어도 좋아하는 의자와 테이블은 변함없다. 양평 서종면 mk2 쇼룸의 3층, 그의 생활 공간 중심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그가 말했다. “이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로 바꾼 적이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어요.”

Editor 배단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대화가 놓인 테이블, 에리카팕Q. 팕 님에게 테이블은 어떤 의미인가요?A. 회사에 다니던 당시 고객사에 파견된 상태라 일도 혼자 해야했고,...
11/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대화가 놓인 테이블, 에리카팕

Q. 팕 님에게 테이블은 어떤 의미인가요?

A. 회사에 다니던 당시 고객사에 파견된 상태라 일도 혼자 해야했고, 본가에서 독립해 혼자 살다 보니 가장 외로운 시기였어요. 그때 SNS에 자주 쓰던 해시태그 중 하나가 ‘잘 차려진 외로움’이었죠. 나중에 이 해시태그를 살려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번역하는 친구에게 부탁했더니, 직역해서 ‘Prepared Table Lonely’로 하지 말고 ‘Table for One’이라고 하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이 테이블은 ‘For One’인 동시에 ‘For Everyone’이 되기도 하잖아요. 테이블이란 저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자리이자, 여러 명이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장이 되기도 하고, 홀로 외로움을 느끼는 자리기도 해요.

Editor 조지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대화가 놓인 테이블, 에리카 팕에리카팕의 테이블 위에는 불특정 다수의 기쁨과 슬픔이 내려앉는다. 그를 대표하는 ‘집들이만 300번’이라는 ...
07/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대화가 놓인 테이블, 에리카 팕

에리카팕의 테이블 위에는 불특정 다수의 기쁨과 슬픔이 내려앉는다. 그를 대표하는 ‘집들이만 300번’이라는 수식어에는 몇십 번의 웃음 혹은 몇십 번의 다정함이 숨겨져 있다. 수많은 감정과 대화가 놓인 그의 검은색 테이블에는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해가는 여성 노동자’를 위한 푸짐한 음식이 함께한다. 음식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에리카팕의 테이블 이야기.

Editor 조지현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비건과 논비건,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도고•이박Q.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시간을 공유하는 건 어떤 의미인가...
04/04/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비건과 논비건,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도고•이박

Q.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시간을 공유하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 이박👩🏻 (…)문밖의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살짝 농도를 맞추는 자리인 것 같아요. ‘생활인 이박’에서 ‘사회인 김은빈’으로 나가기 전 워밍업 같은 거죠. 또 밖에서 쌓인 감정을 방 안까지 끌고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기도 하고요. 서로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곳이라고 할까요?

도고👩🏻 (…)어떤 면에서 각자의 방이 사적인 공간이라면 거실은 공적인 공간이기도 한데, 이 테이블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관계에 적절한 거리감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속 시원하게 하소연도 하고,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기도 하면서 서로의 영역을 지나치게 침범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인식하게 해주는 역할인 셈이죠.

Editor 오채은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TERVIEW | 비건과 논비건,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도고•이박인생에서 필요한 건 나를 이해해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
30/03/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TERVIEW | 비건과 논비건,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도고•이박

인생에서 필요한 건 나를 이해해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켜봐주는 내 삶의 또 다른 목격자가 아닐까? 15년 지기 친구인 도고(허혜윤)와 이박(김은빈)은 프리랜서와 직장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와 글을 쓰는 작가, 비건과 논비건이라는 각자의 영역에 존재하면서 일과 창작,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크고 작은 교집합을 만들어 나간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갈 두 사람과 타인과 공생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Editor 오채은
Photographer 전예슬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
28/03/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

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의 하루를 하나의 장면으로 만난다. (•••)사랑이 담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들의 ‘테이블 라이프’는 휴대폰 창을 뚫고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club
Creative Food Studio
Barcelona, Spain

“지중해에 기반을 둔 미식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티베리 클럽은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중심으로 공연, 커뮤니케이션, 이벤트를 만들고 있어요. 사진 속 작업은 더 이상의 팬데믹을 바라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어요. 위기에 처한 테이블, 테이블이 없는 테이블을 표현한 것이죠. 테이블은 공유의 장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다른 문화를 포용하고, 때론 감성적이며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공간이죠. 먹고 먹이며, 취기를 느끼고, 이야기가 시작되고, 식사는 활기찬 소브레메사[Sobremesa, 식후에 테이블 주위에서 즐기는 뒤풀이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마무리됩니다. 이 테이블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공유 메커니즘’은 유지되 고, 그 외 어떤 표면적인 것들은 전부 잊히고 맙니다.”

Editor 배단비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
23/03/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

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의 하루를 하나의 장면으로 만난다. (•••)사랑이 담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들의 ‘테이블 라이프’는 휴대폰 창을 뚫고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lawa
Guest House(Worldwide Community)
Etna, Italy

“남편과 저는 모두를 위한 장소인 ‘카사라와Casa Lawa’를 만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있는 집을 팔았습니다. 막힌 사방의 벽 안에서 사는 것과 다른 삶을 갈망했죠. 올해 우리는 이탈리아 에트나에 게스트하우스이자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 테이블은 카사라와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뒷마당에 자리한 야외 테이블입니다. 어릴 때부터 전 항상 어머니와 함께 예쁜 식탁보나 천 조각을 구하기 위해 중고품 가게를 찾곤 했어요. 이 습관은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죠. 주황색 옷감은 인도에서 왔고, 줄무늬 옷감은 암스테르담의 한 시장에서 왔어요. 같은 테이블이지만 다양한 천을 활용해 늘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해요. 파티 장소가 되기도 하는 이곳에서 오후의 태양을 즐기고, 에트나산의 경치를 감상하기도 합니다.”

Editor 배단비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
21/03/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

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의 하루를 하나의 장면으로 만난다. (•••)사랑이 담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들의 ‘테이블 라이프’는 휴대폰 창을 뚫고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nyc
The Duo of Site-Specific Cooking
New York City, USA

“매주 금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테이블에 둘러앉아 일용할 양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주식인 빵과 함께 곁들이는 소스와 샐러드는 많을수록 좋아요. 이 테이블에서 우리 가족의 식사가 시작되며, 구운 생선이나 고기, 쌀과 양고기 등을 채운 채소와 다른 여러 음식이 놓이죠.”

Editor 배단비

[boouk Vol.9 LIVE WITH A TABLE]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
16/03/2023

[boouk Vol.9 LIVE WITH A TABLE]

INSPIRATION | 사랑과 영감의 테이블 라이프

우리는 원하면 휴대폰을 켜고 곧장 뉴욕으로, 파리로, 헬싱키로 갈 수 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머나먼 누군가의 하루를 하나의 장면으로 만난다. (•••)사랑이 담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들의 ‘테이블 라이프’는 휴대폰 창을 뚫고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Freelance Designer
Paris, France

“이 테이블은, 말하자면 제 친구들이 발산하는자유로운 에너지에서 비로소 생기를 부여받은 테이블이죠. 그날 실내 테이블에 모두 앉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저는 특이하고 스포티한 테이블에 매우 고전적인 꽃무늬 접시를 세팅하기를 좋아해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아름다운 테이블을 차리는 일은 의외로 꽤 간단합니다. 색상, 모양, 질감을 어떻게 배치하는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저는 테이블을 스타일링한 후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걸 소중하게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이자, 자신은 물론 모두가 다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이에요.”

Editor 배단비

Address


Opening Hours

Monday 11:30 - 20:00
Tuesday 11:30 - 20:00
Wednesday 11:30 - 20:00
Thursday 11:30 - 20:00
Friday 11:30 - 20:00

Telephone

07041546893

Alerts

Be the first to know and let us send you an email when Boouk posts news and promotions.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used for any other purpose, and you can unsubscribe at any time.

Contact The Business

Send a message to Boouk:

  • Want your business to be the top-listed Media Company?

Share

BOOUK magazine

로우프레스가 발행하는 감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은 부엌을 통해 동시대 사람들의 먹고사는 일, 식食과 주住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인터뷰 중심 격 계간지입니다. 부엌에 대한 의미는 물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생활 패턴부터 취향과 감성까지, 그들만의 고유하고 가치 있는 식문화를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