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사 Yeonamsa Publishing Co.

25/09/2025

연암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지협 작가의 [왜 내 귀에는 클래식이 안 들리는 걸까] 책이 드디어 EBS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분들을 만났습니다. 클래식 잡지「월간 객석」에 소개된 데 이어 EBS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서도 클래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왜 내 귀에는 클래식이 안 들리는 걸까] 책을 소개하게 된 것입니다.

​책의 저자 이지협 건축사의 특별한 클래식 감상 노하우를 직접 듣고 [왜 내 귀에는 클래식이 안 들리는 걸까]를 읽으면 더 친숙하게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만, 클래식 감상은 ‘백견이 불여일문’입니다. EBS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방송과 [왜 내 귀에는 클래식이 안 들리는 걸까] 책을 통해 지금까지 가졌던 클래식에 대한 편견과 벽을 허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독자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리톤정경 #이지협 #건축사2025. 9. 18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104.5Mhz 혹은 반디 애플리케이션 이용✔ 홈페이지 https://home.ebs.co.kr/classic2/main

24/09/2025

언제나 2인자는 1인자보다 못한 존재로 여겨진다. 1인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무엇인가가 부족하거나 성공하지 못한 이미지, 혹은 단순히 1인자의 보조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래서 2인자는 실패한 사람, 비참한 인생에 만족하는 존재로 규정되기도 한다. 과연 그렇게만 볼 수 있을까?

존 F. 케네디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일단 당신 자신이 2위에 머물겠다고 하면, 당신의 인생은 그렇게 된다.”

이 말속에 2인자는 상당히 수치스럽고 불행하다. 2위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케네디가 2인자를 만년 2위로 생각했다면, 똑똑한 그가 2인자는 그 자체로 1위라는 사실을 간과한 셈이 된다. 왜냐하면 2인자는 1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가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인자를 부정적인 의미로 바라보는 것은 1인자에 대한 집착과 욕심 때문이다. 만약 2인자에게 1인자를 향한 욕심과 미련이 남아 있다면, 2인자는 1인자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불행한 존재가 될 것이다.

2인자는 강요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 소크라테스의 2인자 리더십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20185498

23/09/2025

바운더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지극히 단순하다. 위대한 리더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데 어떤 대단한 학문적 소양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대신에 바운더리는 머리, 곧 뇌와 깊은 연관이 있는 개념이다.

바운더리가 효과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뇌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바운더리를 설정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리더의 비전을 실현하도록 행동하게 할 수 없다. 사람들의 뇌가 리더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조직에 인재들이 즐비해도 원하는 성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한 경영자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이제야 알겠군요. 우리 회사가 그렇거든요. 인재란 인재는 다 영입해놓고 실제로 거두고 있는 성과는 형편없습니다.”

리더와 뇌 ② - [바운더리, 성과를 만드는 통제와 책임의 힘]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18931522

23/09/2025

컴플라이언스는 경영자가 직접 관여하고 자격을 갖춘 전문 임원이 믿을 만한 컴플라이언스 부서를 이끌면서 일반 직원들이 쉽게 이 부서에 접근하게 하고 질문에 답하여 적절히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지출하고 어디에 지출해야 할지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없이 너무 많은 돈을 쓸 경우 놀랄 만큼 비효율적으로 되거나 돈을 쓰지 않는 경우만큼이나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페실베이니아 법학대학의 데이비드 A. 스킬 교수는 기업 스캔들을 평가하는 데 흥미로운 이론을 제안했다. 그는 서로 결합하여 미국의 대형 기업 스캔들 발생에 영향을 준 세 가지 요인을 ‘이카루스 효과’라고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는 아버지 대달루스로부터 밀랍과 깃털로 만들어진 날개를 받는다. 대달루스는 아들에게 날개가 녹아서 땅에 떨어져 죽을 수도 있으니 태양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카루스는 새로 얻은 힘에 도취되어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파국을 맞게 된다.

​컴플라이언스란 무엇인가? ②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18329050

22/09/2025

우리는 모든 조직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으며, 노련한 임원들은 회사와 직원들을 바람직한 문화로 이끄는 것이 조직의 운영 방식과 성공 정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거버넌스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2장에서는 문화의 관련성, 기업의 행동에 대한 문화의 영향, 그리고 조직 내에서 문화의 형성과 강화에 있어서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기업 문화란 무엇인가? - [거버넌스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17348902

17/09/2025

[전사 리스크 관리 ERM] 8장 “핵심 리스크 지표들의 식별 및 소통”에서 수잔 황은 ‘핵심 리스크 지표(KRI)’의 역할에 관한 몇 가지 견해들을 제공한다. 2000년에 하이드로 원(Hydro One, 캐나다 전력 회사)이 최초로 전사 리스크 관리(ERM)을 시행했을 때, 이 주제를 다루는 다수의 간행물이 있었지만 새로운 개념들은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존 프레이저는 1~2년 전에 수잔 황이 KRI에 관해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핵심 성과 지표에 들어 있는 기준들과 유사한 기준들을 어떻게 장래에 발생하거나 증가할 수 있는 리스크를 파악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는 간단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KRI가 장래의 리스크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사 리스크 관리(ERM) - 책 소개 및 개요 ⑥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12101053

16/09/2025

자아는 서정시에서 다양한 이미지들을 통해 세계관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서정시는 자아의 시야에 비친 세계를 자신의 관점에서 가치 평가하고 묘사하며 가공하는 자아중심적인 장르라고 할 수도 있다. 자연 사물이 이미지가 되어 서정시 속에서 형상화될 때 자아의 내면 정서와 동일시되어 자아화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시인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서정시에서 세계는 자아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의 정서를 덧입고 자아화된 시적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자연 이미지, 세계관을 드러내다 ③ -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현대시의 즐거움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06302011

14/09/2025

높은 손실 리크스, 미래 수익 예측의 어려움, 잔여청구권의 불리함이라는 세 가지 이유로 지분보유자들은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내 친구가 앞에서 말한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고유한 리스크 때문에 지분 투자는 비교적 늦은 시기까지 대규모로 발전하지 않았다. 고대부터 종종 개인들이 소기업의 소유권을 나누어 가지기는 했지만 중세에 들어서야 최초의 합자기업들이 등장했다. 1150년 무렵 맘프랑스 바자끌 지역의 한 물방앗간이 소유권을 지분으로 나누었다. 또한 18세기에 파리 증권거래소가 열려서 사회주의 정부가 국유화에 나선 1946년까지 활발하게 주식이 거래되었다.

1600년 무렵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수익성 높은 향신료 무역에 필요한 자본을 모으기 위해 지분을 팔았다. 두 회사가 자본을 확보하는 양상은 두 국가의 힘과 부의 차이 그리고 투자자 보상방식의 차이에 대하여 많은 점을 시사했다.

​금융의 역사 ④ - 투자자 불패본능의 법칙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06282507

11/09/2025

조직이 어떠한 리스크에도 직면하지 않는다면, 내부 감사 직원을 고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럴 경우, 조직은 언제나 완벽한 통제 하에 있을 것이고, 내부 통제에 대한 검토, 조정, 재편성 또는 심지어 내부 통제 실행도 필요 없게 될 것이다. 계획이 언제나 의도한 대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외관이 언제나 실제 모습을 제대로 나타내는 것도 아니기에 감사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조직이 리스크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잠재적인 기회를 포착하게 하기 위해 감사인이 필요하다. 리스크를 의제로 올려놓고 이에 대해 적절히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 감사인은 조언, 조력, 회유 및 경고라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리스크에 대해 정통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한다는 것은, 감사인이 빠른 속도로 임직원들의 중요한 친구가 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가? ③ - [내부 감사와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04463410

10/09/2025

언어적 의사소통의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논리적 말하기를 통해 청중에게 전달할 콘텐츠와 생각은 자신이 준비한 논지, 소주제, 근거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논지가 담겨져 있는 서론의 논지진술과 결론의 결론진술 앞에서 2~3초 동안 멈추기를 한다. 또한, 논지의 이유가 되는 주장인 각각의 소주제가 담겨져 있는 본론의 소주제문은 물론, 서론의 소주제소개와 결론의 소주제요약 앞에서도 2~3초 정도의 멈추기를 한다. 키 포인트 강조, 처리 시간 확보, 명료성 강화, 속도 조절, 전환 신호라는 특징 때문에 계획적이고 목적 의식이 분명한 2~3초 동안의 멈춤은 말 전체의 논리적 흐름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논리적 말하기의 기술 - 침묵, 멈춤, 호흡 ②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03456499

09/09/2025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 방식이 모든 이들에게 들어맞은 것은 아니다. 특히 제네바처럼 세련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수수하고 서글서글한 프랑스인이었던 쿠에는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쿠에는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가는 곳마다 군중들들로 둘러싸였다.

가끔 그의 성공을 본 신중한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들은 쇼나 돌팔이를 구경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밀 쿠에가 훌륭하고 성실하며 겸손하여 자신이 낸 성과를 부인할 줄 아는 사람임을 안다면, 잘못된 오해와 편견이라는 걸 깨달을 것이다. 차라리 철이 자석에 붙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따지는 게 낫다.

에밀 쿠에 [자기 암시] 서문 ⑦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4002106707

08/09/2025

GRC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상부의 기조’를 포함하는 회사의 문화이다. 문화의 고유한 요소 중 하나는 회사 및 그 임직원들이 인테그리티(Integrity)와 윤리적 가치를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느냐이다.

기업 문화가 특히 오늘날의 환경에서 왜 중요할까? 인테그리티와 윤리의 기반에서 운영되는 회사들은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날 뿐 아니라, 그 기반 위에 성공을 견인할 기초를 세우기 때문이다. 그런 회사는 바람직한 고객, 공급자, 투자자,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뿐만 아니라, 좋은 직원들을 끌어들인다. 인테그리티와 윤리가 취약한 기업은 그 반대이다.

GRC란 무엇이며, GRC가 왜 중요한가? ② - [거버넌스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https://blog.naver.com/yeonamsabook/223998789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