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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는 이재은 리포터를 만나 예술이 담아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예술 작품을 볼 때면 어떤 이야기가 마음으로 건너와 깊은 울림을 남길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오래도록 잔...
09/06/2025

이번 인터뷰는 이재은 리포터를 만나 예술이 담아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 작품을 볼 때면 어떤 이야기가 마음으로 건너와 깊은 울림을 남길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오래도록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죠. 재은님은 창작자의 자리에서 본인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ACCESS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예술 현장을 만나게 될 재은님의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됩니다.

“소외된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미술을 보고 나서 큰 울림을 받았어요. 예술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자세가 그런 시사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 이후로 저도 작품을 보거나 직접 작품활동을 할 때,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사회적으로 위로가 되고 시사점을 주는 방향을 추구하게 됐어요.”

극장 화장실 위, 벽면에는 ‘예술은 모두의 것’이라는 선언문이 적혀있다. 이 선언문은 예술을 대중들에게 더 긴밀하게 인식시키고, 예술가 들이 자유로이 창작하며 교류할 수 있는 ‘아트하우스’가 되겠다는 극장의 철학을 ...
08/06/2025

극장 화장실 위, 벽면에는 ‘예술은 모두의 것’이라는 선언문이 적혀있다. 이 선언문은 예술을 대중들에게 더 긴밀하게 인식시키고, 예술가 들이 자유로이 창작하며 교류할 수 있는 ‘아트하우스’가 되겠다는 극장의 철학을 담고 있다. 전시라고 하면 보통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기 마련이었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전시 가 열리는 목적이 다양해지고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연희예술극장의 내부 공간을 살펴보면, 극장 에는 무대와 객석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공간 구성을 운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무대와 객석의 형태를 정한다는 것은 관객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과정이 된다. 연희예술극장은 관객에 게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창작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연희예술극장의 자체기 획으로 진행되었던 작품 중 뮤직플레잉씨어터 part. 1 은 관객 들을 극의 시공간 안에 깊이 끌어들이는 방법을 택했다.

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6일까지, 연희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는 다자이 오사무의 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고백의 언어가 어우러진 다층적 무대다.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네 명의 요조와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을 마주한다. 공연은 라이브 밴드 세션과 함께 진행된다.

연희예술극장은 새로운 시선을 부여함으로써 연희예술극장은 관객에 게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창작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공간에서 펼쳐지는 콘텐츠에 따라 어제와 내일이 또 다른 모습이 되니 늘 새롭고 낯선 감각의 경험을 선사한다.

📍연희예술극장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2-3 B1)
📍2025.06.12 - 2025.07.06
📍정가 50,000원

피크닉 데이는 ACCESS 부원들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유대를 다지는 시간이다. 이번 피크닉 데이의 목적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 ≪한국현대미술 ...
03/06/2025

피크닉 데이는 ACCESS 부원들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유대를 다지는 시간이다. 이번 피크닉 데이의 목적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였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첫 상설전이다. 추상, 실험미술, 형상술, 개념미술, 설치와 다큐멘터리 등 시대와 예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피크닉 데이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함께한 부원들과 그날의 감상을 나눠 보았다.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는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별 흐름을 따라가며 예술이 사회와 개인의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예술과 현실, 그리고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만의 ‘피크닉 데이’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하이라이트 #전시 #전시회 #미술 #감상 #문화예술 #매거진

이번 인터뷰에서는 효림님과 기억이 지닌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세상과 맞닿으며 그 가치를 오래도록 붙잡아두는 작업은 강한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작품은 타자의 기억 속에 지속되며 의미를 지니게 되죠. 이야기...
02/06/2025

이번 인터뷰에서는 효림님과 기억이 지닌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상과 맞닿으며 그 가치를 오래도록 붙잡아두는 작업은 강한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작품은 타자의 기억 속에 지속되며 의미를 지니게 되죠. 이야기를 비추고, 낯선 것을 포착하며 어느새 효림님 또한 창작자의 자리에서 감정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무언가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건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오래 전의 음악이 여전히 길거리에 들리는 이유도, 고대 그리스의 가르침을 21세기의 학생들이 알고 있는 이유도 누군가는 그걸 기억했기 때문이거든요. 예술도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기술의 발전은 미술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덕분에 관객과 작품이 만나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변화의 바람 한가운데에서 권하윤 작가는 가상현실 매체를 통해 타인과 공동체의 기억을 확장한다. 개인의 기억과...
29/05/2025

기술의 발전은 미술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덕분에 관객과 작품이 만나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변화의 바람 한가운데에서 권하윤 작가는 가상현실 매체를 통해 타인과 공동체의 기억을 확장한다.

개인의 기억과 기록을 재구성해 공동체로 확장하는 권 작가의 작업 방식은 자연스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상현실이라는 일견 차갑게 느껴지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오히려 연대의 따스함을 길어내는 것이다.

에 이어, 계속해서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할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 12. NO. 1 Sensation 100-107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단풍이 흐드러진 산봉우리와 석현천의 맑은 물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다. 2014년에 개관하여 올해로 11...
29/05/2025

단풍이 흐드러진 산봉우리와 석현천의 맑은 물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다. 2014년에 개관하여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곳은, 한국에 추상미술을 전파한 1세대 작가 장욱진 화백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과거 양주군에 속해 있었던 덕소 강가에 오두막을 짓고 12년간 예술세계를 확장한 장욱진 화백. 그가 자연을 벗 삼아 수많은 작품을 남긴 것처럼, 관객들 역시 장흥계곡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이 곳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다. 장 화백의 두 작품을 모티프로 설계된 미술관은, 와 같이 산속에 호랑이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을 띠고, 속 집의 형상을 빌려 크고 많은 창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미술관으로 발을 들일 때면 장 화백의 거대한 그림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미술관은 기획전이 열리는 1층 전시실, 상설전을 진행하는 2층 전시실,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지하 1층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방면으로 해석하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총 6차례 진행되었던 는 장 화백의 예술정신을 재해석하고 차세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함께 운영되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작가 레지던스와 생활문화센터를 겸하며, 작가들이 폭넓은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다. 이를 통한 일반 시민들과 예술가, 미술관의 활발한 교류는 예술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욱진 예술의 주된 예술적 화두 중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다’는 뜻의 ‘일중일체 다중일’이 존재한다. 장 화백이 만들어낸 결코 단순하지 않은 단순함 속에서 양주시립미술관이 탄생했고, 미술관이 공유하는 넓은 예술세계가 만들어졌다. 김명훈 학예사는 양주시립미술관이 예술을 단지 보는 것을 넘어, 냄새로 맡고 손으로 만지고 신체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한다. 이번 주말, 거대한 한 폭의 그림 같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찾아 예술을 감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12. NO. 1 SENSATION 86~89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장욱진 #미술관 #근교 #문화예술 #지속가능성

가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영화의 집’을 만들기 위해 영화의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특별한 영화축제이다. 올해는 “새로운 삶”이라는 주제로 김지운...
26/05/2025

가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영화의 집’을 만들기 위해 영화의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특별한 영화축제이다. 올해는 “새로운 삶”이라는 주제로 김지운, 류승완, 오승욱, 이경미, 이옥섭, 이해영 감독과 유지태, 심은경 배우, 조해진, 안드레스 솔라노 작가 등 서울아트시네마를 아끼고 후원해온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시네마테크’는 영화(cinéma)와 도서관(bibliothèque)의 합성어로, 영화라는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동료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서울아트시네마가 정식으로 개관한 것은 2002년이지만, 그 태동은 90년대 시네클럽의 형태를 띤 비디오테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외화를 수집하고 보관하여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상영하던 형태에서, 영화관처럼 직접 필름을 상영하여 보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시네마테크는 출발했다. 비디오테크의 시발점에서, 그들은 더욱 영화의 원형적 형태에 가까운 극장 상영을 지향한 것이다.
올해 “2025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친구들의 선택작’ 외에도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봉 20주년을 맞은 김지운 감독의 과 류승완 감독의 특별 상영, 관객 프로그래머가 참여한 ‘길의 영화’ 섹션, 그리고 시네마테크 대전과 청주 씨네오딧세이가 참여한 섹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영화는 단순히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예술을 넘어, 하나의 삶의 형태가 되고 인간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열어주는 매개체이다. 영화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형성하게 하며, 때로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영화라는 소중한 삶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서울아트시네마는 문을 연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초여름, 그 특별한 공간에서 열리는 영화인들의 축제에 함께해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아트시네마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
📍 2025.05.09(금) ~ 2025.06.08(일)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상영시간표 및 시네토크 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www.cinematheque.seoul.kr)

#시네마테크 #시네마 #영화 #영화인 #서울아트시네마 #문화예술

ACCESS Magazine 12-2 Studio 진부책방 스튜디오늘 북적북적한 서울 망원역 근처를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골목 안쪽에 진부책방 스튜디오라는 작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소박한 간판을 따라 올라가면...
22/05/2025

ACCESS Magazine 12-2 Studio 진부책방 스튜디오

늘 북적북적한 서울 망원역 근처를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골목 안쪽에 진부책방 스튜디오라는 작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소박한 간판을 따라 올라가면 유리문에 붙어 있는 박정대 시인의 시 ‘진부라는 곳’이 조용히 반겨준다.

진부책방 스튜디오는 단순히 책을 읽거나 파는 공간을 넘어, 책의 가치를 공간에 실현하는 행사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만 열리는 ‘진부 낭독회’는 초청된 신인 작가가 직접 자신의 글을 낭독할 수 있는 자리이다. 최소한으로 켜진 조명 속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 밖 풍경은 낭독회에 색다른 분위기를 더한다.

책 큐레이션 또한 특별하다. ‘베스트셀러는 두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진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립출판물이나 덜 알려진 책들을 위주로 선보인다. 손님이 직접 책을 둘러보고 고르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진부에서 책을 사는 경험은 하나의 여정이 된다.

이곳은 독서를 단순한 정보 소비가 아닌 ‘텍스트의 내면화’로 바라보며 책은 또 다른 책을 불러오고, 곧 이를 통해 생각의 흐름이 확장된다고 말한다. 진부의 공간에는 이런 철학이 잘 녹아 있다. 널찍하게 배치되어 개방감을 주는 테이블 사이로, 가사가 없는 앰비언트와 재즈 음악이 흐른다. 음악은 계절감을 살려 선정하는데, 커튼이 없는 큰 창과 어우러져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진부책방 스튜디오는 책과 함께하는 조용한 시간을 선물하는 동시에, 책을 매개로 다른 이와 소통하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계절과 음악, 책 속의 여정이 어우러진 이 곳은 독서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해 준다. 책과 사람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공간인 셈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 잠시 멈춰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하루라면, 진부책방 스튜디오에 방문해 공간이 선사하는 여정에 몸을 맡겨 보는 건 어떨까?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12. NO.1 SENSATION 90-93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나무는 묵묵히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나무는 언제나 그랬듯 그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구 디자인 브랜드 모쿠카쿠는 나무의 본질을 바탕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가구들을 만들고 있다...
20/05/2025

나무는 묵묵히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나무는 언제나 그랬듯 그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구 디자인 브랜드 모쿠카쿠는 나무의 본질을 바탕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가구들을 만들고 있다.
모쿠카쿠의 디자인 철학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디자인보다도 먼저, 나무의 성질과 본질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며 이를 기반으로 작업한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 향, 색깔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거칠고 꾸미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다.
나무는 자연적 재료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재료와 비교할 때 기능적,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쿠카쿠는 그 대신 나무가 가진 강인함, 세월을 머금은 결과 색감은 인공적으로는 재현할 수 없는 매력에 주목한다. 나무마다 자라온 환경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과 매력을 조화롭게 살려내며,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춘 디자인을 만들며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있다.
모쿠카쿠는 가구뿐 아니라 컵이나 컵받침, 스툴 등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도 제작하고 있다. 공예성과 실생활에서의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오브제를 디자인하고자 하며, 사용자가 실제 사용할 때 멋과 함께 편리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한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가구가 아니라, 의자와 책상의 알맞은 높이, 테이블 서랍의 위치나 서랍 간 거리 등 사용자의 편리함을 디테일하게 반영한다.
모쿠카쿠는 앞으로도 나무가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사용자의 일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이어가고자 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곁을 지키는 나무처럼, 모쿠카쿠의 가구와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가치를 기대해보길 바란다.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12. NO. 1 SENSATION 34-41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모쿠카쿠 #나무 #가구 #가구디자인 #오브제 #지속가능성 #자연

고지도. 요즘 시대에 와서는 어감조차 생소한 옛 지도라는 뜻이다. 손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의 골목길을 확인할수있는지금시대에몇세기전의지도를연구한다는것은 어떤 의미이며, 그런데도 고지도를 연구해야...
20/05/2025

고지도. 요즘 시대에 와서는 어감조차 생소한 옛 지도라는 뜻이다. 손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의 골목길을 확인할수있는지금시대에몇세기전의지도를연구한다는것은 어떤 의미이며, 그런데도 고지도를 연구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에서 고지도 연구를 지속해 나가는 양윤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오늘날 ‘고지도’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지도의 제작방법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면 우리나라 고지도는 근대적 지도 제작방법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측량술과 지도 제작방법으로 제작된 지도를 고지도라고 부를 수 있다.

현대 지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거리 정보 뿐만 아니라 산세를 보는 지관의 지식까지 더해져 마치 현실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처럼 회화적인 지도가 제작될 수 있었다. 즉, 우리나라 고지도는 단순히 지리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고,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각적 인식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선조들에게 고지도는 단순히 길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그들의 생활상이 반영되어 있고, 국가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선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고, 백성을 사각지대 없이 굽어살피고자 했던 지도자의 지혜가 고지도라는 종이 한 장에 담겨 있다. 고지도가 현대에 와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12. NO. 1 SENSATION 76~83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감정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매 순간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감정이죠. 다은 님에게 예술은 그런 감정의 가치를 전해주는 존재입니다. 소소한 행복의 의미를 모아 ...
17/05/2025

이번 인터뷰에서는 ‘감정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매 순간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감정이죠. 다은 님에게 예술은 그런 감정의 가치를 전해주는 존재입니다. 소소한 행복의 의미를 모아 살아가는 다은 님의 삶 속, 매거진 활동을 통해 만난 예술은 다채로운 감정의 울림을 주며 새로운 퍼즐 조각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깊이 빠졌던 적이 있었어요. 고민 끝에 이 질문의 답은 평생 찾을 수 없겠구나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삶의 이유에 대한 강박을 좀 내려놓게 됐죠. 하루하루의 작은 목표를 가지고 소소한 행복들에 의미를 두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 매일이 각각의 퍼즐조각처럼 모여서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네마테크라는 단어를 발음해 본다. 그 어원조차 생경하다. 영어로 영화를 뜻하는 시네마와 불어로 도서관을 뜻하는 비블리오테크의 합성어인 시네마테크는 영화라는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동료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
13/05/2025

시네마테크라는 단어를 발음해 본다. 그 어원조차 생경하다. 영어로 영화를 뜻하는 시네마와 불어로 도서관을 뜻하는 비블리오테크의 합성어인 시네마테크는 영화라는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동료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영화관이 영화를 보는 공간 이상을 지향한다면, 시네마테크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 보는 것이다. 공공의 예술이라는 말이 이렇게나 무색해진 시대에 서울아트시네마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어디일까.

정동길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가 정식으로 개관한 것은 2002 년이지만, 그 태동은 90년대 시네클럽의 형태를 띤 비디오테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외화를 수집하고 보관하여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상영하던 형태에서, 영화관처럼 직접 필름을 상영하여 보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시네마테크는 출발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이제 새로운 과제와 당면한다. 어떻게 이 새로운 세대와 과거의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지 모색하는 일이다. 답을 찾아낼 서울아트시네마의 다음을 기대해 본다.

기사 전문은 프로필 링크 Archive VOL.12. NO. 1 SENSATION 76-83p에서 PDF 파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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