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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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6/2025
✨ !2011년 부터 지금까지 15년째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김련희씨의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하는 전국민적인 서명운동을 본격 시작합니다이제, 생이별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평양아줌마 김련...
23/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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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부터 지금까지 15년째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김련희씨의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하는 전국민적인 서명운동을 본격 시작합니다

이제, 생이별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평양아줌마 김련희씨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이땅의 모든 부모과 자식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김련희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줍시다.
✒︎김련희송환 서명하기👉https://bit.ly/4jTtbSf

🍀김련희 송환추진 후원계좌 : 농협 317-0020-6016-41
예금주: 통일시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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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브로커에 속아 자신의 의사와 반하게 남한에 온 김련희씨는 입국 첫순간부터 14년간을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한결같이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정부는 그녀의 호소를 못 들은 척 하고 혹시라도 북한으로...

22/06/2025
20/06/2025

꿈결에도 보고싶은 어머니에게✒︎김련희송환 서명하기👉https://bit.ly/4jTtbSf🍀김련희 송환추진 후원계좌농협 317-0020-6016-41 예금주: 통일시대 연구원 #평양아줌마 #김련희 #김련희송환 #련금 #련금결혼 #련만갑 #평양 #그림자꽃 #....

20/06/2025

✒︎김련희송환 서명하기👉https://bit.ly/4jTtbSf🍀김련희 송환추진 후원계좌농협 317-0020-6016-41 예금주: 통일시대 연구원 #평양아줌마 #김련희 #김련희송환 #련금 #련금결혼 #련만갑 #평양 #그림자꽃 #북바로알기 #평화통일

20/06/2025
20/06/2025
지구를 위해 건물과 도시를 바꾸는 현실적인 방법들환경과 복지를 재생하는 도시 … 지역난방과 단열, 자전거와 보행환경 개선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양극단이다. 도시는 숲과 농지를 파괴하고 세워진다.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25/06/2024



지구를 위해 건물과 도시를 바꾸는 현실적인 방법들

환경과 복지를 재생하는 도시 … 지역난방과 단열, 자전거와 보행환경 개선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양극단이다. 도시는 숲과 농지를 파괴하고 세워진다.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엄청난 소비가 일어나는 환경 파괴의 중심이다. 그러나 적절히 설계되고 관리된다면 도시는 인류가 지구에 거주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남한의 합계출산률은 0.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세대 인구가 200명이라면 손주 세대는 25명이라는 얘기다.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을 걱정할 수준인데 사람들은 도시, 수도권으로만 몰린다. 인구절벽 시대에 수도권 인구집중을 걱정한다.
이제 도시는 인간문명이 퇴화하는 곳이 아니라 환경과 인간 복지를 재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세계 많은 도시들이 이런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① 지역냉난방

도시의 특징은 높은 밀도다. 도시의 높은 밀도는 효율적인 냉난방이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특히 한국처럼 도시 인구 대다수가 아파트나 빌라 등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지역냉난방의 효율은 한층 더 높아진다.
지역냉난방은 중앙에 있는 냉난방 시스템이 파이프 연결망을 통해 온수와 냉수를 여러 건물에 공급한다. 열병합발전소나 열펌프(히트펌프)가 난방과 온수용으로 쓸 뜨거운 물을 공급하고 터보냉각기가 냉방용 물을 공급한다. 이 냉온수 연결망은 식수용 수도관과는 분리된다.
냉방과 난방을 중앙집중화하면 개별 건물이나 가정에서 독립적으로 보일러와 냉방장치를 설치·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이 높아진다. 중앙집중식 터보냉각기의 효율은 개별 냉방기의 5배 이상이다. 유럽의 도시들은 1970년대 오일쇼크 때 이 시스템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역냉난방 시스템은 프랑스 파리에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은 세계적인 걸작 미술품을 잘 보존하고 관람객들은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한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지역냉난방 부문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석탄발전소와 폐기물소각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공급해 난방수요의 98%를 충족한다. 앞으로 석탄발전소가 폐쇄되면 바이오매스발전이 난방수 공급을 대체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코펜하겐은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 외래순해협의 차가운 물을 냉방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냉난방이 기존의 개별 온수 및 냉방 시스템을 대체할 경우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9.4기가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② 건축물 단열

‘단열’의 영어단어 insulaition(인슐레이션)은 ‘섬’을 뜻하는 라틴어 어원 ‘insula’에서 왔다. 열흐름의 관점에서 ‘건물을 섬처럼 만드는 것’이 단열의 목적이다. 단열재는 건물 안팎으로 원치 않는 공기의 흐름을 차단한다.
건물 실내온도를 섭씨 19.5도(겨울)~25.5도(여름)의 바람직한 범위로 유지하려면 열흐름을 잘 단속해야 한다. 여름철에 뜨겁고 습한 공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밤새 에어컨을 돌려야 한다. 반대로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창문과 문틈, 벽과 지붕, 다락방과 지하실로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일러를 더 자주 돌려야 한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따르면 유입 공기는 가정용 냉난방 에너지의 25~60%를 먹어치우는데 이는 단순히 그냥 낭비되는 에너지다. 단열 시공은 새로운 건축물은 물론 오래된 건물의 개보수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단열재의 종류는 다양하다. 유리섬유, 플라스틱 섬유, 미네랄 울(현무암이나 고로 슬래그로 만든 섬유), 재활용 신문지, 천연섬유(대마 양털 볏집 등), 복사열을 차단하는 반사형 단열재, 가금류의 깃털까지.
최근 개발된 진공단열재는 기밀성이 있는 외피(봉지)에 심재를 넣고 내부를 1m bar 이하 진공상태로 처리해 밀봉한다. 유리섬유를 심재로 채운 진공단열패널의 단열성능은 유리섬유의 16배, 폴리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의 10배 이상이다.
1990년대 독일에서 제안된 패시브하우스 주택의 단열은 치밀하기로 유명하다. 건물 전체 외벽에 밀폐 단열을 하는 방식으로 기존 건축물에 비해 90%까지 에너지를 절약한다. 일부 패시브하우스 주택은 매우 효율적이어서 헤어드라이기 정도의 열로 난방이 가능하다.
2050년까지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54%에 효율적인 단열재를 설치하면 3조7000억달러의 비용으로 8.3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단열재의 수명은 대부분 100년 이상 유지되므로 생애주기 냉난방 비용 절감액은 4조2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③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인간은 걸어다니는 동물이다. 인류 대부분의 역사에서 걷기는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다. 모든 마을과 도시는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럽의 옛 마을들은 1마일 간격으로 있었다. 1마일은 1000걸음이 기준이다. 약 1.6km로 사람이 걷다가 한숨 돌리고 쉴 수 있는 거리다. 우리나라 옛 거리 단위 ‘리(약 400미터)’로는 4리 정도 된다.
20세기 이후 자동차가 대량생산되면서 대부분의 도시가 걷기에 불편해졌다. 기후위기 시대에 보행자 중심의 도시 환경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걸어다니면 자동차 운행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번랜드연구소(UCL)에 따르면, 걷기에 적합한 콤팩트 개발을 하면 도시 사람들은 20~40% 더 적게 운전을 한다. 콤팩트 개발은 △주택부지를 적절한 밀도로 개발하고 △일터와 근접 거주가 가능하게 배치하고 △도시에 공원 등 열린공간을 확보하며 △대중교통과 보행교통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도시계획가 제프 스팩은 ‘보행편의성’을 강조한다. 그가 강조하는 4가지 보행편의성은 걷기가 유용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편안해야 하며, 아름답고 흥미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집 카페 공원 상점 사무실은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좁은 밀도로 뒤섞여 있다. 보행로는 폭이 넓고 자동차로 인한 교통체증에서 독립된다. 산책로는 밤에 불이 잘 켜져 있고 가로수가 무성하게 그늘을 드리운다.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통해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이런 도시를 만드는 데는 자동차 중심 인프라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 들어간다. 보행가능한 도시는 주민과 기업,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보행편의성이 개선될수록 지역 상인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이 걸을수록 교통체증은 완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어든다.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것은 덤이다.
2050년에는 도시인들이 세계 인구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만들어지는 도시 환경의 6가지 차원(6D : 수요 밀도 설계 목적지 거리 다양성)은 모두 보행편의성의 핵심이다. 2050년까지 차량이동의 5%가 보행으로 대체된다면 2.9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④ 자전거 인프라

자전거는 적당한 표면에서 같은 양의 노력으로 걷기의 4~5배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자전거는 지금까지 인류가 발명한 자가동력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코펜하겐 시민의 30%는 약 30km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직장과 학교, 시장을 다닌다. 이들은 코펜하겐과 교외를 연결하는 3개의 자전거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이런 고속도로는 23개가 더 운행중이다. 덴마크 내 이동량의 18%가 자전거로 이루어진다.
인근 네덜란드는 이 비율이 27%에 이른다. 네덜란드가 원래 이런 나라는 아니었다. 1967년 네덜란드의 한 당국자는 “자전거 타기는 자살행위”라고 선언했다. 2차대전 이후 네덜란드도 자동차 중심으로 바뀌었고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다.
어린이 사망률까지 늘어나면서 전환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10년 만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위트레흐트는 자전거 메카 도시가 됐다. 암스테르담에는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4배 더 많다.
자전거 타기가 쉽고 빨라지려면 ‘그린 웨이브’와 같은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코펜하겐의 그린웨이브는 주요 도로의 신호등을 자전거 운전자의 속도에 맞춘다. 자전거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코펜하겐은 ‘반응형 신호등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목표는 ‘자전거 이동시간 10% 단축’이다. 동시에 버스의 경우 5~20% 시간단축이 목표다.
2050년까지 전세계 도시의 자전거 점유율이 현재의 5.5%에서 7.5%로 증가하면 2.3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0년 동안 4000억달러를 절감하고 자전거 전생애 주기에 걸쳐 2조1000억달러를 아낄 수 있다.

* 네덜란드 바이오열설비센터 개소식. 알렉산더르 국왕이 참석했다. 이곳은 연간 11만톤의 바이오매스로 가동되며 2만5000명에게 80%의 녹색 난방에너지를 공급한다.
/사진 드로다운 프로젝트

드디어 서울에도 꽃이 핍니다!거의 제일 먼저 피는 회양목.작은 꽃아지만 코를 대보면깜짝 놀랄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2024.03.16서울아산병원사과폰14
16/03/2024

드디어 서울에도 꽃이 핍니다!
거의 제일 먼저 피는 회양목.
작은 꽃아지만 코를 대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2024.03.16
서울아산병원
사과폰14

'옷고름'에서 '단추'를 거쳐 '지퍼'까지5년 전에 산 패딩을 입으려는데 지퍼가 안 잠긴다. 자세히 보니 지퍼 머리(슬라이더)가 한쪽으로 삐딱하게 찌그러졌다. 작은 롱루즈로 눌러서 바로잡으려 했더니 그냥 뚝 부러진다...
12/03/2024

'옷고름'에서 '단추'를 거쳐 '지퍼'까지



5년 전에 산 패딩을 입으려는데 지퍼가 안 잠긴다. 자세히 보니 지퍼 머리(슬라이더)가 한쪽으로 삐딱하게 찌그러졌다. 작은 롱루즈로 눌러서 바로잡으려 했더니 그냥 뚝 부러진다. 아까운 옷을 버릴 수 없어 패딩을 산 가게에 연락을 했다.

"패딩 지퍼가 망가졌는데, 고칠 수 있을까요?"

"2년 이상 지난 제품이라 AS는 안되지만 수선해볼테니 보내주세요."

2주일 뒤 패딩이 집으로 왔다. 지퍼 머리만 교환을 했는데 원래 머리와 다르다. 세로기둥이 조금 더 두껍고 튼튼하다.

"원래 제품과 다르네요?"

"본사로 보내면 한달 걸립니다. 제가 아는 수선집에 부탁해서 고쳤으니 잘 입으세요. 이런 패딩 5년 이상 입으시면 옷장사들 다 망해요.(웃음)"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옷'은 약 7만2000년 전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머리카락에 사는 '이'(Pediculus humanus capitis)가 아니라 옷에 사는 '이'(Pediculus humanus humanus)가 이 무렵부터 발견되기 때문이다.

고 이어령 선생은 한국인 옷 매무새 변화의 역사를 '옷고름 → 단추 → 지퍼'라고 정의했다. 구한말 '조끼'와 함께 들어온 단추 문화가 개화기를 열었고, 한국전쟁 이후 지퍼 보급과 함께 현대 산업사회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지퍼는 19세기 미국에서 발명됐다. 지퍼는 당시 미국 제조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발명품이다. 100년 전 산업혁명을 했던 영국이 보기에도 신기할 만큼 미국에서는 정교한 기계장치가 발달했다. 이런 미국식 제조 시스템이 발달한 것은 노동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퍼를 발명한 휘트콤 저드슨은 마흔이 넘은 1880년대 후반에 발명을 시작했다. 1893년 그는 지퍼의 효시가 된 '클래스프 로커'(clasp locker)로 특허를 받았다. 긴 가죽장화를 여미는 용도였다. 그러나 날카로운 갈고리 때문에 옷에 사용하기엔 적당하지 않았다.

지금과 비슷한 모양의 지퍼는 1906년 기드온 선드백이 발명했다. 갈고리 대신 양쪽 이빨을 교차시키는 형태였다. 그는 이 발명품을 '갈고리가 없다'는 뜻으로 '후크리스'(Hookless)라고 했다.

후크리스는 1차대전 때인 1917년 미 해군 비행복에 처음 적용됐다. 지퍼가 옷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퍼'(Zipper)란 이름은 1923년 굿리치사가 지퍼가 달린 장화의 상표명으로 붙인 것이다. 상용화까지는 30년이 걸렸지만 지퍼가 전세계로 퍼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본은 1927년에 지퍼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의 전통 주머니 '킨차쿠'를 따서 '차쿠루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세대들이 지퍼를 '자꾸'라고 부르는 이유다. 어릴 때 우리집 진돗개 이름도 '자꾸'였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지퍼회사는 YKK다. 지금도 전세계 지퍼 절반 가까이를 생산한다. '명품' 지퍼로 이탈리아 람포(Lampo)와 스위스 리리(RiRi)가 유명하지만 생산량은 YKK에 못 미친다.

YKK 설립자 요시다는 지퍼의 내구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지퍼가 달린 옷은 아무리 좋아도 지퍼가 고장나면 쓰레기통에 처박혔기 때문이다.

그는 지퍼 제조장비를 직접 만들고 지퍼의 주원료였던 황동까지 제련했다. 지금은 폴리 아세탈 수지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지만 그때는 가공성이 좋은 황동(일본말로 신주)으로 지퍼 이빨을 만들었다.

지퍼 이빨을 붙이는 옷감도 폴리에스터를 직접 합성해서 짰다. 요시다는 이런 품질관리기법을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 YKK는 이런 치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전세계 지퍼 시장을 장악했다.

한국의 지퍼 산업은 1980년대 중반까지도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 1985년 소비자단체 의뢰로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41.4%의 제품이 '내구성 부족' 판정을 받았다. 수만번을 써야 할 지퍼가 뻑뻑하고 종종 이가 빠졌다. 그때는 새로 산 옷의 지퍼를 연필심(흑연)으로 '길들여서' 입었으니 흰색 패딩이라면 참 난감한 시절이었다.

1980년대 후반 들어 우리나라도 지퍼 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YBS나 HHH 같은 토종 지퍼 브랜드도 생겼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때 주요 지퍼업체들이 퇴출된 뒤에는 중국의 후발 지퍼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준기 기자 [email protected]

* YKK의 메탈지퍼 홍보 화면(일부 트리밍)

✏️!!!연필 하나로 그렸다니 놀랍지요? 샤니아는 겨우 16세 소녀입니다. 그러나 이미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종합 시각 예술가입니다. 2020년에 창의예술 및 미디어센터에서 현대 미술 분야 최우수 학위를 취득했고현...
11/03/2024

✏️!!!

연필 하나로 그렸다니 놀랍지요?

샤니아는 겨우 16세 소녀입니다.
그러나 이미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종합 시각 예술가입니다.

2020년에 창의예술 및 미디어센터에서
현대 미술 분야 최우수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창의실습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과학 철학 문학 신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옵니다.
최근에는 해부학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사진 King Farout
/작품 Shania McDon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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