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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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명 : 음악교육신문
발행인 : 대표 조영숙
창간일 : 1991년 11월 1일
가 격 : 1부/ 2,000원,
연간구독료/ 40,000원
발행일 : 매월 격주 간 (매월 1, 3주 수요일) - 월 2회 발행
배포수 : 약 12만~15만부

🎹쇼팽 월드 피아노 콩쿠르🎹✔일시: 예선|2025년 11월 13일(목) ~ 14일(금) 9:00 am본선|2025년 11월 15일(토) 9:00 am✔장소: 서초동 스타인웨이홀✔참가자격: •초등부(저), 초등부(고)...
03/11/2025

🎹쇼팽 월드 피아노 콩쿠르🎹

✔일시: 예선|2025년 11월 13일(목) ~ 14일(금) 9:00 am
본선|2025년 11월 15일(토) 9:00 am
✔장소: 서초동 스타인웨이홀
✔참가자격: •초등부(저), 초등부(고), 중등부, 고등부, 대학, 성인부
•초등부(저) : 2016년 1월 1일 ~ 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고) : 2013년 1월 1일 ~ 201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초등부 고학년)
•중등부 : 2010년 1월 1일 ~ 201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등부)
•고등부 : 2007년 1월 1일 ~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고등부)
•대학, 성인부 : 2006년 1월 1일 ~ (대학,성인부)
※ 휴학생 및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자, 국제학교 재학생은 생년월일 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
✔경연부문: 피아노
✔참가곡: 지정곡 1곡
✔참가비: 전 부문 15만원 / 입금자명은 반드시 참가자명으로 기입할 것
✔신청기간: 2025년 6월 2일(월) 09:00부터 ~ 11월 6일(목) 24:00까지
✔접수방법: vanb korea 홈페이지
www.makcn.or.kr 또는 콘테스트(http://contest.co.kr) 접속 후 신청

☎문의: 유선 (031-691-9784), 모바일 (010-7117-5784)

✨ KNS한국방음 : 음악인의 반려부스✔ 1997년 창립 후 , 4천회 이상 다양한 방음 노하우 보유✔ 인증받은 친환경자재(EO) 사용 및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시스템✔ 홈페이지: www.knsp.co.kr✔ 전화: ...
03/11/2025

✨ KNS한국방음 : 음악인의 반려부스

✔ 1997년 창립 후 , 4천회 이상 다양한 방음 노하우 보유
✔ 인증받은 친환경자재(EO) 사용 및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시스템
✔ 홈페이지: www.knsp.co.kr
✔ 전화: 02-3452-2017

❤2026 J&R 피아노 입시평가회❤✔ 참가자격: 입시준비생 및 실기대비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청방법: 이름, 연락처, 지원학교, 지도교수, 참가곡 작성하여 문자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
03/11/2025

❤2026 J&R 피아노 입시평가회❤
✔ 참가자격: 입시준비생 및 실기대비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 신청방법: 이름, 연락처, 지원학교, 지도교수, 참가곡 작성하여 문자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 접수문의: 010-3899-3194

🎶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음악학과 석사과정 모집안내· 모집전공: 피아노 교수학, 피아노 연주학, 하프시코드, 관현악, 성악· 접수기간:2차 - 11월 17일(월)부터 11월 24일(월)까지(전형일시: 12월 3...
03/11/2025

🎶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 음악학과 석사과정 모집안내
· 모집전공: 피아노 교수학, 피아노 연주학, 하프시코드, 관현악, 성악
· 접수기간:
2차 - 11월 17일(월)부터 11월 24일(월)까지(전형일시: 12월 3일 수요일)
3차 - 12월 22일(월)부터 12월 29일(월)까지(전형일시: 1월 7일 수요일)
· 실기곡: 5분 내외의 자유곡
· 접수방법: 인터넷 원서접수(진학사 홈페이지) http://www.jinhakapply.com/frame121527.aspx
· ·상담 및 문의: 02-3408-3684
오픈카톡: https://open.kakao.com/o/s6c5qPib

✔ 연주디플로마과정
· 모집전공: 피아노, 하프시코드,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성악
· 실기 오디션: 자유곡 1곡(상세 내용은 음악학과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문의)
· 접수방법: 입학원서 제출 시 '이메일 제출([email protected]), 직접 방문, 우편(등기)' 중 택일
· 원서접수: 2차- 2025년 11월 17일(월) ~ 11월 24일(월)
3차- 2025년 12월 22일(월) ~ 12월 29일(월)
· 전형일: 2차- 2025년 12월 3일(수)
3차- 2026년 1월 7일(수)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세상 단 하나의 밴드 엘프 반주기!- 악보 메모, 편집 기능- 고품질 마이크 이펙터, 기타 이펙터- 팬텀 전원 마이크 입력과 외부영상 입력 지원
03/11/2025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세상 단 하나의 밴드 엘프 반주기!

- 악보 메모, 편집 기능
- 고품질 마이크 이펙터, 기타 이펙터
- 팬텀 전원 마이크 입력과 외부영상 입력 지원

💐피아니스트 김현지오랜 타지 생활을 마친 피아니스트 김현지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일의 정서와 향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는 베토벤과 슈만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
03/11/2025

💐피아니스트 김현지

오랜 타지 생활을 마친 피아니스트 김현지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일의 정서와 향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는 베토벤과 슈만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작은 축제’와 같은 음악적 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L. v. Beethoven 로 문을 연다. 본래 ‘발트슈타인’ 소나타의 중간 악장으로 구상되었던 이 곡은 서정성과 균형감이 돋보이며 주제 선율이 자연스럽게 변주 되며 따뜻한 정서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은 베토벤 중기의 대표작으로, 웅대한 음향과 긴장감 속에서 김현지가 지닌 단단한 터치와 명료한 구조 감각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미션 후에는 가면무도회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R. Schumann 이 연주된다. 21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슈만 특유의 환상적이고 문학적인 색채가 가득하다. 다채로운 성격소품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현지가 각 장면의 색채와 감정을 어떻게 변주하고 연결할지 주목할 만하다. 환상과 유머, 서정성이 교차하는 음악 속에서 관객들은 늦가을 저녁, 잠시 머무는 축제 같은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현지는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수료 중 11세의 나이에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 악학교를 거쳐 그네신 영재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컬리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모스크바 차이콥 스키 음악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도오한 그녀는 잘츠부르크 모차르 테움 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만장일치 최우수로 졸업했으며 동대학 원의 피아노 최고연주자과정과 가곡듀오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학문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았던 김현지는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며 음악적 기량을 갈고닦았다. 최근 귀국한 그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영주 기자/[email protected])

💛 피아니스트 심선혜피아니스트 심선혜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영산양재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민요 창작 시리즈 II – 파란눈의 아리랑’ 렉쳐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본 공연은 한국 민요를...
03/11/2025

💛 피아니스트 심선혜

피아니스트 심선혜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영산양재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민요 창작 시리즈 II – 파란눈의 아리랑’ 렉쳐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본 공연은 한국 민요를 주제로 한 창작 작품들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이 세계 속에서 새롭게 해석 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시카고 세종문화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본 무대에는 외국 작곡가 엘리 보닝거, 다이웨이 루, 카일 베르너, 자넷 체칠리, 테디 니더마이어가 한국 민요를 각자의 음악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심선혜가 직접 곡의 배경과 음악적 특징 등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심선혜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북일리노이대 에서 석사, 일리노이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배화여대, 숭의여대, 협성대, 숙명여대 등 강사를 역임한 심선혜는 현재, 국립군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음악예술학회, 수원시음악협회 회원으로 연주와 연구 활동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이 오는 12월 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개최한다.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출신인 그녀는 “어릴 적...
03/11/2025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이 오는 12월 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출신인 그녀는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무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번 무대는 L. v. Beethoven, P. Sarasate, J. Corigliano, J. Hubay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고전에서 현대까지 그의 음악 여정을 아우른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와 텍사스주립대에서의 유학 시절은 유지은의 음악 세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배운 음악적 교감과 실내악 경험은 현재의 연주 철학으로 이어졌다고 유지은은 회상한다. 특히,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의 창단 멤버로서 국제 콩쿠르 무대를 누비며 쌓은 앙상블 감각은 솔리스트로서의 해석에도 깊이를 더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의 지난 시간이 하나의 음악적 결로 이어져 이번 무대 위에서 또렷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귀국 독주회는 그러한 성장의 흐름을 확인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 익숙한 무대에서 다시 서는 설렘

오랜 시간 해외에서 활동해온 유지은은 자신이 처음 음악의 꿈을 키웠던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긴 시간의 여정 끝에 다시 설 무대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귀국 독주회로 관객들과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설레고 감사한 마음인데요. 지금까지는 리수스 콰르텟 활동 위주로 연주해 왔는데, 이렇게 제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도 되고 또 한편으론 즐겁기도 합니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영재아카데미를 다니며 꿈을 키웠던 곳이라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다시 그 무대에 서게 된다는 것이 제게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번 연주가 그때의 마음을 다시 꺼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웃음).”



🧡 시대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그린 음악의 궤적

고전과 낭만, 그리고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녀가 쌓아온 배움과 감성이 하나로 녹아든 여정으로 각 작품 속에는 그녀가 걸어온 시간과 음악에 대한 신념이 자연스럽게 스며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토벤부터 사라사테, 코릴리아노, 그리고 후바이까지 정말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로 구성했습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제게 인상 깊었던 곡들을 다시 꺼내보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음악들을 한 무대에 담고 싶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배우고 연주해오며 제 안에 남아 있던 음악적 기억들을 자연스럽게 이어보자는 마음이었죠. 그중에서도 코릴리아노의 소나타는 저에게 특히 의미가 큽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 처음 이 곡을 연습했을 때 느 꼈던 긴장감과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현대적인 어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굉장히 인간적이고 서정적인 감정이 살아 있어 연주할 때마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을 연주하면 그시절의 열정과 순수함이 떠올라 이번 무대에서는 제 유학 때의 기억과 지금의 감정을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유학 시절이 남긴 음악적 성장의 흔적

인디애나주립대와 텍사스주립대에서의 시간은 그녀에게 단순한 학업을 넘어 음악적 성숙의 밑거름이 되었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 속에서 얻은 경험은 지금의 연주 철학을 이루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한다.

“돌이켜보면 미국 유학 시절은 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요. 당시에는 매일이 바쁘고 치열해서 잘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경험이 제 음악의 근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주하며 음악이 언어를 넘어 마음으로 이어진다는 걸 깊이 느꼈죠(웃음). 무엇보다도 그곳에서는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하루 종일 악기와 마주하며 ‘이 음악을 어떻게 전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그 시간들이 저를 한층 성장시켰고 단순히 테크닉이 아닌 음악을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까지제 안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 ‘리수스 콰르텟’과 함께 이어가는 음악의 깊이

2021년 미국에서 열린 피쉬오프 챔버콩쿠르 한국인 최초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과 함께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린 뒤,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특별상, 제 37회 옐로 스프링스 콩쿠르 우승, ARD 국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젊은 실내악단으 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져온 리수스 콰르텟. 그 안에서 유지은은 ‘함께 만드는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며 솔리스트로서의 감성과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호흡을 조화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제 무대는 제게 정말 많은 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세상에는 상상보다 훨씬 넓은 음악의 세계가 있다는 걸 직접 느꼈죠. 여러 나라의 연주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진지한 태도와 음악에 대한 철학을 가까이에서 보며 저 역시 연주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어요. 리수스 콰르텟의 멤버로 활동하며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음악’의 가치를 배웠고 팀으로 연주하다 보면 각자의 소리 보다 더 큰 무언가가 생겨나는데, 그 안에서 서로의 음악을 존중하고 하나로 어우러질 때 느껴지는 감동이 정말 큽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제 솔로 연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음악을 바라보는 시야를 훨씬 넓혀줬어요. 혼자일 때의 섬세함과, 함께할 때의 울림이 서로를 완성시켜주는 느낌이기에 앞으로도 국내·외를 오가며 솔로와 실내악 두 영역을 모두 소중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장

끊임없는 탐구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은 앞으로도 솔로와 실내악, 교육 현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그녀의 다음 무대는 또 어떤 이야기로 관객을 맞이할까?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리수스 콰르텟 활동에 집중하며 팀의 색깔을 깊게 다듬어 많은 분이 기억해주고 찾아주시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솔리스트로서도 꾸준히 무대에 서며 제 음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후배들에게 나누는 일에도 마음을 많이 두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제겐 정말 큰 보람입니다. 결국, 음악은 무대 위에서만이 아닌 다음 세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도 연주와 교육, 두 길을 진심으로 걸어가며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남을 수 있다면 그것이 제게 가장 큰 기쁨일 것 같습니다.”



(안나영 기자/[email protected])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은|
•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수료,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인디애나주립대 석사 및 연주자과정, 텍사스주립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Indiana Chamber Orchestra와 협연
• New York String Orchestra Seminar, Pacific Music Festrival 등에 전액장학생으로 참여
• 리수스 콰르텟 창단멤버
• 제 48회 Fisc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 1위 및 전 부문 대상, Wigmore Hall Competition 특별상, Yellow Springs Chamber Music Competition 1위, ARD International competition 세미파이널리스트, Melbourne Inter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 3위 및 특별상, 아트실비아 특별상 수상
• 현) 리수스 콰르텟 멤버, 인천예고, 덕원예고 출강

🌟 앙상블 브리오섬세한 바람이 바다의 숨결을 실어 나르는 가을의 제주, 그 고요한 공기 속에서 음악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앙상블 브리오(Ensemble BRIO, 이하 브리오)는 그러한 제주를 닮은 단체이...
03/11/2025

🌟 앙상블 브리오

섬세한 바람이 바다의 숨결을 실어 나르는 가을의 제주, 그 고요한 공기 속에서 음악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앙상블 브리오(Ensemble BRIO, 이하 브리오)는 그러한 제주를 닮은 단체이다. 변화무쌍한 바람처럼 유연하고 투명한 파도처럼 서로의 소리를 비추며 각기 다른 악기의 색으로 섬의 풍경을 그려내는 이들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음악의 본질을 찾는다. 섬은 언제나 고립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태어나는 예술은 더욱 순수하고 깊다. 브리오의 연주는 바로 그 순수한 울림에 닿아 있는데, 제주의 바람이 품은 투명한 리듬, 파도 속에 스며든 호흡, 그리고 계절의 빛이 묻어나는 음색은 그들의 음악 안에서 하나의 생명으로 깨어난다.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앙상블 브리오의 정기연 주회 ‘Autumn Nocturne’은 그 이름처럼 가을밤의 서정과 앙상블의 조화를 담아낸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브리오는 섬의 시간과 자연의 결을 음악으로 엮어 제주의 가을이 품은 고요한 울림을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Ⅰ. 고전의 서정 - F. Schubert

공연은 슈베르트의 ‘송어’ 피아노 5중주로 문을 연다. 고전의 맑은 구조 속에 낭만적 선율이 스며 있는 이 작품은 앙상블 브리오의 균형 잡힌 음향과 세련된 합주의 미학을 고스란히 보여줄 것이다. 투명한 음의 흐름 속에서 각 악기는 주제 선율을 주고받으며 생동감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 브리오 특유의 섬세한 앙상블 감각이 슈베르트의 청춘과 자연의 빛을 한층 더 따뜻하게 빚어낼 것이다.



Ⅱ. 리듬과 열정 - A. Piazzolla

잠시의 휴식 후, 피아졸라의 ‘탱고 모음곡’이 이어진다. 아르헨티나의 정열과 클래식의 형식미가 공존하는 이 곡은 리듬의 유연함과 멜로디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브리오는 유럽 고전악기의 음색으로 남미의 생동감을 재해석하며 관악기의 질감이 만들어내는 색채 대비를 통해 피아졸라 특 유의 도시적 낭만을 전한다.



Ⅲ. 남미의 향취 - J. Medaglia

이어지는 메달리아의 작품은 ‘남미의 벨 에포크’라는 부제처럼 20세기 초 남미 문화의 세련된 감성과 향수를 품고 있다. 유려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이 교차하며 관객은 이국적이면서도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브리오의 연주는 고전과 현대, 북반구와 남반구의 정서를 한 무대에서 조화롭게 엮는다.



Ⅳ. 북유럽의 서정 - E. Grieg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그의 은 북유럽 특유의 신화적 서정과 서사미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아침의 기분’, ‘산왕의 궁전에서’ 등 익숙한 선율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되살아나며 브리오의 다채로운 음향이 북유럽의 차가운 빛과 따뜻한 감정을 동시에 전한다. 계절의 끝자락 본 작품은 가을의 여운을 환상적인 서정으로 마무리할 것이다.



❤ 섬의 숨결로 빚은 9인의 하모니, 앙상블 브리오

한편, 앙상블 브리오는 2024년에 결성된 9인조 실내악 단체로 제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Brio’는 ‘활기’와 ‘생명력’을 뜻하며 이름처럼 이들은 각악기가 지닌 고유한 색을 조화롭게 엮어 섬의 숨결이 느껴지는 따뜻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단원으로는 바이올 리니스트 한 효, 비올리스트 박소영, 첼리스트 박소현, 콘트라베이시스트 강미소, 오보이스트 강석연, 플루티 스트 김예원, 클라리네티스트 정원교, 바수니스트 김숙 연, 호르니스트 강민주가 함께한다. 각자의 솔리스트적 개성과 오케스트라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은 제주의 정취와 현대 실내악의 감각을 결합해 ‘섬의 소리’를 그려내는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 ‘Autumn Nocturne’은 제주의 가을 정취 속에서 클래식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바람이 스치는 억새밭의 은빛 물결처럼 잔잔하지만 단단한 울림으로 채워질 이번 무대는 섬의 고요함 속에서 자라난 음악적 진심을 담아낸다. 서로 다른 악기들이 한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앙상블의 결, 그 안에서 피어나는 제주의 온기와 바다의 숨결 그리고 예술의 생명력이 청중에게 깊은 울림으로 전해질 것이다.



(안나영 기자/[email protected])

|연주자명단|
• 바이올리니스트 한 효: 한예종 예비학교 수료 및 예술사 졸업,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 졸업, 현) 앙상블 데어 토니카 멤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
• 비올리스트 박소영: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 졸업, 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단원
• 첼리스트 박소현: 제주대 수석 입학 및 최우수 수석 졸업, 이스트만 음대 석사, 인디애나 음대 연주자과정 졸업, 현) 앙상블 블루밍, 트리오 디오, 살롱드뮤직, 멜로디다모르, 첼로앙상블 멤버,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
• 콘트라베이시스트 강미소: 단국대 졸업, 제주대 음악대학원 수료, 현) 함덕고 출강, Bass Club, 아르모니아인제주 멤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차석단원
• 오보이스트 강석연: 중앙대,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및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
• 클라리네티스트 정원교: 한예종 예술사 졸업, 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수석단원
• 바수니스트 김숙연: 한예종 예술사, 자브뤼켄 국립음대 석사 졸업, 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수석단원, 목관5중주 엘라스, 앙상블 시소 멤버
• 호르니스트 강민주: 부산예고, 한예종 예술사 졸업, 현)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목관5중주 엘라스, 앙상블 시소 멤버
• 플루티스트 하종수(객원): 한예종 예비학교 및 예술사,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석사,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 블라이셔콰르텟, Contemporary Sound Forum 멤버, 한국플루트인재센터 Faculty Artist, 한국플루트협회 이사, 원주시민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 피아니스트 박수홍(객원):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학사 및피아노 실내악 석사, 영국 길드홀 음악원 피아노 반주학 석사및 아티스트 디플로마 졸업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라리에또 피아노 앙상블바람이 한층 깊어지는 11월의 오후. 서로 다른 삶과 공간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또 연주하며 살아온 그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음악 그 자체’로서 한자리에 선다. 한국피아노교육...
03/11/2025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라리에또 피아노 앙상블

바람이 한층 깊어지는 11월의 오후. 서로 다른 삶과 공간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또 연주하며 살아온 그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음악 그 자체’로서 한자리에 선다.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 ‘제8회 정기연주회’라는 이름 아래 모인 ‘라리에또 피아노 앙상블’은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처럼 음악이 전하는 긍정의 울림과 따뜻한 조화를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피아노의 흑백 건반 위로 흘러나오는 수많은 호흡과 대화는 한 사람의 독백이 아닌 여럿이 함께 짓는 미소 같은 화음이 다. 11월 23일(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열릴 이번 무대는 피아노 교육자들이 새로운 음악계의 흐름을 함께 배우고 나누기 위해 2018 년 창단된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의 여덞 번째 정기연주회로 낭만과 현대, 교육과 예술이 맞닿는 순간, 그들의 손끝은 하나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한다.



🧡 F. Chopin - 조수진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 중 가장 널리 사랑받는 이 작품은 극적인 긴장과 서정의 대비 속에서 내면의 흔들림을 그린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화음과 폭발적인 도입부 뒤에 찾아오는 서정적 선율은 삶의 고뇌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인간의 감정을 닮아 있다. 피아니스트 조수 진의 연주는 절제된 힘과 섬세한 뉘앙스로 격정의 파도를 건너는 듯한 ‘쇼팽의 고백’을 한 폭의 서정시처럼 그려낸다.



🧡 A. Arensky ‘1. Romance, 3. Polonaise’ - 최수임, 김세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렌스키 A. Arensky 는 섬세한 감성과 대화 같은 두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 내는 조화가 매력적이다. ‘로망스’에서는 따뜻한 서정이, ‘폴로네이즈’ 에서는 장대한 리듬의 힘이 드러나 피아노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뚜렷히 전할 것이다. 피아니스트 최수임과 김세은은 이 두 세계를 부드럽게 엮으며 음악이 품은 정중함과 생동감을 한 화면에 담아낸다. 그들의 연주는 마치 빛과 그림자가 맞닿는 순간의 대화처럼 정제되고 우아한 면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D. Shostakovich - 김안나, 김성아

이 작품은 쇼스타코비치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감춰진 감정이 교차하는 곡이다. 두 피아노의 빠른 주고받음 속에서 장난기와 진지함 이 동시에 스며드는 독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김안나와 김성아의 연주는 리듬의 결을 또렷이 살리며 냉철한 구조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질서와 자유가 공존하는 음악적 대화, 그 섬세한 균형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 N. Kapustin ‘1. Overture: Allegro’ - 신은혜, 유지영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작곡가 카푸스틴의 대표작인 이곡의 첫 악장은 클래식의 구조 안에 재즈의 리듬을 숨겨놓은 듯도시적 세련미와 자유로운 스윙 감각이 동시에 빛난다. 이에 피아니스트 신은혜와 유지영은 빠른 템포 속에서도 놀라운 정확도와 에너지로 건반 위를 질주하는 리듬의 흐름을 완벽히 그려내며 ‘이성과 즉흥의 공존’, 그 절묘한 지점에 서 있는 이들의 연주는 피아노의 낭만적 서사를 그대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 S. Rachmaninoff ‘4. Tarantella’ - 이순영, 임선영

라흐마니노프의 열정이 폭발하는 ‘타란텔라’는 불타오르는 리듬과 격정적인 화성으로 피아노 듀오의 한계를 시험한다. 피아니 스트 이순영과 임선영의 연주는 완벽한 호흡 위에서 거대한 에너지의 파도를 만들어내어 무겁고 장엄한 울림 속에서도 그들의 손끝은 라흐마니노프의 영혼이 춤추는 순간을 생생히 전한다.



🧡 S. Rachmaninoff ‘Var. 18: Andante cantabile’ / W. Lutoslawski - 유지은, 임윤정

파가니니의 주제를 바탕으로 한 두 작곡가의 상반된 변주가 만난다. 라흐마니노프의 변주는 인간의 내면을 울리는 낭만의 절정이며 루토슬랍스키의 변주는 냉철하고 실험적인 현대의 숨결 이다. 피아니스트 유지은과 임윤정이 두 작품의 대비를 통해 감정의 온도차를 정교하게 그려내어 낭만의 따스함과 현대의 긴장이 교차하는 이 무대는 시간을 초월한 변주의 예술로 관객을 이끈다.



🧡 K. Olson - 박정현, 이주영, 김민희, 강은정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 곡은 래그타임의 거장 스콧 조플린의 선율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경쾌한 작품이다. 네 명의 연주자가 두 대의 피아노 앞에 앉아 리듬과 웃음을 나누며 무대를 하나의 축제로 만든다. 피아니스트 박정현, 이주영, 김민희, 강은정은 완벽한 팀워크로 리듬의 탄력과 화음의 즐거움을 극대화 하며, ‘기쁨의 앙상블’이라는 라리에또의 이름 그대로 유쾌하고도 찬란한 대단원을 완성하며 무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 교육과 예술, 두 세계의 조화를 꿈꾸다 -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와 라리에또 피아노 앙상블

2018년에 창단된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는 피아노 교육자로서 새로운 음악계의 흐름을 읽고 음악적 지식과 이론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고자 하는 교육자들의 뜻이 모여 탄생한 단체이다. 협회의 뿌리는 피아노 앙상블 ‘La Lieto(라리에또)’에 있다. 라리에 또는 ‘기쁨’과 ‘환희’를 뜻하는 이름처럼 피아노가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음악가들의 공동체이다. 이들은 피아노 교육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피아노를 잘 가르치고 계속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 하는 열린 예술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본 협회는 매년 정기연 주회, 음악교육세미나, 공개강의, 마스터클래스, 살롱연주회 등을 통해 피아노 교육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확장해왔다. 그 중심에는 ‘좋은 교육자는 곧 좋은 연주자’라는 믿음이 자리하며 라리에또 앙상블을 비롯한 회원들의 다양한 연주는 지식의 나눔을 넘어 피아노로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을 잇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번 무대처럼 함께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분이라면 협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피아노를 사랑하고 연주로 소통 하고자 하는 교육자들은 한국피아노교육자협회에 가입해 그 여정에 함께하자.



(안나영 기자/[email protected])

​|연주자명단|
김민희, 강은정, 김성아, 김세은, 김안나, 박정현, 신은혜 유지영, 유지은, 이순영, 이주영, 임선영, 임윤정 조수진 최수임

🎹피아니스트 원연민3년 만에 독주회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원연민이 오는 11월 18 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 다시 피아노 앞에 선 그는 긴 ...
03/11/2025

🎹피아니스트 원연민

3년 만에 독주회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원연민이 오는 11월 18 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 다시 피아노 앞에 선 그는 긴 공백 끝에 더욱 단단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혼과 출산을 연달아 경험하면서 약 3년 만에 무대에 오르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긴장되고 떨리는데요. 임신 중 만삭으로 연주를 짧게 한 적은 있지만 아무래도 박사 졸업연주 이후 처음 개최하는 독주회 무대이기에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동안 훌륭한 교수님들 밑에서 배우고 쌓아온 것들을 저만의 색채로 표현하고 싶고, 무대를 마친 후스스로에게 자신 있게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최대한 이 과정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 피아니스트 원연민



💙 작곡가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본 연주회는 1부 베토벤, 2부 바흐 가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바로크의 거장과 고전주의의 혁명가,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바흐의 두 아들까지. 원연민이 선택한 프로그램에는 음악사를 관통하는 흐름과 함께 그만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부를 베토벤으로, 2부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두 아들과 부조니가 편곡한 아버지 바흐의 샤콘느로 구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흐와 베토벤을 매우 좋아하기에 꼭 이들의 작품으로 독주회를 구성하고 싶어 작곡가를 먼저 선정했습니다. 1부는 제가 특별히 애정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원’을 꼭 연주하고 싶어 선택 했습니다.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에는 선대 작곡가의 영향이 드러나는데요, 초기 소나타 중 마지막 작품인 ‘전원’과 단순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7 바레이션’ 두 작품이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아 1부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2부는 바흐의 아들들 작품을 찾아보던 중 두 아들의 작품성향이 서로 상반되면서도 아버지인 바흐와는 또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렇게 바흐 가족의 작품으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

이어 그녀는 본 연주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세심한 해석을 덧붙였다.

“1부의 첫 곡인 은 영국 국가의 선율을 7개의 변주곡으로 작곡한 작품입니다. 각 변주곡마다 베토벤이 다양하게 시도한 변주 기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작곡한 과의 유사점을 찾는 것도 재밌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은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 가운데 선대의 작곡 형식을 따르면서도 그만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시기의 작품으로, ‘전원’이라는 부제를 직접 붙여 음악의 분위기를 유추할 수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 유럽의 숲길을 산책하는 듯한 따뜻함이 담겨 있으며 새소리나 계절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부쩍 쌀쌀해진 부쩍 쌀쌀해진 이 계절,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것입니다. 2부의 C. P. E. Bach 는 다감양식의 정점을 찍은 작곡가답게 변화무쌍한 감정선이 인상적이며 마치 베토벤의 감정을 미리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 다. C. P. E. Bach와 형제이지만 상반된 분위기의 J. C. Bach 는 갈랑양식 특유의 밝고 경쾌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훗날 모차르트가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인 만큼, 그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J. S. Bach-Busoni 는 대(大)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에 수록된 샤콘느를 부조니가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인데요. 원곡의 단선율적 슬픔이 부조니를 통해 보다 다채롭고 깊은 인간의 감정으로 확장되어 표현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 감상 포인트라 할수 있습니다.”



💙 소리의 본질을 가르치는 교육자

무대 위 연주자이자 계원예중, 인천예고, 충북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두 역할을 균형 있게 이어가고 있는 원연민. 그가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제가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소 리’입니다. 소리는 음악에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자 모든 것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테크닉과 음악성도 중요하지만 음악은 소리라는 매개체로 전달되는 분야인 만큼 좋은 소리가 먼저 갖춰질 때 연주자의 장점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고 무대에서도 정확한 전달력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귀를 훈련하고 손가락을 연습하면서 테크닉이 향상 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성이 완성됩니다. 그다음은 ‘지식’입니다. 자신이 연주하는 곡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연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작품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공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 정직한 음악으로 걸어갈 길

3년의 공백을 딛고 다시 선 무대, 그 너머로 원연민은 어떤 미래를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연주자로서의 목표는 작품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청중이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연주로 저만의 음악 세계를 당당하고 정직 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아직 박사학위 논문을 앞둔 학생이다 보니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이 매우 무겁게 느껴지고 그 이름에 걸맞은 연주자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매 순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원연민’만의 색깔을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교육자로서도 학생의 인생을 이끌어줘야 하는 위치가 때로는 무겁게 느껴지지만 열과 성을 다해 수업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을 가르치며 그들이 좋은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선배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제 최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까운 계획으로는 오는 2026년 5월 20일(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 독주회를 시작 으로 실내악과 듀오 구성의 무대도 구상 중이며 다양한 편성과 레퍼토리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교육자로서도 더욱 양질의 교육을 선보일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주 기자/[email protected])

|피아니스트 원연민|
• 선화예중 실기우수자 입학 및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독
• 독일 Hochschule fur Musik und Tanz Koln 실기 영재 전형 입학및 졸업
• 연세대 음악대학 석사과정 졸업 및 박사과정 수료
• 중앙음악신문사 학생음악콩쿠르 1위, 부천시 학생음악콩쿠르 1위, 한독 브람스협회 콩쿠르 1위,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 입상 • 계원예고 출강 역임
• 현) 계원예중, 인천예고, 충북예고 출강

🌿테너 이성호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테너 이성호가 책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오페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렉처 콘서트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음악을 단순히 연주로만 전...
03/11/2025

🌿테너 이성호

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테너 이성호가 책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오페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렉처 콘서트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음악을 단순히 연주로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극 속장면,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함께 설명함으로써 관객이 음악을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공연 형식 이다. 이번 무대는 오페라의 명장면을 노래·연주와 해설로 엮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자연스럽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책으로 먼저 건네는 오페라의 손짓

이번 공연의 핵심이 되는 책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오페라 이야기]에서 이성호는 오페라를 어렵고 낯선 장르로 느끼는 이들에게 ‘입구’를 제시한 다. 저자는 성악가로서 쌓은 무대 경험과 음악 해설 활동을 토대로 헨델과 모차르트에서 푸치니와 베르디에 이르기까지 총 열여덟 편의 작품을 대중 적인 언어로 소개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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