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2025
📕📕 #앵커바이블시리즈
『앵커바이블 창세기』신간을 소개 해 드립니다. E.A.스파이저 지음 / 우택주 옮김 / 정가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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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소개
히브리어와 고대 근동어, 그리고 성경고고학에도 탁월한 구약학자가 구약성경 히브리어 본문을 직접 번역하고 주석, 해설했다.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원문 순서에 따라 작은 단락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주석해 나가는데, 번역 성경의 장과 절 구분을 매번 따르지는 않았다. 주석은 학자들의 필요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일반 신앙인들의 수준도 고려하여 특정 구절의 핵심 사항들을 선택적으로 진행했으며, 해설에서는 해당 단락 전체를 문학적으로 다루면서 역사 배경과 저자 문제도 논했다. 번역자는 저자의 창세기 본문 영어 번역을 번역할 때 개역개정의 탁월하고 우수한 표현을 의지하면서도 저자의 독특한 견해가 드러난 표현들은 우리말로 직역했다. 대학자의 전문적 연구와 해설은 창세기 본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2. 저/역자 소개
저자
E. A. 스파이저(E. A. Speiser)
• University of Pennsylvania (M.A.)
• University of Pennsylvania (Ph.D.) 구약학, 근동학 교수
• University of Pennsylvania 셈어학 교수
• Hebrew University in Jerusalem 셈어학 교수
• American Oriental Society 회장
• Hebrew Union College 명예박사
• Mesopotamian Origins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1930)
• Oriental and Biblical studies (ed.,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1967)
역자
우 택 주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
• Union Theological Seminary, New York (S.T.M.)
• Graduate Theological Union, Berkeley (Ph.D.)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은퇴교수(구약학)
3. 목차
추천사 1 소 형 근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5
추천사 2 천 사무엘 박사 | 한남대학교 구약학 교수 •6
저자 서문 E. A. 스파이저(E. A. Speiser) 박사 | University of Pennsylvania 구약학, 근동학 교수 •8
역자 서문 우 택 주 박사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은퇴교수(구약학) •11
약어표 •13
히브리어 옮겨 쓰기 •16
서론
제1장 성경 과정 •25
제2장 창세기 서론 •65
주석·해설
제1편 태고사
제1장 창조의 시작(1:1-2:4a, P) •95
제2장 에덴 이야기(2:4b-24, J) •108
제3장 인간의 타락(2:25-3:24, J) •117
제4장 가인과 아벨(4:1-16, J) •127
제5장 가인의 계보(4:17-26, J) •134
제6장 홍수 이전의 족장들(5:1-28, 30-32 /P/, 29/J/) •140
제7장 재앙의 서막(6:1-4, J) •146
제8장 홍수(6:5-8:22, J, /P/) •150
제9장 축복과 언약(9:1-17, P) •161
제10장 노아와 아들들(9:18-27[J], 28-29/P/) •165
제11장 민족 목록(10:1-32, /P/, J) •170
제12장 바벨탑(11:1-9, J) •182
제13장 셈부터 아브라함까지 계보(11:10-27, 31-32, P; 28-30, /J/) •186
제2편 족장 이야기
제1부 아브라함 이야기
제14장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이주(12:1-4a, 6-9, J; 4b-5, P) •194
제15장 이집트의 아브라함과 사라(12:10-20, J) •199
제16장 롯과 아브람의 분리(13:1-18, J, /P/) •206
제17장 동방의 침공, 아브라함과 멜기세덱(14:1-24, X) •211
제18장 약속과 언약(15:1-21, J, /E?/) •225
제19장 이스마엘의 출생(16:1-16, J, /P/) •233
제20장 언약과 할례(17:1-27, P) •241
제21장 아브라함과 신비스러운 방문자들(18:1-15, J) •249
제22장 아브라함이 소돔의 선처를 간청하다(18:16-33, J) •255
제23장 소돔의 파멸과 롯의 피신(19:1-28, J; 29, /P/) •261
제24장 롯의 두 딸(19:30-38, J) •272
제25장 그랄의 아브라함과 사라(20:1-18, E) •275
제26장 이삭 출생과 하갈 추방(21:1-2a /J/; 2b-5 |P|/; 6-21, E) •282
제27장 브엘세바의 아브라함과 아비멜렉(21:22-32, 34, E; 33, /J/) •288
제28장 이삭의 시험(22:1-19, E/J) •292
제29장 나홀의 계보(22:20-24, J) •300
제30장 막벨라 구입(23:1-20, P/J) •302
제31장 이삭과 리브가(24:1-67, J) •310
제32장 그두라의 아들들, 아브라함의 죽음, 이스마엘의 계보(2 5:1-6, 11b, 18, J; 7-11a, 12-17, /P/) •325
제2부 야곱 이야기
제33장 에서와 야곱: 출생과 청소년기( 2 5:19-20, 26b, P; 21-26a, 27-34, J) •331
제34장 이삭의 일화(26:1-33, J; 34-35, /P/) •337
제35장 이삭이 속다(27:1-45, J) •345
제36장 라반에게 보내진 야곱(27:46-28:9, P) •357
제37장 야곱이 벧엘에서 꾼 꿈(28:10-22, J, /E/) •360
제38장 야곱의 하란 도착(29:1-14a, J) •364
제39장 야곱과 레아와 라헬의 결혼(29:14b-30, J) •367
제40장 야곱의 자녀 출생(29:31-30:24, J, /E/) •372
제41장 야곱과 라반의 협상(30:25-43, J) •379
제42장 하란에서 도망 나온 야곱(31:1-18a, J and E; 18b, /P/; 19-54: J and E) •387
제43장 만남들(32:1-3, E; 4-33, /J/) •402
제44장 야곱과 에서의 만남(33:1-17, J; 18a, P; 18b-20, /E/) •409
제45장 디나의 강간(34:1-31, J) •414
제46장 다시 찾은 벧엘(35: 1-8, 14, E; 9-13, 15, /P/) •422
제47장 야곱 가족의 근황(35:16-20, E; 21-22a, /J/; 22b-29, /P/) •426
제48장 에돔 목록(36:1-37:2a, P) •430
제3부 요셉과 형제들
제49장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다(37:2b-36; J, /E/) •440
제50장 유다와 다말(38:1-30, J) •451
제51장 유혹당한 요셉(39:1-23, J) •459
제52장 요셉이 바로의 신하들의 꿈을 해석하다(40:1-23, E) •464
제53장 꿈 해석자 요셉의 성공(41:1-57, E; 46a, /P/) •469
제54장 형제들의 첫 번째 애굽 여정(42:1-26, 29-38, E; 27-28, /J/) •479
제55장 두 번째 애굽 여정(43:1-34, J) •488
제56장 궁극적 시험(44:1-34, J) •496
제57장 자신을 밝히다(45:1-28, J, E) •503
제58장 야곱의 애굽 이주(46:1-34, J, /E/, /P/) •511
제59장 바로 앞에 선 야곱, 요셉의 토지 정책(47:1-26, J, /P/) •518
제60장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47:27-48:22, J, E, /P/) •525
제61장 야곱의 유언(49:1-27, X) •533
제62장 야곱의 죽음과 요셉(49:28-50:26, P, /J/, /E/) •549
4. 본문 중에(본문 중에 소개하고 싶은 부분 인용, 페이지와 함께)
현대의 성경학이 분리해 놓은 창세기의 여러 가지 문서 자료가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
본서는 대충 다룰 수밖에 없으나 방법과 결과를 예시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다음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P, J, E에 관한 설명이다. 각 해설은 분류하기 어려운 단락의 경우 그리고 개별 문서 전승이 창세기 본문에 결합하게 된 과정을 간략히 언급하고 마칠 것이다.-p.32
여러모로 메소포타미아 원형에 의존하는 태고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지난 세기 초 독일의 저명한 앗수르 학자 프리드리히 델리취를 중심으로 일어난 학파에서 하나의 시도를 찾을 수 있다. 델리취는 〈바빌론과 성경〉(Babel and Bible)이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진 강의에서 창세기의 바빌론 요소를 예리하게 주목하고 성경이 상당한 표절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판단을 내린 본인은 아이러니하게도 후대의 발견들이 그의 이론을 통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그러나 발견이 늘어날수록 역설적으로 해당 주제를 더욱 진실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함으로써 그 이론을 반박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p.68
의미를 복원하고 전달하는 작업으로 돌아가서, 현대의 창세기 (그리고 다른 구약의) 번역자는 두 가지 주체적 언어 사이를 중재해야 한다. 각각은 뚜렷한 장치들을 오랜 시간 발전시켜 왔다. 그래서 연대의 차이, 구조의 차이, 문화의 차이가 생긴다. 고대 자료를 번역할 때 궁극적 과제는 본문이 아니라 문화를 번역하는 일이다. 우리의 경우 각 매체는 초기 성경 히브리어와 현대 영어(와 우리말)이다. 일대일로 상관이 지어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강조점이 구문, 의미론, 관용적 표현이든 원하는 균형은 간접적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실한 번역은 결코 문자 그대로 옮기는 일과 같지 않다는 증거로 몇 개의 대표적 예시를 보는 것이 유용하다. 물론, 서로 관계없는 두 개의 언어를 위해 비슷한 목록을 제시할 수 있다. 아래에서 인용한 사례들은 이전에 종종 설명했던 것들이고 나머지는 마땅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p.80
1:1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기 시작하셨을 때 (2 세상은 모습을 갖추지 않은 채 혼돈했으며 어둠이 바다에 깔려 있었고 기이한 바람이 수면 위를 움직이고 있었다) 3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빛이 생겼다. 4 하나님은 그 빛을 보고 기뻐했으며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고 불렀고 어둠을 밤이라고 부르셨다. 이렇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었다.–첫째 날이었다.
6 하나님이 “물 가운데 넓은 공간이 있어 물들이 나누어지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대로 되었다. 7 하나님이 넓은 공간을 만들어 넓은 공간 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나누셨다 8 하나님이 넓은 공간을 하늘이라고 부르셨다. 이렇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었다.–둘째 날이었다.-p.95
그래서 이 서두의 극명한 단순함은 결코 작문 실력이 빈약한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특별히 연마한 결과로, 세부 사항을 끝없이 탐구하여 다듬고, 각 단어는 철저히 검토한 과정을 거쳤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종 결과물은 어느 한 개인의 글이 아니라 배후에 끊임없이 전승을 계승한 학파의 글이 틀림없다.
궁극적 목표는 창조주의 업적을 어떻게든 편집한다는 착각을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감정이나 개성을 전혀 개입시키지 않고 이론이 아니라 신앙고백으로 제시하는 일이었다. 그 신앙고백은 추측의 흔적이 조금도 가미되지 않은 것이었다.-p.102
20절 포도원을 심은 첫 번째 사람이었다. 마소라 사본이 만일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듯이) “노아가 최초의 농부였다”라고 말하려 했다면 본문은 10:8처럼 헤헬 리흐욧(heḥēl lihyōt)이 되어야 한다. 더구나 최초의 농부는 가인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4:2). 그래서 본문과 맥락을 고려하면 지금의 번역처럼 되어야 하고 그것이 히브리어 관용법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말은 땅의 소산을 언급하는 5:29을 상기시킨다.-p.166
아브라함은 실질적으로 상속자를 얻는다. 그러나 사라가 아니라 사라의 이집트 여종 하갈을 통해서 얻는다.
이렇게 되면 앞에서 암시하고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독자는 기다리면서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저자가 시작한 개인적 수준으로 볼 때 기본 갈등은 법적 권한과 자연스러운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 생긴다. 우리는 함무라비 법전과 누지 문서가 보여 준 대로 적합한 법적 기준을 이제 알고 있다. 우리 앞에 벌어진 문제의 사법적 배경은 실제로 복잡하며 펼쳐진 드라마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동시에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p.238
2절 사랑하는. 히브리어는 ‘~하는 사람’에 해당하는 정상적인 형용사를 사용하지 않고 ‘유일하게 하나뿐인 사람’을 의미하는 명사를 사용한다. 이삭은 독자가 아니었다(21:11). 올바른 번역은 이미 70인역에서 볼 수 있고 그 의미는 히브리어 즉시 뒤따라오는 표현으로 확실하다.-p.294
야곱과 라반의 협상은 라반의 가축 중에 새로 출생한 것 중에서 드물게 표시가 있거나 점박이 가축으로 국한되어 있다. 메소포타미아 경제는 수많은 사업 문서와 어휘 문서에 널리 나타나 있듯이 항상 독특한 종자의 양과 염소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저주 문헌으로 판단할 때 특히 그런 종자 중에서 출생 성분에 대한 집착이 아주 심했다. 실제로든 이론적으로든 그런 비정상적인 종자는 세밀하게 기록해 두었다-p.385
5. 추천의 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신화들과 서사시들을 성경 본문들과 자연스럽게 비교해 주고 있고, 또한 구약성경 히브리어 본문을 직접 번역하면서 저자의 고전어 실력을 드러내 주고, 창세기에 나오는 본문들의 충돌이나 중복에 대한 문제들을 역사비평적 방법으로 해석하여 주석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소형근 박사 _ 서울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성경고고학뿐만 아니라 소위 역사비평 방법의 연구 결과도 고려했다. 그는 양식비평, 전승사비평 등 역사비평 학자들의 창세기 연구 결과를 고고학과 연관시켜 검토하고 이를 창세기 주석에 반영했다. 이것은 그가 성경 본문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소위 근본주의적 성경고고학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천사무엘 박사 _ 한남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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