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2026
“프리즈 한가운데, 하루의 기록이 모여 만든 하나의 풍경”
프리즈 서울 2026이 열리는 코엑스 C홀과 D홀 사이 신세계 라운지가 자리했습니다. 올해부터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신세계그룹은 프랑스 작가 폴 콕스(Paul Cox) 특별전시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를 선보입니다.
라운지 벽면을 채운 것은 폴 콕스가 수년간 이어온 𝘋𝘪𝘢𝘳𝘺 연작 336점입니다. 동일한 크기의 화면들은 작업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흑백 선과 종이를 덧댄 초기 작업에서 출발해, 풍경은 점차 선명한 색과 간결한 윤곽으로 단순화됩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작가가 부르고뉴를 산책하며 마주한 어느 하루의 기록이 보이지만, 몇 걸음 물러서면 작은 그림들이 벽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긴 풍경으로 이어집니다. 한 걸음 더 물러서면 작품 앞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 풍경에 자연스럽게 포개지며, 작은 일상의 기록은 공간의 스케일로 확장됩니다.
수많은 갤러리 부스와 작품이 끊임없이 시선을 끄는 프리즈 서울 한가운데, 이 전시는 오히려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을 천천히 따라가게 합니다. 예술이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는 신세계의 철학을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리즈 서울 2026 기간 동안 신세계 라운지에서 열립니다.
사진 ⓒ최진보
자세한 이야기는 다가올 「SPACE(공간)」 707호(2026년 10월호) 뉴스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리즈서울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