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9/2025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 준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오늘의 이 영광은 여러분들의 힘과 노력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저의 가족과 주변 지인분들, 그리고 여성단체 여러분들과 변호사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답변으로 하겠습니다.
61년 전, 18세 소녀였던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어, 나의 운명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바위에 계란치기라고 만류했지만 이 사건을 묻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운이 참 좋아 주변의 인연들을 용기와 힘, 도움을 받아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나와 같은 운명을 가진 피해자들을 위해 앞장설 수밖에 없었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었습니다.
어느 기자가 내 이름을 몰라도 “혀 절단 사건”이라 하면 첫머리에 떠올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역사와 기록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헌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의 헌법이 꼭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직권남용으로 약자를 짓밟고 법을 악용한 권력자들의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2942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