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미디어뻔/황성희

마을미디어뻔/황성희 중랑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라디오 '마을미디어뻔'
강의 회의 행사 온라인 실시간 녹화 중계, 행사 음향 앰프, 영상제작, 미디어 교육 진행
대표/PD 황성희
T : 010-3281-2745

중랑구 지역 기반의 마을공동체라디오 '마을미디어뻔'입니다.
지역 주민의 소소한 수다에서, 중랑구 지역 안밖의 마을 행사, 소식, 뉴스를 아우르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누는 동네 사랑방이며, 소통의 물꼬를 트는 지역의 대안언론을 만들어 갑니다.
평범한 이웃들의 비범한 동네방송 '마을미디어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차피 픽션이고 스크린을 통해 엿보는 타인의 삶이니 받아들이는 태도와 표현도 다를 수 있다.그러니 나도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오늘 양원미디어센터 상영관 한자리 건너 앉은 관람객은 재수없었다.바...
31/10/2025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차피 픽션이고 스크린을 통해 엿보는 타인의 삶이니 받아들이는 태도와 표현도 다를 수 있다.

그러니 나도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오늘 양원미디어센터 상영관 한자리 건너 앉은 관람객은 재수없었다.
바베큐파티에 모인 인물들이 숨겨온 사실과 감정을 터트리는, 난장판이고 수라장이기도 한 그 장면 내내 계속 소리내어 헛웃음을 터트리더라.

"개인적으로 말하건데" 나는 웃기지 않았다. 그 관람객의 웃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웃겨? 그게 댁은 웃겨? 라고 따지고 싶었을 정도다. 나는 무거운 한숨이 목구멍에 쌓여있었는데 말이지.
감정은 자유지만 표현은 유감이다. 개인적인 생각.

31/10/2025
28/10/2025

25.10.11 제11회 세계 음악에 빠지다! 행사 기록 영상
주최 : 생각나무BB센터
주관 : 중랑을 다문화위원회
후원 : 서울특별시, 다사랑공동체, 중랑우체국, 영세교회, 회원여러분

28/10/2025

★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온(溫)마켓 바자회 현장영상 ★ 2025.10.28(화)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溫)마켓 바자회’ 현장입니다.

- 일시: 10.28(화) 09:00~16:00
- 장소: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
- 내용: 젓갈, 의류, 잡화, 먹거리 등 판매

28/10/2025

오랜만에 들어온 간담회 중계가 전날 저녁인 방금 전, 주최측 사정으로 긴급하게 취소되었다고 연락받았다.

행사장 시설 확인하러 사전 방문도 했고, 50미터짜리 케이블도 새로 샀고, 추가 장비도 임대하고, 카메라맨도 한명 썼는데...,

주최측으로서도 피치 못할 사정일 테니 원망할 순 없지만 들어올 수입으로 생각하고 있던 일이 날아가니 상심이 크다.

지출된 비용만이라도 보전해 주겠다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오늘 날씨가 더 차갑게 느껴진다.
내일 움직이려고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막 나오던 참에 받은 연락이었다. 이럴 거면 주유하지 않아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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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2025

바닥 중 바닥인 올해 한 것 중 유일하게 잘한 것은 술을 끊은 것이다. 쵸코 다이제 한통을 사람 없는 공원 벤치에서 자정까지 혼자 울면서 까먹다가 들어왔어도 혼술에 절어 깨어나던 이전의 아침보다는 낫지 않은가.

덧붙이자면 농사에 지장 없을 정도로 오후에 비나 철철 왔으면 좋겠다. 응원팀은 아니지만 한화 이글스도 하루 더 쉬고 이런저런 기원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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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025

간담회 중계가 있는데 진행한 적이 없는 공간이라 현장 실사하러 용산 모처에 들렀다.

대관할 홀 구조, 네트워크, 조명, 오디오, 프로젝터 연결 등을 대관 관계자와 시연하고 체크하는데 관계자 분이 하시는 말씀이 중계 용역 담당자 중에 이렇게 꼼꼼히 체크하는 걸 넘어 현장에 사전방문하는 팀 자체가 없었단다.

내가 유별난 건가.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그리고 결과물로도 클레임 없이 다들 만족하게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은 왜 안 들어오는가. 단순 홍보부족인가.

그리고 그간 확장한 장비들과 쌓인 노하우 아까워서 어떡하나 싶어 또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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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나는 오늘 여기 있었어야 했다. 두시간 넘는 지하철도 마다않고 늘 함께했던 마을미디어단체들을 만나 근황을 나누고 비전을 이야기해야 했다. 올해로 활동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미디어연대 카톡방을 통해 다...
19/10/2025

평소라면 나는 오늘 여기 있었어야 했다. 두시간 넘는 지하철도 마다않고 늘 함께했던 마을미디어단체들을 만나 근황을 나누고 비전을 이야기해야 했다.

올해로 활동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미디어연대 카톡방을 통해 다른 단체들에게도 알렸다.
미디어 대회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참석을 접었다. 좋은 소식도 없는데 그렇잖아도 힘들고 버겁게 활동 이어가는 동료단체들에게 동정과 위로나 받자고 찾아가기에는 멀고도 염치없는 느낌의 길이었다.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순항을, 그리고 오늘 미디어대회의 성료를 기원하며.

18/10/2025

추석 중에 약간 늘었던 체중이 어제 오늘로 다 빠져나갔다.

고향에서 부모님에게 난 삐쩍 말라 돌아온 새끼제비 같은 취급이었다.

아버지는 밥상에서 계속 고기반찬을 내 앞으로 밀어주셨다.
어머니는 소파에 앉아 있는 나를 지나칠 때마다 끊임 없이 음식을 입에 넣어 주셨다. 절식생활을 하던 내게 그동안은 입이 쉴 틈이 없었다.

갓 만든 요리는 비닐장갑 낀 채로 덥석 들고와 첫 맛을 보게 했고 과일을 깍아도 포크에 꽂아 내 손에 쥐어주고야 돌아서셨다. 식재료 찾으러 작은 방에 간 참에는 약과든 한과든 집어와 봉지까지 뜯어 내 입에 물려주셨고 냉장고를 열면 빵이든 뭐든 꼭 하나씩 집어다 쥐어 주셨다.

새끼제비의 노란 입에 끊임없이 먹이 잡아 넣어주는 엄마제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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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원미디어센터 상영 독립영화는 "봄밤"요즘 무너질 듯 무거운 마음이라 어두운 이야기에 잠식될것 같아 보러가지말까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갔다. 역시 무겁고 아프다. 무너져 몰린 두 사람이 응시하고 안아주며 기대...
17/10/2025

오늘 양원미디어센터 상영 독립영화는 "봄밤"
요즘 무너질 듯 무거운 마음이라 어두운 이야기에 잠식될것 같아 보러가지말까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갔다.

역시 무겁고 아프다. 무너져 몰린 두 사람이 응시하고 안아주며 기대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술에 무너지는 연경의 모습은 더욱 슬프고 처절했다. 혼술로 세월을 낭비했던 내게 더 쓰라리게 다가왔다.

극중 영경이 영화 속에서 꿀럭꿀럭 들이키는 깡소주의 취기와 술냄새, 아침 숙취의 더러운 기분, 갓 딴 맥주캔에서 느껴지는 쇠맛과 금속 내음, 만취한 속과 휘어지듯 휘청거리게 하는 취한 발밑, 그리고 찜찜한 블랙아웃. 무엇보다도 맨처음 첫 모금 들어오며 왈칵 시작되는 그 기분.
그 모든 것이 내 기억으로 리마인드되었다.

주말이면, 비만 오면, 우울하면, 그리고 가장 심해졌던 말미에는 평일에도 해만 지면, 주말에는 한낮부터 생각나고 유혹했던 혼술이었다.

그래도 올해 초부터 시작한 금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귀갓길에 주점과 편의점을 계속 지나쳤지만 유혹되지 않았고 동요되지도 않았다. 지금은 집에서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휴대폰 위젯을 확인하니 금주 271일째다. 어쨌든 술에 한정해서만은 나는 잘하고 있다.

"애초에 혐오의 이유가 ‘혐오스러운 중국인’의 사례들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영역, 곧 혐오하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 에리히 프롬은 이를 “우월감을 주는 감정적 만족감”이라 표현했다(‘자유로부터의 도피’). 나치...
17/10/2025

"애초에 혐오의 이유가 ‘혐오스러운 중국인’의 사례들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영역, 곧 혐오하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 에리히 프롬은 이를 “우월감을 주는 감정적 만족감”이라 표현했다(‘자유로부터의 도피’). 나치즘에 심취한 독일 국민의 심성을 묘사한 이 말은, 중국을 혐오하는 한국인의 마음에도 정확히 들어맞는다. 그렇다. 혐오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까닭은 어떤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모종의 만족감, 즉 쾌락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어서 끝내 사라질 수 없는 것일까? 우리의 마음에 그런 요소가 잠재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비교하고 차별하고 모욕하는 게 일상인 사회일수록, 타자를 혐오하는 쾌감도 강해진다는 점이다. 요컨대 혐오의 쾌락은 유전자에 고착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배치된 것이다. 혐오하는 즐거움은 얼마든지 다른 즐거움으로 대체될 수 있다. 우리의 쾌락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드느냐에 달렸다."

박권일 | 미디어사회학자 중국을 혐오하는 마음은 어디서 왔을까. 2000년대 후반, 한국 최초의 온라인 극우 커뮤니티인 ‘다문화 반대’ 카페를 참여 관찰한 적이 있다. 그때 분석한 혐오 담론 대다수가 오늘날 한국 극우파에게 ....

어제인 16일 목요일 양원미디어센터에서 공동체상영으로 다큐 "일과 날" 상영 있었다.수입은 그대로거나 더 불안해지고 당장 내일이 불안하다. 끊임 없이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데 너는 어쩔 거냐고 을러대듯 미디어는 TV를...
17/10/2025

어제인 16일 목요일 양원미디어센터에서 공동체상영으로 다큐 "일과 날" 상영 있었다.
수입은 그대로거나 더 불안해지고 당장 내일이 불안하다. 끊임 없이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데 너는 어쩔 거냐고 을러대듯 미디어는 TV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해 가스라이팅처럼 울려퍼진다. 내일을 위해 스마트폰을 끄고 잠을 청하는 어둠 속에서 울려퍼지는 "휴우~~"하는 한숨소리. 나는 그냥 조용히 이대로 살고 싶은데라는 바램.
지구와 후세를 위해 인간으로서 뭐든 해야 하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미약한 존재라고 포기하고 주저앉는다.

상영 후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들어 후기를 얘기하는데 내 삶이 무너져 있다보니 정리되지 않아 산만하게 발언이 흩어졌다.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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