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0/2025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차피 픽션이고 스크린을 통해 엿보는 타인의 삶이니 받아들이는 태도와 표현도 다를 수 있다.
그러니 나도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오늘 양원미디어센터 상영관 한자리 건너 앉은 관람객은 재수없었다.
바베큐파티에 모인 인물들이 숨겨온 사실과 감정을 터트리는, 난장판이고 수라장이기도 한 그 장면 내내 계속 소리내어 헛웃음을 터트리더라.
"개인적으로 말하건데" 나는 웃기지 않았다. 그 관람객의 웃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웃겨? 그게 댁은 웃겨? 라고 따지고 싶었을 정도다. 나는 무거운 한숨이 목구멍에 쌓여있었는데 말이지.
감정은 자유지만 표현은 유감이다.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