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025
신간 안내 🐦⬛💧
비극의 역사를 응시하는 목격자의 시선
상처 입은 시간 위로 피어난 들꽃 같은 위로
"낯선 길이라 망설여도 좋아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디디면 돼“
권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 『새의 눈물을 보았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141번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자연의 순리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유년 시절부터 목도해 온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현장을 서정적인 언어로 엮어 냈습니다. 시인은 감정의 유희를 넘어 “인류 보편적이며 항구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시”를 쓰겠다고 선언합니다. 그의 다짐처럼 『새의 눈물을 보았다』의 시 세계는 거창한 담론으로 역사를 재단하기보다 묵묵히 곁을 지키며 “숨죽이고 지켜보던/새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는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악수이자, 척박한 땅에서도 기어이 꽃을 피우는 들꽃 같은 생명력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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