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024
‘비전화 카페, 카페 쓸’이 지키고 싶은 이야기
카페 쓸은 2021년 11월 서울혁신파크 안에서 제로웨이스트, 비건, 퍼머컬쳐 등 자연스런 일상을 지향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쓸이 카페를 열고 코로나 시기를 겨우 지날 즈음 서울시는 갑작스럽게 60층짜리 코엑스급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 공간에서 나가라는 퇴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오늘까지 쓸은 퇴거하지 않고 10개월을 버텨왔지만 끝내 나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카페는 본래 비전화공방서울에서 2017년부터 2년동안 청년 비전화제작자 24명이 나무와 흙, 볏짚, 왕겨 등 자연에서 온 재료만으로 지은 집입니다.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게 소비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경험하길 바라며,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짓고 열었던 카페입니다.
이제 카페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카페를 빚었던 비전화공방서울 사람들과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지향하며 운영했던 쓸, 그리고 애정으로 찾아주고 지켜주었던 이웃들이 모여서 남겨지고 이어갈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1부 비전화제작자 ’잇다‘의 그릇수리 워크숍 / 2부 ‘비전화 카페, 카페 쓸’이 지키고 싶은 이야기
- 일시: 2024년 8월 31일 (그릇수리워크숍 17시, 이야기 자리 19시)
▪️1부 ’잇다‘의 그릇 수리 워크숍 (17시, 약 1시간 30분)
- 진행:잇다 ( 前 비전화제작자)
- 워크숍 내용: 흠집이 생겨 사용하기 어려워진 그릇이나 컵을 합성 소재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손쉽고 효율적으로 수리합니다. 깨진 그릇을 붙이는 경험과 또 다시 깨지더라도 붙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 일상 여러 장면에서의 흡집을 보다 단단하고 용기있게 마주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준비물 세 조각 이내로 쪼개진 그릇 한 점, 수리한 그릇을 담아 갈 넉넉한 크기의 상자
(쪼개진 그릇 대신 이나간 그릇 한 점도 좋아요. 이 나간 그릇이 시간이 좀 더 적게 걸리는 편인데, 쪼개진 그릇이 수리 경험이 실제 일상에서 여러 그릇을 스스로 고치는 데 더 쓰임새가 있을 수 있어요.)
▪️2부 ’비전화 카페, 카페 쓸‘이 지키고 싶은 이야기 (19시, 약 2시간)
- 진행: 깻잎 (카페 쓸 운영자)
- 이야기 자리 내용:
- 비일상적 순간을 경험했던 비전화카페, 그 후 삶의 이야기 @톰, 이르
-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그리고 동네 이웃들과 마주한 ‘카페 쓸’의 이야기 @깻잎, 김흥준
- 이웃들과의 대화와 질문
▪️신청(무료)
https://bit.ly/비전화-쓸이야기 (프로필 링크)
▪️안내 사항
- 음료를 주문하실 분들은 여유 있게(20-30분 전) 오셔서 주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 중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현장에서 미리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