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2025
﹝신간 소개﹞
❝박해의 역사를 딛고 피어난 신앙의 땅, 로마
거룩한 도시에서 그리스도의 자취를 좇다❞
『아이와 함께 떠난 토스카나 여행』과 『아들, 예루살렘에 가자』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이탈리아, 그리고 이스라엘로 데려갔던 저자 김미화가 다시 한번 행낭을 꾸렸다. 그가 이번에 밟은 무대는 바로 그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신앙의 도시, 로마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움직인다”라는 믿음을 가진 그가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 근교의 ‘라티나’에 살게 된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한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이따금 “나는 왜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 근교의 라티나라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일까?”를 생각하고는 했다.
일 년여의 시간 동안 로마 성지를 직접 누비며 적어 내린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는 마침내 그가 찾아낸 해답이자, 그의 신앙에 대한 응답이다. 그의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던 이유는, 그곳에 그리스도교의 뿌리가 여전히 살아 자라고 있기 때문이요, 모진 박해에도 신앙을 지키며 성육신하신 예수를 따랐던 12사도와 기독교인들의 마음이 녹아 있기 때문이며, 비로소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는 전체 10장, 35절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의 성지 모습과 과거 그곳에 얽힌 이야기들을 치우침 없이 다루기 위해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고 한영 성경 및 기독교 문헌을 인용했다. 또한 실제 예수의 부름을 받아 박해자였던 과거를 씻고 ‘사도’로 거듭난 바울과 주님께 ‘천국의 열쇠’를 약속받아 ‘1대 교황’으로도 여겨지는 베드로 등 기독교 역사의 주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과 카타콤베, 게토, 로마의 초대 교회 등 성지 자체의 성격과 배경에 주목하여 기독교의 역사를 알아보는 기행을 고루 다루고 있어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절로 배우며 읽고, 순례하며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을 체험하게 된다.
신의 아들로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핍박 속에서 죽은 후 부활해 보좌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순교자의 피 흘림으로 대표되는 박해의 역사를 품은 채 오늘날 거룩한 성지로 굳건히 거듭난 로마. 『로마, 그리스도인으로 걷다』를 통해 그 찬란하고 숭고한 도시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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