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VIA

25/09/2025

[오늘의 인물]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1817~1895)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미국의 사회개혁가, 정치가, 작가다. 미국 내 노예제도가 있던 시기 노예로 태어나 독학으로 읽고 쓰는 법을 익힌 뒤 고용주로부터 탈출해 흑인 교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 가입해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썼으며 여성 참정권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의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라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는 당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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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025

[비아의 오늘] 2025.9.25.

출판사 편집자에게 가장 복잡다단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가장 편안한 마음을 안겨다주는 건 아무래도 남의 출판사 북토크에 놀러가는 것. 복 있는 사람이 주관하는, 비아의 저자이기도한 김진혁 교수님 신간 출간을 기념으로 비아 프렌즈인 여운송씨가 사회를 보는 곳에 가서 복 있는 사람 직원 마냥 부스에 앉아 있는 편집장. 김진혁 교수님 신간 많관부. 당연히, 을 아직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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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025

24/09/2025

"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공동체는
지배하지 않고 섬깁니다.
그러므로 시민 공동체 안에서도
'섬김'이 아닌 모든 지배를 하나의 병적인 상태로
볼 따름이지, 결코 정상적인 상태로 볼 수 없습니다.
공권력이 없는 국가란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국가의 권력은 올바르지 못한
국가의 권력과 구별됩니다. 법에 순종하고 봉사하는
권력이 있는가 하면, 법을 왜곡하고 깨뜨리는 권력도
있습니다. '권력을 위한 권력'은 사악할 따름입니다.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모두 칼로 망한다"는 말씀은
바로 이를 지적한 말씀입니다.
"
- 칼 바르트(개신교, 목사, 신학자)
『Christengemeinde und Bürgergemeinde』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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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25

[오늘의 인물] 리처드 스윈번Richard Swinburne (1934~)

영국의 그리스도교 철학자이자 정교회 평신도.
옥스퍼드 대학교 엑서터 칼리지에서 고전, 철학, 정치 및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킬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그리스도교 종교철학을 가르쳤다. 분석철학과 과학 방법론을 종교철학에 적용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의 주제들 을 철학적으로 탁월하게 다루었으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합리성을 소개하고 변증하는 데 힘썼다. 1992년 영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더블린 대학교 문학사학회에서 제임스 조이스상을, 루뱅 대학교, 디미트리 칸테미르 그리스도교 대학교, 국제 철학 아카데미, 뉴조지아 대학교 등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종교철학 3부작 『유신론의 정합성』The Coherence of Theism, 『신의 존재』The Existence of God, 『신앙과 이성』Faith and Reason과 그리스도교 교리 4부작 『책임과 속죄』Responsibility and Atonement, 『계시』Revelation, 『그리스도교 의 신』The Christian God, 『섭리와 악의 문제』Providence and the Problem of Evil 등이 있다.
한국에는 『신은 존재하는가?』(복 있는 사람)가 소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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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25

[알림] 민경찬 편집장 강연 in 뉴스앤조이

9월 29일 월요일 저녁, 그리스도교 언론 뉴스앤조이 주관으로 민경찬 편집장이 ‘책을 음미하는 마음’이라는 제목 아래 강연을 합니다. 책읽기에 관심 있는 분들, 비아 책 기획, 편집의 뒷 이야기들을 듣고픈 문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비아 부스도 열릴 예정입니다:)

참가신청 : https://newsnjoy.notion.site/27190a6c4f1580339790ef5d5c24d071

23/09/2025

거룩함이란 하느님의 시선을 견딤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단순히 ‘누군가의 시선을 견디는 일’은 수동적인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만남을 가질 때, 그런 시선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커다란 힘이 필요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상대를 잠시만 스치듯 보거나, 금세 다른 곳을 봅니다.
그래서 상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회에 흔히 있는 교류만 하게 되지요.
하느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론, 수사, 감상, 미학 혹은 (더 자주) 경건이라는 거리를 핑계 삼아
하느님의 시선을 피합니다. 아니면 또 다른 활동으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길은 우리의 ‘벌거벗은 마음’을
그 모든 것을 꿰뚫는 하느님의 시선 앞에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 불타는 눈길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마음도 불타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마치 돋보기를 비틀어 햇빛을 흩트리듯,
그 광선을 자꾸만 흩어버리곤 합니다.
하느님의 시선을 견디기 위해서는 스토아 철학자처럼
얼굴에 어떤 변화도 드러내지 않으려 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그분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항복하고,
그분에게 자신을 내어 맡겨야 합니다.
아버지를 향한 아이의 사랑처럼 말이지요.
아이에게 아버지의 시선은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는 아버지의 시선에 안도하고 눈을 크게 뜨고
아버지의 눈을 바라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영원의 본질을 두고 위대한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계신 분을 바라보는 것’videntem videre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로마 가톨릭, 사제, 신학자)
Das Weizenkom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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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025

[오늘의 인물] 루돌프 페쉬Rudolf Pesch (1936~2011)

독일의 로마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이자 성서학자. 본,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역사와 신학을 공부했다. 프라이부르크, 브라이스가우 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1984년 교수직을 사임한 뒤에는 가톨릭 통합 공동체CIC, 이스라엘 에큐메니컬 신학 연구 형제회Ecumenical Theological Research Fraternity in Israel에서 활동했다. 2008년 교황청 라테란 대학교의 사목 신학 연구소에서 하느님의 백성들을 위한 신학 석좌교수Chair for the Theology of the People of God 를 역임했다. 마르코 복음서와 사도행전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는 2권으로 구성된 성서주석인 『마르코복음서』Das Markusevangelium와 『사도행전』Die Apostelgeschichte, 『유대인과 그리스도교인』Juden und Christen, 『초기교회의 복음』Das Evangelium der Urgemeind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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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25

"
가난한 이들,
그들은 자신들의 정신적 고통을 의식하며,
율법의 눈으로 보면 아무 장점도 없고
존엄하지도 않은 존재들로, 스스로가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단죄하지 않으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바로 예수님임을 그들은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가와 형제처럼 지내고
그들에게 무한한 존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존중과 우정을 통해, 그분은 그들이 일찍이
들어 본 적도 없고 전적인 무상으로 주어지는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는 사랑에
사람들은 무모한 기대처럼 희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이제까지 그들에게는 영원히 닫혀 있다고
생각했던 하느님 나라의 문들이 그들 앞에서
활짝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더 이상 절망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들은 단숨에 하느님 나라의 '오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 엘루아 르클레르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Le Royaume caché』 ((분도출판사)로 역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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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25

[오늘의 인물] 루돌프 오토Rudolf Otto (1869~1937)

독일 루터교 신학자이자 종교학자. 에를랑겐, 괴팅엔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11년 세계를 여행하던 중에 타종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종교학자로 활동하게 되었고, 브레슬라우,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가르쳤다.
거룩함을 마주할 때 인간이 느끼는 체험을 의미하는 누미노제numinose를 깊이 연구했으며, 칼 바르트Karl Barth, 폴 틸리히Paul Tillich, 칼 라너Karl Rahner, 미르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 니니안 스마트Ninian Smart를 비롯하여 신학, 철학, 종교학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자연주의와 종교의 세계관』Naturalistische und religiöse Weltansicht, 『인도와 그리스도교에서의 은혜의 종교』Die Gnadenreligion Indiens und das Christentum, 『하느님의 나라와 사람의 아들』Reich Gottes und Menschensohn 등이 있다. 한국에는 누미노제 개념을 제시한 『성스러움의 의미』(분도출판사), 『예수』(수와진), 『동서 신비주의』(다르샤나)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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