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책공장 - 숨북

26/02/2025

숨쉬는책공장과 함께하는
2025년 3.8여성의날!

_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 노무사 4인의 실전 코칭
_ 3년 가까이 써 내려간 공장 일지
_ 노동자의 이름으로 열어가는 혁명적 페미니즘
_ 여성이기에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질문과 문제들
_ 세상을 뒤흔든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7개월
_ 결코 작지 않은 여성 역사
_ 트랜스젠더 차별과 건강
_ 초급과 고급 과정의 실전 페미니즘
_ 지금껏 보이지 않았던 11인의 출판노동
_ 16세기 허난설헌을 21세기로 불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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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25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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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꺅! 제가 쓰고 그린 그림책 가 현대어린이미술관 전시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방금 받았어요. 내 그림이 큰 미술관에 초청 받다니. 반갑고 기쁜 일이네요. 일단 너무 좋아요. ^^
#전시초청 #무엇이반짝일까 #그림책전시 #곽민수작가

04/02/2025

차를 계약하려고 딜러분을 만났다. 좀 이상했던 건
딜러분이 계속 아빠랑 이야기했다는 점이다. 아니, 차를
사는 건 나인데 왜 아빠랑 얘기하는 걸까? 여자라서 그런
걸까? 끝내 계약 서류도 아빠에게 줬다. 솔직한 마음으로
는 계약을 뒤집고 싶었지만, 다른 데를 알아보기가 번거
로워서 그냥 계약서를 내가 휙 아빠한테서 뺏고 말았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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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2025

어진 아내의 본보기인 중국 초나라 장왕의 아내 번희를
사모해서 자를 ‘경번’이라 했지만
정작 본인은 어진 아내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열두 살이나 연상인 오빠 허봉도 동생의 재주를 높이 사서
언제나 ‘경번’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재능이 남달랐던 허난설헌.
그리고 그녀의 벗인 옥봉 이원과 잊을 수 없는 계향까지.
그야말로 조선의 3대 ‘걸 크러시’인 그녀의 삶은
강렬하고 아름다웠지만 슬펐다.
단지 ‘아녀자’라고 불리었기에. 눈을 감으면
담담한 목소리로 그녀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가을바람처럼 쓸쓸하지만
다정한 목소리로.
때론 한여름 들판을 달려온 열정적인
바람처럼 내 귓가에 그녀들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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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2025

구 편집장과 인연이 시작된 것은 5년 전쯤 ‘초월리’에 있는
허난설헌의 무덤 앞이다.
그날은 한바탕 여름비가 숲을 훑고 지나간
후라 햇살이 눈부셨고, 바람에는 약간의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어
마치 허공에 탄산수를 분사한 듯 짜릿하고 청량했다.
멀리 보이는 강은 푸른 옥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이 세상 것 같지 않은 날씨에 취해서 그녀의 무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무덤가에는 누군가가 먼저 다녀갔는지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분홍빛 작약이 한 다발 놓여 있었다.
해마다 그녀의 기일이면 놓고 가는 듯했지만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대체 누가 오백 년 전에 죽은, 재주는 많았으나 16세기 조선의
시스템 부적응 장애로 불행했던 여인에게
이다지도 관심이 많은지 만나 보고 싶었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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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1/2025

스물다섯 살에 노무사가 되었다. 역량을 키워서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었다.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노무법인에서 일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러면 나이도
별문제 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노무법인에서는
스물다섯이라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채용에 불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문사나 의뢰인이 어린 여성을 전문가로서
신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랬다. 여자 나이는 많아도 문제,
적어도 문제였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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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2025

“취업 준비 해보니까 여자는 나이도 스펙이더라. 기업에
취직하고 싶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준비해.”
취업 준비생으로 먼저 살아본 언니들의 조언이었다.
면접에서 “여자인데 나이가……”로 시작하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언니들 나이는 많아봤자
고작 스물여섯이었다. 취업 후에도 출산이나 육아를 하면서
일을 포기(당)하는 언니들도 여럿 있었다. 당시 내 나이 겨우
스물둘이었지만, 여성 노동자로서 마주할 현실이 순탄치
않으리란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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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2025

물론 인간 사회에도 개체와 개체, 집단과 집단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있고, 개인이든 집단이든 이기적인 행위가 나타난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를 곧 이기주의에 의한 진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협동을 잘하는 집단이 번성하는 경향을 무시할 수 없고, 협동적 관습이 인간의 정신 깊이 스며들어 있다. 인류의 진화에서 경쟁과 적대감,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가 다른 요소와 분리되어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적 순응. 강한 연대감, 협동적인 집단 수호 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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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2025

역사적으로 수천 년 이상 남성 지배에 기초한 강력한 가부장제가 강요되었다.
현대 사회에 이르러 적지 않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부장제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적어도 이러한 역사적 현실을 인정한다면 다른 문제의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양성 사이에 현상적으로 나타났던 정신 능력에서의 차이가 성 선택이라는 진화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과 교육이 상당 부분 개입되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_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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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2025

30/12/2024

제가 주말부터 어제까지 상태가 좋지 않았어서... 이제서야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더 이상은 크고 치명적인 인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6/11/2024

_인문학의 시선에서 통찰한 과학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부터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707974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990642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728687

저자 박홍순은 진화를 생존 경쟁이라는 협소한 원리로 제한해 이해하고 이를 법칙적으로 일반화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시도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진화는 단선적이거나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방향으로...

24/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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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도서관] 우리의 얼 한글! 한글날에 읽기 좋은 어린이 도서 추천📚

10월 9일은 우리의 소중한 언어 한글,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날입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백성들을 위한 글자 훈민정음 그리고 우리의 글
우리의 말과 글을 창제하고 지키고자 노력했던 이들의 마음을 느끼며 한글날에 읽기 좋은 어린이도서 5권을 추천합니다📚

📌 "한글 창제부터 반포까지 왜 3년이나 걸렸을까?"
📖 서 명 : 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
📖 지은이 : 김슬옹 글, 이형진 그림
📖 출판사 : 한울림지구별그림책

📌 "말과 글은 우리의 영혼이다"
📖 서 명 : 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 지은이 : 김일옥 글, 김옥재 그림
📖 출판사 : 스푼북

📌 "일제 강점기에 사라진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 서 명 :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 지은이 : 정명섭 글, 이영림 그림
📖 출판사 : 한솔수북

📌 "한글 창제 과정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 서 명 : 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
📖 지은이 : 장세현 글, 양은아 그림
📖 출판사 : 개암나무

📌 "한글은 곧 우리 민족의 얼이자, 우리 민족 그 자체"
📖 서 명 :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 지은이 : 곽영미 글, 이수영 그림
📖 출판사 : 숨쉬는책공장

한글날에도 수원시도서관과 함께 재밌는 책 읽기 함께 읽어요.

한글날에 읽기 좋은 어린이 도서 5권은 수원시공공도서관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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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24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게 추석 연휴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숨쉬는책공장은
_인문학의 시선에서 통찰한 과학(박홍순 지음)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곧 서점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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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024

파주북소리 북마켓 참가 중이에요~😁
17번 부스입니다.
내일(9월 8일) 일요일까지 진행합니다.
파주 출판단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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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7/2024

도도섬에 도도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도도섬을 발견했어요.
사람들은 도도들을 마구마구 잡았죠.

도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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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24

오늘은
그림책 와 함께
예스24 담당자분을
만나러 왔어요~😁

도도의 안타까운 멸종 사실에
희망을 담은 상상력을 더한
지금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999920&start=slayer

교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806906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894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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