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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여,우물물 손수 길어 마시면 될 일을굳이 왜 물 한 모금 청하시는가?친절의 깨달음이 익었다고, 인연을 베푸시었나?불가촉 소녀의 목숨이 날아갈 일인 줄은 알고 청하시었나?두레박 길어 마시는 무심한 모습이면 될 일...
13/05/2025

수도자여,
우물물 손수 길어 마시면 될 일을
굳이 왜 물 한 모금 청하시는가?
친절의 깨달음이 익었다고, 인연을 베푸시었나?
불가촉 소녀의 목숨이 날아갈 일인 줄은 알고 청하시었나?
두레박 길어 마시는 무심한 모습이면 될 일을
어찌 소녀의 가슴에
사랑을 심으시었나!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391

끊임없이 변하는 나의 마음은소 닭 보듯 저기쯤에 같이 사는 길동무인 듯,끊임없이 변하는 사바의 유·무 법계는한 호흡 들어가서 터져 나오는 목감기 천식같이 밤을 함께 앓는다저만치 두고 보고,함께 앓는 밤을 사느니어진 ...
29/04/2025

끊임없이 변하는 나의 마음은
소 닭 보듯 저기쯤에 같이 사는 길동무인 듯,
끊임없이 변하는 사바의 유·무 법계는
한 호흡 들어가서 터져 나오는
목감기 천식같이
밤을 함께 앓는다

저만치 두고 보고,
함께 앓는 밤을 사느니
어진 것도 일 없고, 복 또한 무엇인가
空과 無로 가득 차도 空無라 할까보냐
비 내리는 누옥에는
우리 아기 잘도 잔다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329&page=0&cwin=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329&page=0&cwin=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294고판화박물관 "동아시아 미공개 고판화 명품 특별전"양귀비가 제일 예쁠때는 술에 취했을때 랍니다. 현종이 다른 귀비를 찾아...
24/04/2025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294

고판화박물관 "동아시아 미공개 고판화 명품 특별전"
양귀비가 제일 예쁠때는 술에 취했을때 랍니다. 현종이 다른 귀비를 찾아 가자 성질이 난 미인의 술 취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불기 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과 개관 22주년을 기념하여 5월 1일부터 81월 31일까지 『동아시아 미공개 고판화 명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17/04/2025

山에 江에 바다에 들에도
비는 내린다

봄에 가을에 땡볕의 여름에 엄동의 겨울에도
하늘은 가슴에 내린다

내리는 것은, 올려다보게 하는 것

삶을 보듬고 마음을 갈무리하여도
어느새 하늘은 숨결처럼 가슴에 내린다

내리는 것은, 올려다보게 하는 것

바위 같은 세월은
기도를 남겼다

기도 위로 내리는 하늘이여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34236&page=0&cwin=

“몸과 말, 마음부터 청정하게”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행복한 삶을 살려면…
04/04/2025

“몸과 말, 마음부터 청정하게”

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행복한 삶을 살려면…

청정(淸淨)이란 무엇인가? 맑고 깨끗하며, 속됨이 없고, 허물이 없으며, 집착하지 않고, 번뇌에 물들지 않음을 의미한다. 산스크리트어로 청정은 ‘śuddha’, ‘viśuddha’, ‘pariśuddha’, 팔리어로는 ‘suddha’, ‘visuddha’, ‘parisudd...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의 즐거운 삶이라면, 또한 그 통찰력으로 인한 절망으로부터 삶은 한량없는 자비의 씨앗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사적, 현실구조적 트라우마에 맞서는 연약한 인간이 흘리는 아름다운 눈물....
01/04/2025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의 즐거운 삶이라면, 또한 그 통찰력으로 인한 절망으로부터 삶은 한량없는 자비의 씨앗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사적, 현실구조적 트라우마에 맞서는 연약한 인간이 흘리는 아름다운 눈물. 그것은 시인에게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날 어쩌란 말이냐”라고 절규하게 하고, 어떤 소설가에게는 “세상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고 아프고 힘든가 그러나 세상은 왜 또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는가”라고 독백하게 만든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절망의 통찰. 어찌 자비로 충만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보냐.

사족; 이제야 보시의 공덕이 무엇인 줄 구체적으로 알겠다. 보시를 하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보시를 하면 심지가 굳어지고 현명해진다고 한다. 보시를 하면 시기와 분노가 사라진다고 한다. 보시를 하면 행복.....

“앞뒤, 위아래, 낮밤을 한결같이”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보다 높은 마음을 얻으려면…
27/03/2025

“앞뒤, 위아래, 낮밤을 한결같이”

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보다 높은 마음을 얻으려면…

불교 신행을 하다 보면 삼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삼매란 무엇일까? 어떤 마음상태를 삼매라고 하는 것일까? 알듯하면서도 잘 모르겠고, 모른가 싶으면 어렴풋이 알 것도 같은 것이 삼매일 것이다. 삼매란 마음을 대상으로 ...

한국테라와다불교 승정 도성 큰스님께서 23일 입멸하셨습니다. 일찍이 테라와다불교의 중요성을 간파하신 스님은 오늘날 한국에서 테라와다불교가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분입니다.
25/03/2025

한국테라와다불교 승정 도성 큰스님께서 23일 입멸하셨습니다. 일찍이 테라와다불교의 중요성을 간파하신 스님은 오늘날 한국에서 테라와다불교가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분입니다.

한국 테라와다 불교를 이끌며 상가라자(승정) 뿐냐산또 마하테로(puññasanto mahāthero) 도성 큰스님이 지난 3월 23일 새벽 5시 20분에 입멸에 들었다. 세수 100세, 법랍 70세(52하(夏)). 

“온갖 느낌에도 알아차림 버리지 않으면”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바람 법문
20/03/2025

“온갖 느낌에도 알아차림 버리지 않으면”

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바람 법문

춘래불사춘이라더니! 비교적 따뜻한 지역인 충청남도에도 3월 중순에 폭설이 내렸다. 막 꽃망울을 터뜨릴 태세였던 뜰 앞 생강나무와 매화몽우리들이 화들짝 놀라 한껏 움츠렸다. 눈 그치고 나니 바람이 거세게 분다. 봄을 시샘...

를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공기며 바람, 빛과 어둠일까. 강물일까 바다일까. 아마도 식물일 것이다. 식물은 윤회의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식물은 항시 윤회의 옆에 있다. 땅속으로 정보를 교감하며, 세...
18/03/2025

를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공기며 바람, 빛과 어둠일까. 강물일까 바다일까.
아마도 식물일 것이다. 식물은 윤회의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식물은 항시 윤회의 옆에 있다. 땅속으로 정보를 교감하며, 세상을 사는 아픈 상체기가 몸짓으로 서 있다. 그리고 기꺼이 윤회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모든 무상한 것들의 생명이 된다. 의 모습으로.

사족; ‘자비가 세상에 가득 차게 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사랑이 세상에 가득 차게 하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자비와 사랑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연민 혹은 측은지심이다. 그러나 자비의 뜻은 좀 더 크다. 자(慈).....

13/03/2025

“분노를 죽이면 슬프지 않다”

부처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시 분노를 없애면

어른대는 그림자가 자유가 되기까지얼마나 커다란 슬픔이 필요한 것일까.꽃새암 부서지는 동해 바다를눈물로 채운들 마를 눈물이던가.한줄기 눈물 속으로 온 바다가 들어와일렁이는 슬픔이여.얼마나 커다란 슬픔이어야끊어질 것이,...
04/03/2025

어른대는 그림자가 자유가 되기까지
얼마나 커다란 슬픔이 필요한 것일까.

꽃새암 부서지는 동해 바다를
눈물로 채운들 마를 눈물이던가.

한줄기 눈물 속으로 온 바다가 들어와
일렁이는 슬픔이여.

얼마나 커다란 슬픔이어야
끊어질 것이, 끊어질 것인가.

사족; 나는 이 부처님 말씀을 거꾸로 두런두런 읽곤 한다. 그러면 부처님 말씀이 더 실감 나게 다가온다. 자유를 얻으려면 집착을 끊어야 한다. 집착을 끊으려면 사물의 실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사물의 실체를 보려면 집중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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