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0/2025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팀이 중년과 노년층 2만 7,500명을 분석한 결과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뇌의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보다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0월 1일, 국제 의학저널 〈eBioMedicine〉(The Lancet Discovery Science 계열)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들의 자기공명영상(MRI) 자료와 수면 설문을 토대로, 아침형·저녁형 성향, 수면시간, 불면, 코골이, 주간 졸림증 등 다섯 항목으로 수면 점수를 산출했다. 이 점수와 인공지능 기반 뇌 나이 예측 모델을 비교한 결과, 수면 점수가 낮을수록 뇌 노화가 약 6개월 더 빠르게 진행됐으며, ‘나쁜 수면’ 그룹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1년 더 늙은 뇌 구조를 보였다.
주저자인 아비게일 도브(Abigail Dove) 박사(카롤린스카 연구소 신경생물학·의학·사회학부 박사후 연구원)는 “수면 부족이 뇌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염증 반응이 그 기전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팀이 중년과 노년층 2만 7,500명을 분석한 결과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뇌의 생물학적 나이